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다양한 날씨를

동시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동시집이에요.

덥고 추울 때 외에는

아직 계절의 변화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5살 나이여서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 할까 싶었는데

이렇게 동시로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또 하나 눈여겨 볼 수 있는 것은

의성어와 의태어가 풍성하게 담겨있어요.

바람소리, 낙엽소리, 비 오는 소리 등을

다양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개나리가 호호호

봄마중 나왔어요.

병아리가 삐악삐악

봄마중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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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개나리를 보면 봄이 생각 나듯이

그림과 함께 봄을 표현했어요.

해님도 목이 말라요.

나무도 풀도 목이 말라요.

길고양이도 목이 말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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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이 더워서 물을 마시는

재미있는 표현으로

한여름 더위를 금방 알수 있어요.

주룩주룩 주루룩-

주룩주룩 주루루루룩-

그제도 내리고

어제도 내리고

오늘도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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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제목만 봐도

장마를 표현해 놓은 것 같죠.

'나가 놀지 못하겠다'라고

아이가 느끼며 말하는 듯이 표현되어 있어서

쉽게 알 수 있겠더라구요.

소슬바람이 가르쳐 준 

바스락바스락

바스락 노래

밖에 나가면 낙엽을 볼 수 있어서

지금이 가을임을 알게 해줬어요.

하얀 눈이 펑펑

밤사이 내렸어요.

아빠와 데굴데굴

눈사람을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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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면 아빠와 눈사람 만들자고

진작부터 약속을 했던 꼬맹이는

눈사람 생일 동시를 가장 좋아했어요.

곧 눈이 오는 겨울이 와서

눈이 내리면 꼭 눈사람 만들어야 겠어요.^^

계절이 바뀌면서 변하는

날씨와 기후변화, 자연현상까지

다양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읽으면서도

'아~ 그때 비가 많이 왔었는데..

엄마, 나 낙엽도 밟아봤어.' 등 

아이가 그냥 지나쳤던 자연의 변화를 이야기하며

날씨와 계절에 좀 더 친숙해 질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어요.

용감한 해적 마녀 위니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마녀 위니" 시리즈 열네 번째 이야기예요.

표지만 봐도 화려하고 뭔가 엉뚱발랄한

마녀 위니의 모습이 보이지요~ㅎㅎ

울집 꼬맹이도 보물찾기와 마법사를 너무 좋아해서

빨리 읽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림으로도 재미를 느낄 수 있을만큼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용감한 해적이 된 마녀 위니.

아이도 금방 집중하게 만드네요.

커스버트 아저씨의 생일 파티에는

요정, 어릿광대, 우주인, 사자와 공주까지

정말 색다르게 꾸미고 온 사람들과

특히 해적으로 꾸민 사람들이 많았어요.

해적들은 해적선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자

위니가 요술 지팡이를 흔들며 소리쳤어요.

"수리수리 마하수리 얍!"

커스버트 아저씨네 정원에

해적선이 나타났어요.

신이난 해적들은 해적선을 타고

거친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로 나갔어요.

위니와 해적들은 보물 지도를 살펴보다가

지도에 있는 섬과 똑같은 섬을 발견했어요.

드디어 마녀 위니와 해적들은

보물섬을 찾은걸까요~

마녀 위니가 주문을 걸때는 

아이도 한층 기분 좋은 목소리로 같이 주문을 외웠어요. 

아마도 보물을 찾으러 가는 기분까지 들지 않았을까 싶어요.^^ 

상상하고 바랬던 일들이 하나씩 이뤄지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에게도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던 것 같아요. 

그 이후로 주문을 외우는 꼬맹이를 자주 보거든요~^^ 

아이들에게 '나는 누구인지'

스스로 찾아가게 도와주는 그림책,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동화예요.

알록달록한 작은 동물은

어떤 동물과도 닮지 않는 자신의 외모에 의문을 품고

여행을 떠나는 과정에서 조금씩 깨달음을 알게되는 내용을 보면서

아이와 이야기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울긋불긋한 꽃밭 위를

알록달록한 작은 동물이 천천히 거닐고 있어요.

새들의 노랫소리, 나비의 날개짓에 즐거워하는 그때

청개구리 한 마리가 갑자기 물었어요.

"너는 무슨 동물이니?"

"그건 나도 몰라"

자기 이름도 모르고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는

알록달록한 작은 동물은

누구에게든 물어서

자신이 누구인지 꼭 알아내야만 했어요.

"내가 혹시 너희들이랑 닮지 않았니?

나는 내가 누군지 알고 싶어"

엄마 말과 망아지, 소에게 물어봐도

비슷한 부분은 있지만

우리와는 다른 동물이라는 대답을 들었어요.

물속으로 뛰어들어

"난 요렇게도 조렇게도 헤엄 칠 수 있어

내가 누군지 알고 싶어"

물고기는 우리와 닮은 부분은 있지만

절대 물고기는 아니라고 말했어요.

알록달록한 작은 동물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에

더 이상 길을 헤맬 이유가 없어졌어요.

그런데 그 순간

물론이지, 나도 누군가라고.

"난 바로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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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인식에 아주 중요한 작용을 하는 이 시기에는   

주위에 가장 친밀한 관계인 가족과 친구들의 관계를 통해

자신에 대해 조금씩 깨닫고 자신감을 갖을 수 있음을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