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여행한다는 것. 그건 바보같은 상상, 단지 여행이 아닌 개입한다는 것. 그건 현재의 나의 인생을 가치 없이 생각한다는것. 그건 곧, 현재의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리는것. 이것에 어긋난 내용은,, 정말 단지 소설에 지나지 않은 것.

 

읽을 땐 정말 흥미진지하게 읽었어. 재미있었으니까, 과연 어떻게 될까, 읽고 난 후에도 난 나만의 시간여행을 했어. 나라면 나의 과거로 다시 돌아간다면 그렇다면 어떻게 바꾸고 싶을까? 근데 그렇게 나에 대해 생각을 하다가 결국은 바보같다는 생각을 했어. 만약 내가 기욤 뮈소씨처럼 내 과거에 개입을 했다면 분명 변하는건 한두개가 아닐꺼야. 내 친구들 내 인생 아마 정말 송두리째 잃을 지도 모르지. 그래서 그 시간여행자씨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으니 단 세가지만 지키라고 했어.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고 절대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고, 내 딸 엔지를 지켜달라고. 근데 참 바보같은 짓이지. 만약 정말 시간을 여행할 수 있다면, 이게 가능할까? 정말 단지 그 여자만 살리고 다른건 하나도 바뀌지 않는걸까? 그냥 단지 30년 동안 친구와의 왕래만 없었을 뿐 변한건 아무것도 없다는 건가? 영화 나비효과가 생각나. 거기선 하나의 친구를 구하려고 하면 할수록 인생을 점점더 꼬여가기만 해. 어쩌면 그게 진실이겠지. 왜냐 그게 나비효과니까, 태평양의 나비의 날개짓이 지구반대편에서는 폭풍을 잃으키는, 하지만 이 소설에선 전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어. 어째서 이 책 내용에 대해 생각 할수록 실망뿐일까.. 너무 소설스러워. 너무 상상속의 일이야. 너무 좋게만 그려진 그런 내용이랄까? 해피엔딩을 만들기위한 작가의 그림. 어쩌면 내가 유일하게 작가의 이름을 외우고 있는지도, 그렇게 기욤씨는 책꽂이에 하염없이 꽂혀있었다. 그러다가 내 손에 잡히는 순간,, 하루만에 기욤씨는 나에게로 왔다. 쉬웠다. 스토리 전개도 빨랐으며 내용도 괜찮았고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해피엔딩이었다. 진짜 한순간이었다. 어떻게 될까? 어어어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시간여행은 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며 잠들기 전까지 나만의 시간여행이 이루어졌다. 내가 다시 가서 인생이 바뀌면 못만나게 될수도 있지 않을까? 아 그럼 그 사람들 핸드폰 번호를 외워야 겠다. 그럼 훨씬 이전에 내 사람들을 만나겠네? 아 근데 난 다시 내 과거를 갔을때 바꾸고 싶은건 뭘까? 이렇게 생각했을때 글쎄 하나도 없다고 말할수 있을까? 모든 아픈 기억들부터 행복했던 기억들 그 모든것이 지금의 나를 만든것인데, 아직 나에게는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워도 아깝지 않을만큼의 사람을 잃지 않아서 일까?

 

 

 

사실 이 소설에는 너무 헛점이 많다고나 할까? 생각을 하면 할 수록 허접한 내용에 실망감만 느는 느낌이다. 어째서 날개짓이 큰 허리케인을 만들어 내는데 그 인생의 변화가 단지 네사람의 틀 안에서만 변화하는것, 과연 있을 수 있는 일일까? 그냥 역시 단지 소설에 불과하다는 느낌? 그냥 그들에게는 그들 외의 인간관계는 없는 것이며, 그순간을 제외한 모든것이 일사천리로 흘러가는 것일까?어쩌면 처음과 끝을 만들어놓고 중간의 내용을 만들었을지도 몰라. 그렇지 않다면 요로코롬 심플하게 나올 수 있는 걸까?

