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형 인재로 이끄는 원동력

생각하는 아이 기다리는 엄마

-홍수현 지음 -

 

현명한 자녀 교육의 교과서 자녀 교육교과..

무엇보다 책 머리에 쓰여진 자기주도형 인재로 이끄는 원동력이라는 문구가

맘에 들어 읽기 시작한 자녀교육서..

 

사실 이책은 육아서라고 하기 보다는 자녀교육에 대한 실질적인 안내를 해주는

교육 지침서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목차의 구성을 보면 알겠지만

엄마의 역할은 아이를 이끌어가는 주도자의 역할이 아닌

묵묵히 믿어주고 기다려지는 관찰자이자 소극적인 방향 제시자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모든 활동과 교육에서의 주체자는 아이로

아이 스스로 깨우치게 하는 방법과 교육법에 대한 안내를

직접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예를 들어가며

알기 쉽게 글로써 풀어주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또래보다 말이 느린편인 우리 민건이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는 홍수현 엄마의 느림보 교육법이

내겐 민건맘으로서 넘 느긋한의 육아법에 대한 용기와 기다림에 대한 어느정도 확고한 믿음을 안겨준

고마운 책이다. 

각 장마다 두 아들의 성향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 활동을 한 후 결과물을 제시해주어서

 책을 읽는 내내 현실감있는 정보를 얻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나의 교육관과도 일맥상통해서 몇번이고 메모하면서 읽었던 '캠핑'과 관련된 부분이다.

특히 직접 캠프를 다녀와서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캠핑장'을 소개해주고 있어서

이제 곧 아들 둘 부모가 되는 내겐...

가까운 미래에 반드시 실천하고 싶은 과제 하나를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는 지침서가 되어 주었다.

 

이 책은

단순히 영재 교육을 지향하는 교육법에 대한 소개도 아니고..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엄마가 해야할 일을 나열한 가이드북도 아니다.

 

나보다 조금 앞서 두 아이를 키운

게다가 나와 같은 두 아들을 키운 엄마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수기형식의 자녀 교육에 관한 안내서에 가깝다.

 

그래서인지...

한번 읽고 마는 뻔한 내용의 육아서와 다르게

메모도 많이 하게 만들고

앞으로 부모로서 내가 지향해 나가야할 교육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게 만들며

무엇보다 우리 가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는 알짜배기 책인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난

우리 부부에게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아이와의 캠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기준이 생겼다는 것이다.

 

내아이도

세상을 사랑하고 즐겁게 놀줄 아는 아이가 되기를..

책읽기를 즐겨하는 아이가 되기를..

 

그래서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가 될 수 있기를..

책을 읽는 내내 바람해보았다.

 

민건이는 자동차와 블럭만 좋아하고

 인형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남자 아이랍니다.

buT 참 신기하게도
중국여행다녀오시며 외할아버지께서 사다주신

판다인형에 대한 애착은 정말 대단해요!!

어부바도 해주고, 자동차도 태워주고

매일 매일 뽀뽀도 해주고

 

판다곰을 좋아하는 민건이를 위해

'판다10마리'라는 진선아이에서 나온 숫자공부 그림책을 선물해주었어요!!

 

 

판다 10마리 맨 뒷면에는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는 판다곰 10마리의 사진이 나와있어요

민건이가 가장 좋아하는 best 페이지랍니다.

'민건아 하품하는 판다곰은 어디있니?'

'민건아 메롱하는 판다곰은 어디있을까?'

'맘마먹고 있는 판다곰은?'

'화가난 판다곰은?'

 

이렇게 엄마와 판다곰 표정보며 판다곰 탐색 놀이하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이날도..제가 책정리를 하려고 '판다 10마리'를 넣으려고 하자

뒤뚱뒤뚱 뛰어오더니만 바닥에 놓고 탐색놀이(?)를 하자며 저를 잡아 끌더군요 ㅋㅋㅋ

 

'판다 10마리'는 판다곰 사진으로만 된 사진책이랍니다.

각장에는 1-10까지의 숫자가 쓰여져 있고

숫자에 해당되는 판다곰들이 다양한 포즈 다양한 표정으로

민건이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어요!!!

