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노미야 토모코. 몇 작품의 만화로 좋아하게 된 만화가 입니다.
독특한 캐릭터 설정에다가, 그 캐릭터들 덕분에 휘말리는 주변 인물들도
재밌구요. 그래서 좋아한 작가인데 그 작가의 신간이라면서
주변의 추천을 받아 읽게된 노다메 칸타빌레 1권.
정말 이건 대박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던 작품이었지요.

그게 벌써 한 8년쯤 되었으려나요?

이후론 드라마에다가 애니 그리고 이렇게 cd까지 발매할 정도의

인기를 끄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그 때 그 1권의 재밌음이 아무리

재밌어도 이렇게까지 인기를 끌줄은 상상도 못했지만요.

니노미야 토모코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반가운 일이지요.

지금은 원작보다 되려 드라마판의 인기가 가장 큰 것이 아닐까 싶네요.

앞서 발매했던 마츠모토 토모의 Kiss의 인기도 대단해서 그 안에

나오는 곡들을 모아서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노다메’의 인기

덕분에 이렇게 따로 발매하게 되니 참 좋네요.

현재 인터파크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노다메’ 관련 음반은 총 8장

인 것 같습니다.

’노다메’를 너무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곳곳에서 들어봤음직한

클래식들이기 때문에 반갑지만 전 본지 좀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다시 찾아봐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만화로부터 시작되는 시너지 효과가 참 좋습니다.

클래식에 문외한이라도 들어봤음직한 곡이 꽤 많아서 친숙합니다.

치아키 편은 아무래도 오케스트라이기도 하지만 치아키의 성격이

잘 묻어나는 것 같은 느낌의 곡들이 많은 것 같구요. 피곤한 표정

짓는 장면이 막 떠오르네요.

노다메편은 대체로 조용한 편이구요.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가장 웃었던 부분은 ’모차르트 2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였습니다. 10번 트랙에 있는데요. 이거 연습하면서 하도 틀려서

치아키 선배에게 엄청 깨지잖아요~ 그 때의 표정이나 상황이

떠올라서 막 혼자 키득거렸어요~

세번째 cd는 다양한 곡과 연주자들 덕분에 더 버라이어티한 느낌이 들구요.

다른 곳에서 다른 연주자들의 연주로 들은 곡들과 또 다른 느낌이 들어요.

아무래도 지휘자나 연주자에 따라 다른 느낌이 들겠지요.

전체적으로 좀 부드러운 연주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클래식에 해박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런 느낌이더라구요.

그래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었고, 어라? 이 부분은 어디 나왔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종종 들어서 또 반갑기도 하구요.

’노다메’ 드라마, 애니, 만화 다시 한번 보고 어디 나왔는지

찾아봐야겠네요.

각 3장으로 되어 있는 패키지구요.

치아키의 오케스트라편

노다메의 피아노편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마르레 오케와 동료들편입니다.

연주자와 목록을 아래에 덧붙입니다.

cd1

1-4 이이모리 노리치카 지휘의 노다메 오케스트라

5-6 Zdenek Macal 지휘, 피아노 Sergei Edelmann, Czech Philharmonic Orchestra

7 오오토모 나오토 지휘의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cd2

피아노 랑랑

6-8 이이모리 노리치카 지휘의 노다메 오케스트라

11 테레민 타케우치 마사미

cd3

1 오보에 이케다 쇼오코, 피아노 미와 이쿠

2 바이올린 오오타 마시네, 피아노 누마미츠 에리카

3 첼로 카네코 린타로, 피아노 누마미츠 에리카

4 바순 코야마 키요시, 피아노 하라다 아이

5 Ondrej Lenard 지휘, 바이올린 Ju-Young Baek, Czech Philharmonic Orchestra

6-9 이이모리 노리치카 지휘의 노다메 오케스트라 (합창 동향 코러스)

10 Zdenek Macal 지휘, Czech Philharmonic Orchestra

11 이이모리 노리치카 지휘, 피아노 미후네 유우코, 동경 필하모니 교향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