 

책을 덮고 엘리엇이 나라면 어떻게 할까? 어떻게 바꿀까? 현재의 내 지위가 맘에 들지 않으니 고등학교때의 나에게 열심히 공부하라고 할까? 그럼 현재의 내 친구들은? 단지 하나지만 너무 많은걸 바꿔버리는거야. 내 출신 학교, 내 남자친구, 내 강아지, 내 친구들, 내 인생, 내기억 모든 것들. 잃을 수 없는 것들이지. 결론은 아 그냥 이대로 있자. 아니면 아직 내가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만큼 값어치 있는 사람을 잃은 경험이 없어서 그런걸까? 아픈 기억이 있었지만 난 그것들이 날 만든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엘리엇이 사랑하는 여자를 잃었기 때문에 너~무 사랑하는 딸을 얻은게 아니야? 소설은 단지 재미만 주는게 아니라 작가의 바람, 독자에게 뭔가 주고싶었을 텐데.. 난 황금알약을 얻어서 사랑하는 사람도 살리고 친구도 얻고 사랑하는 딸도 얻었다. 이건가? 몰라몰라.......... 매우 실망이야. 하지만 정말 나에게는 유쾌한 새벽을 선사해준 기욤씨에게,, 감사합니다. 쌩유 베리 감솨.ㅋ

 

 

나는 재작년 펀드열풍이 불었을때 펀드를 시작했다. 사실 펀드 열풍이 불어서 펀드를 했다기 보다는 딱 그 시점에 돈을 모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고, 현재 펀드의 수익률은 -40%이다. 그러면서 투자를 그만둔 시점도 펀드의 돈이 막 내려가기 시작했을때쯤이다. 하지만 펀드가 내려서 투자를 그만했다기 보다는 그때쯤부터 한달에 들어가는 10만원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참 책을 읽다가 보면 딱히 다른사람들이 하는 행동대로 하고싶었던건 아니였는데 이따구로 책과는 정반대로 했을까싶다. 하지만 난 아직 펀드의 돈을 빼지 않고있다. 언젠간 다시 오를꺼라는 믿음때문이랄까? 없는돈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난 나라는 자신에게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게 했고 얼마나 투자했으며 자신만의 기준이라는 걸 가지고나 있는 것일까 이 책은 주식을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난 이책에서 주식이 아닌 삶의 방식을 배우고 있다. 나 자신에 대해 더 다시 돌아보았으며 나 자신에게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유명한 사람들을 보면 항상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살아간다. 아니 신념이라고나 할까? 다른사람들의 속삭임에 휘둘리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간다. 넘어질 떄도 있지만 최종목적지는 역시 정상이다. 이것은 다른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똑바로 정상을 올라갔기 때문이다. 다른사람들의 말에 휘둘려 여기길이 좋다 저기길이 좋다란 말을 듣고 갔더라면 정상은 커녕 가다 지쳤을것이다. 어디로 가야하는지 길을 잃었을지도 모른다. 정상까지 가기위해서는 자신의 믿음대로 쭉 올라가야만 도착할 수 있는 것이다. 존 템플턴 역시 주식을 하면서 수많은 뉴스와 기사들에 흔들리지 않았으며 남들이 가지 않는 , 남들이 쳐다ㅗ지 않는 곳에 투자했다. 이런일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소신과 자기자신의 믿으밍 필요한 것이다. 남들이 쳐다보지 않는 곳에 어떻게 눈을 둘수 있으며 계속해서 떨어지는 주식을, 아무도 사지 않는 주식을 용기, 확신하고 살수 있을까. 주식에 대한 어려운 용어와 내용때문에 머리는 아팠지만 읽는 내내 감탄뿐이었다. 나와는 다른 자신에 대한 강한 믿음과 확신, 그리고 소신+노력을 했기 때문이랄까? 존 템플턴이라는 사람은 말이다.

 

 이 책에 대한 내용이 별4개를 준 이유는; 주식이라는 어려움에 대해 내가 이해도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그렇지 주식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어려운 책은 아닌듯 싶다. 항상 느껴지는 것이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은 그만의 이유가 있는것 같고, 실패하는 사람들은 또 그만의 이유가 있는것 같다.

 

 이 책내용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하나를 꼽으라면 난 2장의 최고로 비관적일때 투자하라는 내용이다. 최고로 비관적일때 투자할수 있는 사람이 과연있을까? 정말 제목조차 감동이다.  남들은 상상할수 없는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 존 템플턴은 사람들이 자기들에게 가장 전망있는 종목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고 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물음이라고 했다. 자신이 많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가장 비관적인 종목은 무엇이냐고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말 머라고 설명할수 없지만 감탄할수 밖에 없다고나 할까?

 

 새로운 생각과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것 같다. 나에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