 

스토리가 있거나 그림이 예쁜 그림책은 아니지만

판다곰이라는 소재 하나만으로

숫자를 공부할 수 있고

아이들과 함께 탐색놀이도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랍니다!!

 

마지막 두장에 걸쳐서

판다에 대한 10가지 질문이라고 해서

판다곰과 관련된 자연관찰 관련 정보 내용을 알기 쉽게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어

민건이보다 조금 더 큰 아이들에게는

단순 숫자공부용 책이 아닌 자연 관찰 관련 책의 기능까지 해줄 것 같아요!!

상상력과 창의력을 가르쳐서 길러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생활 속에서 보여지는 부모의 태도와 자녀에 대한 생각이 바로 아이의 능력과 직결된다.  칭찬하고 격려하고 허용하는 부모가 상상력이 큰 아이를 만든다.   부모가 아이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부모 자신이 변해야 한다. 스스로 변해본 에너지만이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렇게 상상에 빠진 부모는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며 행복해질 수 있다.   한 실험에서는 아이와 다양한 방법으로 놀아주는 엄마의 모습을 관찰하였다. 그런데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이와 놀면서, 주도권을 엄마가 갖는 모습을 보였다. 자안감을 선택할 때도, 아이한테 장난감을 안겨주기 전에도 일단 엄마가 먼저 조작해 보는 경우도 많았다. 그리고 아이가 장난감 조작을 어려워 하자 엄마가 조작 방법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이렇게 주도권을 엄마가 갖고 있는 경우에 아이들은 금세 장난감에 흥미를 잃었다.    또 많은 엄마들은 아이와 함께 놀면서 끊임없이 질문ㅇ르 해댔다. 이렇게 기다리지 못하고 질문을 해대자아이는 얼마가지 않아 장난감을 손에서 내려놓고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놀이를 할 때 아이의 흥미를 지속시키고,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상상하게 하려면 주도권을 아이에게 주어야 한다. 그렇다고 아이 호자 놀게 내버려 두라는 것은 아니다. 아이가 호기심을 나타낼 때는 엄마 또한 적젏나 반응을 해야만 놀이가 순조롭게 지어진다. 그런데 엄마가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한 다음에는 반드시 아이으 ㅣ반응이나 행동을 기다려 주어야 한다. 가장 쉬는 방법은 다섯을 세는 것이다. 다섯을 센 후 아이의 반응이나 태도, 행동을 보고 엄마가 이어서 반응을 해야 한다. 즉, 아이가 이끌고 엄마가 따라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상상력과 창의력은 끊임없는 생각과 질문에서 시작된다. 따라서 어떤 사물이나 상화을 볼 때 왜라고 질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끔 의도적으로 아이에게 정답이 없는 질문을 해보자. 그리고 질문을 한 후에는 답을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가 무언가를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상상력을 키우는 데 큰 효과가 있다.   - 본문 중에서-

 

오랫만에 괜찮은 책을 만났다.

사실 ebs 다큐 프라임으로 상상에 빠지다를 볼 때는 띄엄 띄엄 집중하지 않고 봐서 그런지

이렇게 주옥과 같이 좋은 내용들을 담고 있는지 미처 알지 못했다.

그러다 '우리 아이 상상에 빠지다'라는 책을 만났고 책머리글 대로

내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상상교육 바이블이 딱!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창의성 관련 여타 육아서의 뜬구름 잡는 식의 이론 중심의 책과도

이런 저런 놀이들을 소개하는 글에 '창의성'이라는 머리글만 달아 '창의성에 관련된 책'으로 탈바꿈한

시중에 나온 수많은 비슷한 종류의 책들과도 차별화되는

한번쯤 생각하며 꼼꼼히 읽어볼만한 엄마의 생각을 닦아주고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도움책'인 것 같다.

 

무엇보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창의적 인물들을 소개하며 그들의 부모의 교육법을 토대로

한번쯤 도전하고 싶은 창의성 교육에 대한 소개가 담겨있어

울 민건이를 위한 엄마표 상상교육의 첫걸음을 조금은 가볍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용기를 주는 책이다.

 

상상교육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맘이나..

도대체 상상교육이 무엇인지 창의성 교육이 무엇인지..

나의 교육관이 정말 제대로 방향잡아가고 있는것인지 의구심이 드는 엄마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