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꼭 숨바꼭질 - 킨더랜드

초등학생 엄마되면서 2월은 참 애매한 달이라고 여기고 있는 중입니다.

학년이 바뀌는 시기라 전학년을 정리도해야하고, 올라가는 학년 준비도 해야할것같은데

정작 무엇을 해야하기에 어중간~ 한 요즘...

다른거 없이 연산과 책읽기만 열심히 하며 2월을 보내고 있답니다.

보다 다양한 책을 읽으며 아이들에게 편식없는 독서습관을 길러주려고 애쓰면서

골라본 재밌는 그림책 <꼭꼭 숨바꼭질> 입니다.

유아독서에서 초등독서로 넘어가면서 

아이들이 힘들어하는걸 보는게 참 힘들었어요.

솔직히 엄마가 봐도 글밥도 많고, 그림은 적고, 내용도 많은

초등독서를 아이들이 한번에 관심가져주길 바란다면

너무 욕심이었다는 반성도 많이했어요.

그렇다보니 더 독서하는 시간이 짧아지고, 기왕이면 짧은시간에

위인전같은 실용도서를 읽길 바라는 마음에 너무 힘들었겠다 싶어요.

좀 천천히 가야겠다는 여유를 갖고~ 재밌는 그림책으로 다시 기분좀 내봤어요.

무언가 숨어있는 숨바꼭질책~ 

그림부터 예사롭지않은 찾기 책인것같아서

그 어떤 책보다도 시작부터 호기심이 폭발합니다.

알록달록하지 않은 그림책

하지만 여백과 흰색, 검정색, 회색이 주는 간결한 메시지

그것이 아이들에게 조용히 창의력과 상상력을 노크하고 있는 것 같아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흰색과 검은색, 희색의 종이위에 숨을 곳이 어딨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떤 상황에서든 꼭꼭 잘 숨어있는 친구를 찾아야합니다.

너무 잘 숨었지만 코만 보이기도하고,

엉덩이만 보이기도하고.

눈만 보이기도하고, 귀엽기도하고 참 재밌네요.

흰 종이위에 그리고 점위에 숨은

우리의 귀여운 주인공을 찾아내는 그림책이라서

아이들과 집중해서 책을 볼 수있어서.

그리고 가볍게 볼 수 있어서 자꾸 손이 가는 책입니다.

뭔가 어딘가 더 숨어있을 것 같은 느낌이드는 책.

그래서 그 여운까지 사랑스러운 숨바꼭질 책이랍니다.

책읽고~ 작은아이가 그린 진정한 숨바꼭질입니다.

그림그리기 좋아하는 작은아이~ ^^

어떤가요? 넘 잘 그렸나요?

 

 

 

융합과학이야기  날씨깨비가 나타났다.

아이들이 관심 많이 보여주는 날씨에 관련된 책입니다.

저희집 아이들은 날씨에 대한 질문이 정말 많은 편이랍니다.

천중번개는 항상 궁금증1위구요. 비와 눈의 차이. 바람의 방향. 보이지않는 수증기와 구름. 등~

정말 궁금한게 많은 편인데 아이들이 시간날때마다 틈틈히 읽으면 좋은~ 날씨책입니다.

아이들이 궁금해할법한 날씨의 이야기를

깨비라는 친구가 나타나 알려주는

궁금증 풀이책으로~ 융합과학과 관련있는 분야책이랍니다.

아무래도 과학지식이 포함된 아이들 서적이라그런지

글, 그림, 감수까지 꼼꼼하게 기록되어있으니 참고하세요.

자연현상이 일어나는건 우연도 아니고,

원래 정해진 규칙과 원칙이 있는것도 아니죠.

과학적인원리에 기인한 결과값이라고 봐야하는데

아이들은 충분히 궁금하고 부모는 늘 왜그럴까?

라는 의문을 갖게 되는게 날씨인것같아요.

 

천둥번개는 네이버에서도 열심히 찾아서 설명도해줬는데...

