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서툴러도 괜찮아'
인생선배들이 건네는 위로와 용기의 선물이라기에,
제목이 새로운 것을 시작한 나를 위로해 주는 말이기에 어떤 책일지 참 궁금했다.
그런데! 책 제목이 하나의 챕터에 불과했다니...
매일 매일 성경을 읽고 그날의 힘을 충전하는, 흡사 그런 큐티책을 읽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처음에 막 도착한 책을 손에 들고 후루룩 마셔버릴려고 폼잡았다가
딱 세명의 선물만 받았다.
매일매일 하나씩 받으려고.ㅋㅋㅋㅋ
한번에 훅 다 읽어버리는 경향이 강한데 이번엔 좀 참았다.
결과는, 대단히 흡족하다.
한번 좌~악 읽었으니까, 지에는 가끔씩 손에 집히는 페이지를 읽다가 감동받고 고개 끄덕끄덕 해줘야지.
해도해도 끝이 없을것 같은 일들을 하나하나 해나가다 보면 끝이 보일거라고, 게으른 눈에 속지 말라고 위로한 처음의 위로에서 부터 중간중간 마음을 울려준 주옥 같은 구절들이 있었다.
책을 읽을 당시에는 이런 얘기를 내 가까운 누군가에게서, 내가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서 듣게 된 말이라면 더 감동적이었을텐데... 하며 아쉬워도했고 이런 위로와 조언들을 가까운 누군가에게 직접 들은 각 챕터의 주인공들이 부럽기도 했지만!
나는 내가 내 가까운, 내가 아끼는 사람들에게 이런 좋은 말들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내일도 '첫날'이라 생각하며 감사함으로 당당하게 하루를 시작해야지!
하루하루 위로해주신 용기를 주신 희망을 주신 한번도 만나뵌적은 없지만 마흔아홉명의 선배님들, 감사합니다^ㅁ^
PS.
나에게 힘이되었고 지금도 생각하면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말은
"누가 뭐라해도 넌 내가 사랑하고 응원하는 딸이야" 라고 응원해주신 부모님의 말이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듣는 말인데 아주 어릴때는 이 말이 이렇게 힘이되는 말인지 모르고 살았다.
하지만 부모님께서 얼마나 나를 사랑하시는지를 조금은 아는 나이가 되어갈수록 참 힘되는 말로 가슴에 담고 살고 있다.
다 하기 싫어질때도 다 놓고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어질때도 사랑한다는 그 말 한마디는 어떠한 것도 견뎌낼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 더 열심히 달리게 해주었다. 그래서 사랑은 위대하다고 하는가 보다^^
새롭게 시작된 2013년, 나도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응원하고 있다고 말씀드려야겠다.
지금은서툴러도괜찮아,
인생조언,
나를움직인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