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지도 치우치지도 않는 인생을 만나기에 앞서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을 읽어 보았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내가 되는 법!

나만의 중심을 잡고 삶의 격을 높이는 법!

그러한 것을 생각하며 책장을 넘기기 시작하였는데,

너무나도 난해한 소은행괴가 기다리고 있었다.

소은행괴는 해괴한 주장을 하고

괴상한 짓을 벌이는 것을 가리킨다.

즉, 극단이 판을 치는 ‘소은행괴’인데,

이는 우리 주변만 둘러보아도

평범치 않은 상황과 인물들의 이야기로 가득한

현실세계가 소은행괴와 다름이 없다는데 공감하게 되었다.

˖때로 그러한 이야기는 살이 붙어서

일파만파 세상을 물들이고 혼란속에 빠뜨리기도 한다.

진실은 온데간데 없는 뒤죽박죽 세상속에서

결단코 휘둘리지 말고 공기처럼 편안하고

일상처럼 부담 없는 보통으로 살라는 중용이

시시하다 생각되기도 하였다가

보통으로 살아가는것 만큼 어려운게 또있을까라는데

또 한번 공감을 하게 된다.

아직 오십을 바라보는 입장이지만,

여전히 보통으로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다.

어릴적 성적욕심을 내다가 잠깐 아팠던 때,

딱! 중간만 하라던 아빠의 말이 떠오른다.

그땐 그 말이 그렇게 서운했는데...참된 말씀이었구나.

 

처음 출시된 지학사 '초등 풍산자' 그 구성이 궁금해서 서포터즈 지원을 했다.

우리 아이는 이미 수학 학원을 다니고 있던터라 엄마의 이런 궁금증이 반갑지않지만,

그래도 새로운 교재가 출시되었다는데 우리 한 번 풀어봐야하지 않을까? 했더니,

오케이란다.ㅋㅋㅋㅋ 고맙다. 아들^^

 

교재의 장단점 분석은 엄마보다 아이가 훨씬 더 나은 듯 한다.

우선 개념이 알기 쉽게 잘 정리되어 있다고 이야기를 한다.

다만, 1단원 문제풀이를 하면서 문제의 난이도가 너무 쉬운게 아니냐며...

그건 1단원이라 그렇게 느껴질수도 있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그게 아니란다.

가령 잘 틀리는 유형의 문제에서 어느 병에 물이 더 많은지를 구하게 할게 아니라,

어느 병에 얼마만큼 더 많은지를 구해야 된다고 한다.

그래야 좀 더 문제풀이하는데 집중이 된다는데 어느정도 더 난이도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는 엄마도 동의를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