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나! 
이렇게나 눈을, 손을 뗄 수 없게 하는 소설은 처음이다.
이런 치밀한 복선을 어찌 이토록자연스럽고 놀랍게 풀어놓았는지....
그저 감탄만 나온다!!!
별 생각없이 지나쳤던 부분들이 실은 아무렇지 않은 일이 아니었다는 것이 충격적이다.
어서 비밀의 방을 손에 들고 싶다. +_+!!!

<퀴디치>
한 팀에 7명. 그 중 추격꾼은 3명으로 축구공 크기의 연한 빨간공인 퀘이플을 던져 상대팀 골대 안으로 넣어 점수를 딴다. 파수꾼은 자신의 골대들 주위를 날아다니며 상대팀이 점수따는 것을 막는다. 몰이꾼은 2명으로 퀘이플보다는 약간 작은 까만색 공인 블러저의 공격을 막고 그것들을 상대팀 쪽으로 쳐낸다. 수색꾼은 커다란 호두크기의 작은 은빛날개가 달린 밝은 황금빛 공인 골든 스니치를 잡는다.
골든스니치를 잡으면 경기가 끝나고 이 공을 잡는 팀이 거의 우승하기 마련이다.
이 공을 잡으면 점수가 50점 올라가기 때문이다!!!

<어록>

’교수님, 알고 싶은 것이 있는데요, 말씀해 주실 수 있다면...... 전 진실을 알고 싶어요......’
’진실’  덤블도어가 한숨을 쉬었다.
’그건 아름답고도 끔찍한 것이지. 그러니까 아주 조심스럽게 다루어져야만 해. 그러나 말하지 못할 충분한 이유가 없다면 네 질문에 기꺼이 대답해 주마. 단, 내가 대답을 못하더라도 용서해 주길 바란다. 난 물론 거짓말은 하지 않을게다."

’그런데 퀴렐은 왜 저를 만지지 못했던 거죠?’
’네 어머니는 널 구하기 위해 돌아가셨단다. 만일 볼드모트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이 한 가지 있다면, 그건 바로 사랑이란다. 그는 너에 대한 네 어머니의 사랑처럼 강력한 사랑이 그 나름의 자국을 남긴다는 걸 깨닫지 못했던거지. 흉터도 아니고 , 눈에 보이는 흔적도 아니지만... 그렇게 깊은 사랑은, 우리를 사랑하는 그 사람이 죽는다 해도, 우릴 영원히 보호해 준단다. 그러한 흔적은 네 몸 전체에 담겨 있지. 증오와 탐욕과 야망으로 가득 차 있고, 볼드모트와 영혼을 공유하고 있었던 퀴렐은 이런 이유 때문에 너를 만질 수 없었을 게야. 이렇게 아름다운 무언가의 흔적이 남겨진 사람을 만지는건 심한 고통일 테니까.’

=동생이 글쓴것이 재밌어 덧붙인다ㅋㅋㅋㅋ

해리포터
어린 포터의 부모가 아주아주 나쁜 볼드모트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되!o_o!
어린 나이에 부모를 여윈 가여운 해리는 엄마의 언니인 페투니아의 집에 맡겨지게 되지. 하지만 이 집 인간들은 모두 성품이 나빠. 모두 불쾌한 일들을 해리에게 퍼붓곤 하지. 아이 참. 큰일이야.!0ㅁ0!

그 어디에서도 접해보지 못했던 신선한 소재!!
현실에 있을 것만 같은 이런 마법소설은 처음이다.
아동도서임에도 성인이 읽어도 전혀 지루하거나 유치하지 않은 해리포터!!!!
조앤 롤링.
이 소설의 작가분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진다.
어둡고 우울해서 모든것을 포기할 수도 있었을 법한 상황에서 빛을 따라 이렇게 빛나는 보석같은 글들을 써내었다니.... 존경스럽습니다요~~~^ㅁ^

<등장인물>
*더즐리 버논 : 그루인스에서 나름 중역이라는 이 분. 매사에 불평하는 걸 좋아하고 목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살찐 큰 몸집에 코밑에는 커다란 콧수염을 기르고 있어, 비호감.ㅋㅋㅋ

*페투니아(더즐리부인) : 마른 체구에 금발, 목은 보통사람보다 두배(세상에;;) 길어서 담너머로 이웃사람들 몰래 훔쳐보는 이 여자의 취미에는 딱이다. 으.. 징그러;;

