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항상 책이 오면 꼭 하는 행동이 있다. 책의 맨 첫장에 책을 산 날짜를 쓰는것.
언젠가 훗날 책을 펼쳤을때, 이때 샀구나 하는 느낌을 가지고 싶어서 항상 첫장에 날짜를 쓴다.
내가 지금에서야 다 읽은 이 사소한 것에 목숨걸지마라의 첫장에는 3월1일이라는 날짜가 씌여져 있다.
대체 얼마만에 읽은건지, 이 책을 산이유는 아마도 대부분 같은이유에서 이겠지만 난 유난히 사소한
일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쓴다. 행여나 사소한 말투부터 해서 행동의 순서, 앉는 순서 정말 쓸데없는
것에 힘을빼는 동시에 중요한 부분에서는 그런 신경을 놓아버린다는 엄청나게 멍청한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나도 나의 그런 멍천한 짓을 알지만 고쳐지지 않는 나에게 실망을 할때쯤 이 책을 서점에서
접했을때의 충격이란 이루 말할수 없었다. 사실 내 성격을 알지만 머랄까 인지가 안되어있었다고할까?
근데 이 제목이 날 충격으로 빠뜨렸다. 넌 사소한것에 목숨걸자나 어떻게 할꺼냐 라는 말을 하고있달까
집에가자마자 책을 주문했다. 그리고 책이 왔을때의 뿌듯함이란 아직까지 생각나는 것같다.
총100가지의 사소한것에 대한 얘기를 해주는데 처음엔 정말 음미하면서 읽었다. 하루에 2~3개 고치겠다는
일념으로 그러다 49번대쯤 지루해지기 시작했다고 할까. 거기서 멈춰버렸다. 그리고 추석때 다시 나의
사소함을 고치기 위해 책을 펼쳤다. 그이후로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난 이때 난 정말 많은것이 변했다.
책의 영향일 수도 있고 아님 사람의 영향일 수도 있지만 사소한것에 정말 신경안쓰는 내가 된것이다.
아직 사소한부분에 신경쓰는것이 없지않아 있지만 정도는 90%가 줄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cool~
해진것이다. 세상사는 것이 편해졌다고나 할까?

 이 책의 저자는 과연 지금 니가 신경쓰고 있는 것이 과연 그만큼의 집중력? 에너지를 쏟을 가지가 있느냐를
과연 니가 100년 아니 1년이 지난 후에도 과연 과연 넌 그 내용을 알것이냐는 것이다. 아니 중요한가 사실
기억도 못할 일이다. 이런식으로 생각을 하다보니 정말 신경쓸 일이 반 이상이 준다는 것을 느끼는데
그렇다면 난 대체 하루의 에너지를 얼마나 사소한것에 쏟아 붙고 있느냐는 것이다. 내나이 이제 23살.
해야할 일도 많고 신경써야 할 일도 많고, 이런때에 쓸데없는 것에 에너지를 쏟았다는 사실을 알았을때의
안타까움이랄까? 여튼 멍청했지, 하지만 후회는 금물, 지금부터 하지 않는것이 더중요하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는 굉장히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 있도록 말해주는 것 같다고 할까? 음, 드라마나
영화의 한장면처럼 나이든 할아버지(?)와 함께 세상은 이렇단다라고 대화하는 느낌이 드는데 아마도 글을 쓴
말투(?)와 부인과의 대화나 자신의 경험을 아주 적제적소하게 집어넣었다고 할까? 넌 왜 그렇게 욕심이 많니?
너의 밑을 보렴. 정말 많은 사탕과 과자들이 있잖니. 그것에 신경을 쓰렴, 넌 충분히 행복한 사람이란다. 라고
말해주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 사실 이 책은 사소한 것에 목숨걸지 마라라는 제목보다, 넌 왜 너자신이 얼마나
예쁜지에 대해 알고싶어하지 않니,넌 예쁜사람이 되고 싶지 않니? 라고 말해주는것 같다. 머 남들의 잘못을 고쳐주려고 하지마라. 그들은
그것에 대해 고마워 하지 않는다. 그러니 넌 너에게 집중해라. 비판하지마라. 남의 고민을 꼭 들어줄 필요는 없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라. 남들에게 잘해줘라. 남의 말을 열심히 들어라.

 이책 역시 자기계발서이지만 너무 큰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닌것 같다. 특히 요즘같은 시대에 나오는 자기계발서들은
꿈을 열심히 꿔라. 이룰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라. 항상 생각한 것을 실천하라.이런식의 전진을 요구하는 삶을
강요하는 책이 많은데 그런 취업이나, 진취적인 삶에서 살짝 벗어나 나자신을 돌아볼 수 있고 나라는 사람이 얼마나
예쁜사람이 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인것 같아 마음이 너무 편하다.^^
기분좋은 책이며, 나자신을 바꾸어 주는 책인것 같아 좋다^^

책의 제목만 봤을때는 세상공부라길래 20대에 해야할 것들 예를들면 해외여행을 간다던지, 배낭여행을 간다던지 머 그런종류의 여러가지 경험을 권유하는 책으로 착각을 하고 있었던 터라 책이 도착했을땐 사실 살짝 기대감이 저하되면서 아 또 뻔한 자기계발서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주로 자기계발서만 읽어서 다 그말이 그말이라는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항상 배워야 하는 자세로 책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읽는터라 최소한 한가지 라도 배우는게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머랄까 같은 내용이라도 저자의 불성실함 즉, 자신이 잘났음을 알리는 글이라던지, 유명인사의 글을 인용하고 모은 책이라던지 하는 책을 보면 정나미가 떨어진다. 사실 이 책의 느낌도 그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한번손에 들었기에 꼭 읽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억지로 추석동안 손에 부여잡고 있었다. 그러고 시간이 지난후 책이 손에 떡하니 달라붙어있는 것이다. 즉 나에게 이 책을 향한 관심이 고조된 것이다.