또 물어보면 또 모르겠더라구요 ㅋㅋㅋ

아이들이 오히려 기억을 더 잘하는것 같아요.

과학에 융합이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리죠..

분야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요즘은~ 과학은 융합이죠.

솔직히 과학뿐인가요 수학, 국어 등 융합적인 사고로

원인과 결과를 해석하고 풀어간다면 정말 폭넓은 지식을 함량시키는데

도움이 될것같다는 견해를 갖게됩니다.

그래서 보다 독서도 편식하지 않고 읽을 수 있게끔 지도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1. 오락가락 날씨 둘러보기

2. 깐깐 꼼꼼 일기 예보까지

3. 요모조모 날시에 따라 변하는것

4. 알쏭달쏭 날씨 정복하기

대략 이런식으로 구성되있는데~ 글밥은 많은 편입니다.

그렇지만 조금만 집중하면 충분히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구요.

먼저 날씨에 대한 궁금증을 함께 풀어갈 깨비부터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아이들이 책안으로 집중해서 몰입되는 초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네요

얼마나 반갑던지요. 얼마전에 환경오염관련된 책을 읽던 아이들이..

오존이 뭐냐고 묻는데 참 ... 어디서부터 설명을 해야하는지

알아듣든말든 마구 아는대로 설명을 했는데

이 책을 보고 더 빨리 이해를 하더라구요. ㅋ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혼용해서 쓰는 날씨, 기상. 기후 라는 표현의

차이점도  상세하게 설명되어있어서 하나하나 배워가는 아이들이 보다 제대로

정의내릴 수 있는 개념화도 잘 되는것같아요.

공기의 이동은 저도 학교다닐때 참 재밌게 배웠던 기억이나는데

이렇게 이야기책으로 읽어볼 수있음 나중에 아이들이 과학이라는 과목에서

힘들어하지 않겠어요. 많은걸 먼저 보고 느낄 수있어서 여러모로 참 괜찮네요.

한권안에 정말 많은 날씨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읽을 수록 빠져드는 재밌는 과학이야기 그리고 날씨이야기라서

엄마도 초 집중하며 읽게 됩니다.

뒤에는 퀴즈푸는 내용도 함께수록되어있어서

다 읽고 테스트하는데 사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융합과학이야기는 이 외에도 다양한 내용의 책이 있어요.

많은 내용을 찾아보셔도 좋을것 같고. 좀 더 심화있게 찾아보고 읽어보셔도

도움이 많이 될것같아요.

 

 

질문이 있는 식탁 유대인 교육의 비밀

<예담 / 심정섭 지음>

하루에 10장이라도 꼭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는 러브마미랍니다.

새롭게 빠져든 핸드폰 게임도 있지만 출퇴근 시간만큼이라도 책을 읽으려고 하는데~

요즘 읽고있는 책 <질문이 있는 식탁 유대인 교육의 비밀> 이랍니다.

아이들 키우면서 다양한 육아서에 관심을 가져봤지만

유대인 교육이라는 부분은 어느분들이나 관심이 생기실 것 같아요.

저도 일부러 도서관에서 꼭 한권씩 빌려 읽곤했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새롭고, 당연한 말이지만 와닿는 책이

유대인 교육 관련한 책들 인것 같아요.

물론 토라, 코셔, 탈무드, 랍비 등

귀에는 익숙하지만 개념은 모호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알아듣는것만 새겨듣게 되는 부작용이 그동안 있어왔음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보다 현실적으로 유대인의 교육을 쉽게 읽어 볼 수 있는 책이라해서

유대인의 교육을 지금 대한민국에 살고있는 초등학교 저학년 엄마가

잘근 잘근 소화시킬 수 있는 책이 되리라 기대하며 읽고 있는 책이랍니다.