*알버스 덤블도어 : 큰 키에 마른 체구. 허리띠를 덮을 만큼의 긴 은빛머리카락과 수염. 하늘빛 파란눈. 반달모양의 안경을 쓴 밑으로 길게 구부러진 코. 아고 멋있어라ㅎㅎㅎ 현 호그와트 교장. 현대 최고 마법사로 인정받는 멋진 이 분은 특히1945년에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를 물리치고 용의피를 사용하는법을 12가지 발견, 자신의 파트너인 니콜라스 플라멜과 함께 연금술을 연구한 것으로 유명하다. 레몬샤베트(머글이먹는디저트의일종)를 좋아하고 실내악,텐핀볼링을 즐긴다. 멀린(아서왕 이야기에 나오는 요술쟁이 노인이며 예언자)1등급훈장, 위대한 마법사, 최고거물, 국제 마법사 연합회 회장 등 이분에게 달린 수식어는 앞으로도 추가될 것임ㅋㅋ

*미네르바 맥고나걸 교수 : 호그와트교감썜. 네모난안경을 트레이드마크로 착용하시는 이 분은 고양이로 변신가능하시다. 까만 머리카락을 우아하게 돌돌 말아 틀어올린 모습으로 변신술 수업을 가르치신다.

*루베우스 해그리그 : 보통사람의 거의 두배인 키에 몸집은 적어도 다섯배. 숱 많은 뒤엉킨 머리카락과 수염으로 얼굴 대부분을 가리고 손은 쓰레기통 뚜껑만한 이 분은 호그와트 사냥터지기로 외모와는 달리 정많으신 분이다. 눈물도 많고.ㅎㅎ

*해리 포터 : 갸름한 얼굴. 가느다란 다리. 까만머리카락. 연한 초록빛눈. 이마에 번개모양의 가느다란 흉터로 유명한 이 아이. 프리벳가 4번지 계단 밑 벽장에서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지만 머글들의 세상인 아닌 곳에서는 스타 중에서도 스타!!! 님부스 2000 빗자루를 타고 그리핀도르 퀴디치 수색꾼으로 맹활약 중인 이 아이가 기대된다. 므흣.

*두들리 : 살집 두둑한 커다란 핑크빛 얼굴 밑으론 목이 거의 보이지 않고 작고 연한 푸른색 눈 위로는 숱 많은 금발이 부드럽게 늘어져있는 아이. 참 얄궂게 포터를 괴롭히지만 멍청한건지 꼭 자기도 당하는 이 아이. 역시 비호감.ㅋㅋㅋㅋ

*드레이코 말포이 : 창백하고 갸름한 얼굴에 ’나 있는집 도령이오’를 온몸으로 풍기는 듯한 포스가 당당한 이 아이. 해리를 질투해서 엉뚱한 일들을 꾸미지만 결국은 해리를 빛나게 해버리는 이상한 재주를 가지고 있는 아이. 두들리보단 낫다. ㅎㅎ

*론 위즐리 : 불타는 듯한 빨간 머리카락 밑으로 하얀볼, 그 위에 주근깨가 귀여운 아이. 애완용쥐인 스캐버스를 물려받고 귀찮아하지만 은근히 챙기는데 이 쥐를 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 깍쟁이. 앙팡이. 야무진 악발이. 내가 그녀를 표현한 수식어들은.. 그녀가 인생을 얼마나 치열하게 살고 있는지 보여준다.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 흐엉~

*스네이프 교수 : 매끄러운 까만머리, 매부리코, 누르스름한 살갗, 인상이 참 어둡고 학생을 편애하는게 너무 심해서 비호감인 이 교수는 마법의 약 수업을 가르친다.

인물소개는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어서 다음권을 손에 들어야지!!!
아우 기대된당. 잇힝~

지인의 추천으로 꽤나 보고싶었던 책을 이제야 손에 넣게 되었습니당^ㅁ^

같은 이름의 책을 꽤나 여러가격으로 여러 출판사에서 팔고 있었기 때문에 무얼 사야할지 굉히 혼란스러웠드랬죠.>-<’’’’
결국, 종류별로 다 구매했습니다 ㅇㅂㅇ/ㅋㅋㅋㅋㅋ

읽어보고 너무 좋아서 그렇게 구매한 것들을 전부 선물로 줘버렸어요!ㅎㅎㅎㅎ

그런데 중고로 이 아이가 나와있는 거예요, 젭싸게 입양했답니다. ^^;;;
인터파크 도서를 완전 신뢰하게 되었네요~
역시나 배송도 빠르고 깔끔하게 오니까 믿음이 착착 가요ㅎㅎㅎ
중고로 구입했는데 새것이나 다름없었어요^^
말만 중고지 완전 새것~ 최고!!!ㅋㅋ
몇천원 저렴하게 산것이지만 그래도 기분이 너무 좋네요^ㅁ^

한자리에 쭈구리고 앉아 줄어가는 책장 수에 아쉬워하며 읽어버렸드랬죠.