 

  자기계발서는 항상 자신을 위한 얘기가 주로 나오는데 여기서는 앞으로 취업을 하게될 20대에게 조언을 해주는 얘기였다. 사실 내년에 마지막 학년이 지나면 나 역시 회사에 취업해야한다. 곧 닥칠일이라 생각하니 정말 머리에 쏙쏙 들어오더라. 그리고 꼭 회사일 만이 아니였다. 사실 지금 나에게 온 매너리즘(이 책에서 이런 단어를 썼는데 꼭 나의 상황과 맞아 떨어져서 너무 놀랬다.) 의 문제점과 스스로의 자괴감에 빠진 나를 건저준 것이었다.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었는지 모른다. 역시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책속은 모른다고 겉표지로 함부로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것을 새삼느끼게 되었다.

 

   사실 아침에 학원길에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가다보면 어마어마한 출근길의 직장인들을 보게된다. 서울에 와서 느낀거지만 어째서 서울에 있는 직장인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어둡기만 할까? 머 다른곳이라고 다르겠냐만은 특히나 서울이 심한것 같다. 광고에서만 보던 힘빠진 직장인들을 직접 보게 된것이다. 직장생활에 대한 의지라기 보단 가지 않으면 우리가족은 죽는다는 일념으로 하루하루 출근하는 아버지, 어머니들?, 그리고 나가지 않으면 나는 낙오자이다라는 표정으로 걸어다니는 20대 30대의 직장인들. 그들의 얼굴을 볼때마다 난 항상 두렵다. 나 역시 몇년후에 저런모습으로 회사를 다니는것은 아닌지 말이다. 그래서 난 유난히 더 많이 웃으려고 노력한다. 우울한 마음을 전염받지 않기 위해서랄까?

 

  이 저자는 그런것들을 막기 위해서랄까 그리고 앞으로 직장에서 닥칠 위기가 있다. 하지만 넌 이길수 있다는것을 알려주기 위해 정말 꼼꼼하게 직장에서 생기는 일들과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을 세세히 써놓았다. 지금 당장 직장에 나가더라도 충분히 열심히 할 수 있을 만큼 말이다. 사실 책만 읽어서는 왜 직장생활을 힘들어 할까. 사실 힘든일은 어디서든 있을것이다. 하지만 이런 일로 우울해 하는것은 자신 스스로의 선택이라고 할까? 사람의 감정은 그래도 스스로 다스릴 수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분명 이 책에서 말하지 않은 많은 힘들일이 있겠지만 그때마다 열심히 다시 이 책을 읽으면서 이겨낼 것이다.  

예전에 읽다만 인맥관련 책을 다시 읽었다. 읽다가 만 이유는 인맥이라고는 눈꼽만큼도 관심없고 친구도 없고 (그냥 친한친구 몇명 있으면 된다는 생각)  거기다 완전 게으르고, 그런 나에게 인맥의 중요성과 인맥을 만드는 방법, 가져야 하는 인간성등을 설명했을때 오는 부담감과 왠지 모를 패배감, 그리고 난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감등이 나에게 엄청 크게 다가왔다. 사실 나 역시도 인맥이 필요하고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그런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하고 있지 않는 나에게 해야한다라고 말하고 있는 이 책을 더 이상 읽을 수 없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요즘 사람을 만나려고 하고 바꿔야 겠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나의 눈에 다시 이 책이 한번 보이더라.

 

  이 책의 주인장 역시 인맥을 소홀히 해서 사업(?)에 실패도 격고 왜 그랬는지 몰랐다고 한다. 그이유를 안 지금 인맥을 많이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끝까지 이 책을 읽고서 배운 중요한 한가지가 있다. 인맥을 이용하지 말라. 왜 그렇게 인맥을 만들어야 하고 자신이 인맥을 만들게 된 경위를 설명했으면서도 불구하고 인맥을 이용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을까? 사람들은 혼자 살수 없다. 혼자 빛을 내는 별은 하나도 없다. 남의 빛을 받아서 빛을 낸다. 이게 이유다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 사람들과 어울리고 생활하고, 혼자서 먼가 해보겠다고 타지에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격는 이유 외로움. 그 이유 때문에 인맥을 만드는 것이지 사람을 이용하기 위해 인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이 주인장은 얘기하고 있다. 그러고 나니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와는 다르게 왠지 인맥이라는 것이 나에게 부드럽게 다가왔다.

 

  인맥을 즉, 인간관계를 넓히려면 대체 뭘 할 수 있을까? 즉 남이 나한테 어떻게 하면 난 그사람한테 호감이 갈까라고 생각하면 답이 한번에 나오지 않을까?  누구나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좋은법, 또한 웃기는 사람이 좋고, 전문성 지식이 있다면 그런 사람은 알고싶고, 착한사람, 좋은사람, 이쁜사람이 있다면 누구나 호감이 가지 않을까? 그렇다. 남에게 호감을 받으려면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쁜사람이라고 해서 이뻐야하면 성형을 해야하나가 아니라 웃는 얼굴이 이쁠수도 있고 그 나름 매력이 필요하다는 소리다.

 

  많은 사람들이 인맥이 중요한줄 알면서도 인맥을 관리할 시간이 없다고 한다. 인맥을 관리하는건 왠지 운동과 비슷한것 같다. 운동은 시간이 남을 때 하는게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인맥을 반드시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소리도 아니다. 적어도 세상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라도 남겨야 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부터 추석이 시작된다. 추석을 핑계로 몇년동안이나 연락을 안했던 사람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왠지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