유대인들이 평생을 공부하고 아이들 교육의 근간으로 삼는 <탈무드>

실제 탈무드는 한권에 300페이지 이상의 분량으로 총 73권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내용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아주 대표적인 내용들만 알고 있고,

세월이 이만큼 흐른 뒤에 오늘날의 교육과 삶에 적용할 가치가 있을까?

거기서 남의 이야기, 종교이야기로 치부하며 읽고 그치는 결과만 반복했어요.

좋은것만 생각하고 적응하더라도

할수있는 작은것부터 열심히 아이들 키우는데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서 또 읽고 또 읽고 합니다~!!

지은이는 <더나음 탈무드 연구소>를 설립하여

유대인의 교육의 한국적 적용 방안과 자연육아, 자연교육의 구체적인

실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탈무드를 즐겨 읽었던 그의 유년.

자라서 학원강사를 하면서 수업을 듣기만하는 아이들 틈에서

탈무드식 독서토론에 관려한 관심을 갖고. 본격적으로 미국정통파 유대인가정을

탐방하고, 랍비에게 직접 토라와 탈무드를 배우며 유대인 가정교육의 원리를

한국적으로 적용하는 방법을 연구한 분이라고 하네요.

아이의 공부 저력은 밥상머리에서 만들어진다.

엄마아빠가 엄청 무언가를 공부해서 아이에게 가르쳐야하거나

비싼 교육을 들여서 학습을 주도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쉬운 밥상머리에서 빵을 나누고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교육은 시작되고 끝이난다는 그의 책을 읽으면참 많은 부분을 공감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퇴근해서 밥을 먹을때 TV를 틀어준거 인정합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직장맘이 줄 수 없는 저녁시간의 여유로움을

선물처럼 TV를 켜 주는것으로 대신한거 인정합니다.

말이 선물이지.. 솔직히 엄마도 쉬고싶어서....

아이들의 쏟아지는 질문과 쉬지않고 무언가를 요구하는 육아에서

조금이라도 쉴곳과 쉴 시간이 필요해서 그렇게 한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부터라도 다시 해보렵니다~!!!

우리가족의 식탁에서 실천하는 유대인 자녀교육의 원리

1. 매주 정해진 시간에 아이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밥을 먹어라.

2. 식탁 위에 자선함을 놓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돈을 모아라.

3. 하루에 한가지 이상 남을 돕는 일을 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라.

4. 식탁 위에 올라갈 음식을 함께 준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공부하라

5. 가치있는 책 한두 권을 골라 아이와 반복해서 읽어라

6. 책은 소리내어 읽고 좋은내용은 반복하여 저절로 외워지게 하라.

7. 책을 읽은 후에는 서로 질문하고 대답하며 토론하라.

8. 아이의 의사를 존중하고 자기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도록하라.

 

항상 자신을 돌아보면서 타임푸어의 모습에 반성하고 또 그렇게 살고있는 모습을 후회합니다.

시간을 자기 중심적으로 계획하고, 시간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이 되라 키우고싶습니다.

그런데 바쁘고 정신없는 엄마때문에 아이들도 늘~

빨리빨리, 한번에 제대로, 언른, 이라는 단어에 익숙해지다보니

책을 한권 읽어도 학습과 사고에 도움이 되는것,

그림을 한장 그리더라도 학습에 관련있는 것을 강조하는 엄마가 되어있습니다.

조금은 무분별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이들과 어렵지않은 대화의 장부터 마음껏 열어야겠습니다.

체력을 아껴서 아이들과 만나는 저녁내도록~~~

수다와 질문, 토론을 반복할 준비 해야겠어요.

엄마가 바로서야 아이가 바로선다는 내용.

그것이 엄마가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어려운 교육인것같습니다.

탈무드, 유대인의 교육과 삶 등 본받을 모든것을 엄마가 숙지하고

아이들은 엄마의 삶으로 보다 쉽게 생활습관화해서

하루하루 후회하고 반성하는 삶보다

기뻐하고 감사하고 나눌 줄 아는 삶을 누리도록

해주고 싶은 엄마의 솔직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