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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함께하고 가사와 집안 생활의 구분을 무너뜨릴 필요가 있다. 나는 심지어 아이들이 일과 놀이 사이의 차이점을 인식하지 않았으면 정말로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아이들이 영화관에 가는 것 만큼이나 설거지를 즐거워한다면 어떨지 상상해보라! 그것은 분명 가능한 일이다.
연구자들이 늘 말하길 집에 책을 가득 쌓아놓는 것은 아이가 평생 배움에 흥미를 갖는 기틀을 마련해주는 것이라고 한다. 책은 유용하다 책은 친구이자 동반자다. 책은 과학 기술에게 추월을 당한적이 결코 없었다. 책은 완벽하다. 들고 다닐 수 있고 재할용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지며, 단어와 그림 둘 다 담을 수 있고 건전지가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단지 챛ㄱ이라는 이유로 책이란 좋은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어떤 오래된 책이라도 집에다 쌓아놓을 일이 아니라 오로지 좋은 책들만 들여놓아야 한다.
책을 공부하지 않아야 아이가 간직학 ㅗ있을지 모를 기억이 호락호락하게 사라지지 않고 활발해진다. 아이가 보고 듣는 모든 것이 아이에게 인상을 새겨놓고 아이는 사람들이 하는 말과 행동을 게속해서 기록한다. 아이의 환경 전체는 아이가 그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기억을 풍요롭게 만드는 책인 것이다. 나는 책을 증오한다. 책은 오직 우리가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것에 관해서만 말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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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보호와 소비문화에서 아이들을 살리는 젊은 부모들의 반란이라는 부제와
즐거운 양육 혁명이라는 다소 혁신적인 맛갈라는 타이틀을 가진 책.
이책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은
실용서라기보다는 이론서에 가까운 다소 딱딱하여 쉽게 읽혀지지 않는 원서
찬찬히 생각하며 나름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비판적으로 정독해야할 것 같은 책이다.
사실..즐거운 양육 혁명이라는 책 제목과 목차를 보고는
잘 읽혀지는 이해가 쉽고 동감이 기반이 되는 육아서일 것같다는 생각에서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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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은 학부시절과 교대시절...
졸업 논문 주제였던 루소, 로크, 자연주의, 에밀에 대한 교육학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풀어간
실생활에 바로 적용하기 보다는
나름의 교육 철학으로 다시금 풀어서 고민고민하며 적용해봐야하는 이론들에 대한 설명...
덕분에..
자연주의 교육관과 민건이를 키우는데 내가 세운 나름의 육아 원칙 사이에서
작은 고민들을 하며
천천히..읽어나갔던 것 같다.
무언가...양육법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괜찮은 양육서를 찾는 엄마들에게는
크게 감흥이 없을 테고...
나름의 교육철학을 세우고 좀 더 깊은 성찰을 해보고자 할때는 이론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민건이 육아와 관련된
독서 & 텔레비젼 시청 & 자연과 장난감에 대한 생각의 틀을 좀 더 넓혀준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