[눈이 오는 날 교정을 가로 지를 때 똑바로 걸으려고,
목표를 정하고서 걸어간다.
목표한 곳에 이르러 뒤를 돌아보았더니 똑바로 걸었을 터인데,
자기의 발자국이 여기저기 심하게 구부러져 있음을 알았다. -모리야 다케시]
이 글귀를 읽고는 심하게 오한이 들었어요. 내가 삶을 살아온 과정들에 하나하나 의미부여하며 정당화하고 있지만 실은 심하게 구부러진 발자국 같은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거든요. 그리 깊은 생각을 하며 살지는 않는데.. 이때는 한참 말풍선들이 머리를 떠다녔답니다.

[슬플 때, 괴로울 때에는 무엇인가 한가지 일에 고행적으로 정신을 집중하는 것이 좋다. 
-마에카와 다다시]

[나는 인간이란 것을 결코 높이 평가하고 있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엄밀히 말하면, 이 세상에서 참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인간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기에 나는 이 세상의 모든것에 허무함을 느꼈고
아무런 의미도 찾아내지 못한 채 죽으려고까지 했던 것이다.]
여기선 고개를 심하게 위 아래로 끄덕였어요.  한때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도 없다’는 생각에 사람들을 기피하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죽으려고 시도해본적은 없지만 죽음을 생각 해보긴 했었으니까요.

미우라 아야코님이 쓰신 글이지만 중간에 등장하는 마에카와 다다시님이 참 좋았드랬죠.  두분의 시간을 이어가는 관계들을 차분히 보면서 저도 작은 바램이 생겼답니다. 교제시에 서로의 인생을 논할 수 있고 서로 존중하며 같이 기도하며 서로를 인정해주는 사이. 마에카와 다다시 같은 온유하며 자상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 바램말이죠.

예수님을 알기전의 미우라아야꼬는 참 우울한 사람이었더군요. 세상 모든것에서 느끼는 허무함과 자신을 사람할 수 없는 마음으로 이 힘든 곳을 살아가기에는 참 생각이 많은 사람이었던것 같아요. 하지만 예수님을 만난 이후의 아야꼬상은 달라졌지요.
그 부분이 참 공감되더군요. 저도 예수님을 알기전과 알고 난 후가 많이 다르거든요.ㅎㅎㅎ예수님을 알기전의 저는 꿈 속에 살던 아이였어요. 꿈속이 좋아서 하루종일 잠만 잤던 날이 허다했지요. 부모님께서 너무 잔다고 병원에 데려갈 정도였으니까요. 깨어 생각하고 생활하는 것보다 꿈속에 있는 것이 더 좋았다고 차마 부모님께 말씀드리기는 어려워 병원에 따라갔더랬죠. 나름 고분고분한 아이였거든요ㅎㅎㅎ 지금 생각하면 어린 초등학생이 무에 그리 허무해서 몸서리치며 도피했는지... 지금에는 사춘기가 그런식으로 표출되었었노라고 나즈막히 웃으며 말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답니다^^; 그 여파로 잠을 주관하는 뇌의 기능이 고갈(?)되서 시도때도 없이 잠들때가 있어서 곤란한 상황이 가끔 만들어지긴 하지만, 이건 과거에 내 삶 가운데 그런 우울한 때가 있었노라고 기억하는 가시로 제가 감당할 부분이라 여기며, 지금을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책은 저자의 삶이 녹아있는 부분과 내 삶의 공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코드가 맞지 않는다면 읽어내리기 힘든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아야꼬상과는 참으로 많은 부분이 공감했기에 읽기가 수월했어요. 그래서 책을 다 읽고 난 후의 기분은... 마음을 모두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친구와 밤을 새며 얘기하고 아침을 맞이한 기분이었어요. 이 책을 평생 간직할 것 같습니다.^ㅁ^

말테의 수기 - 릴케
25시 - 게오르규
12년간의 편지 - 미야모토 유리코&아키하루
둘으라 바다의 소리
팡세 - 파스칼
위는 마에카와 다다시님이 언급했던 책들인데 기회되면 구해서 읽어보려합니다.

미우라아야꼬, 길은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