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신은 강아지  /  스콜라

정말 귀여운 노란 신발을 신은 강아지가 등장하는 책이랍니다.

동물도 좋아하고, 한창 강아지 기르고 싶어하는 아이들과 함께보면

따뜻한 마음이 돋아나는~ 책이라고 권장하고 싶네요.

물론. 한마리 키우게되는 마무리라는 점에서...

 (엄마의 마음으로 미리 스포해드립니다)

통제할 수없는 아이라면

애초부터 동물을 키우는데는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만 강조하며 읽어보시면 좋을것같아요. ^^

정말 우연히... 길을 가다 만난 강아지 한마리..

강아지를 키운다는 것에 어떤 생각도 계획도 없었지만

이렇게 맞딱들인다면? 저도 한번쯤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누군가 버린건지 잃어버린건지 모르지만

일단 위험한 곳에 혼자 있는 강아지를 그냥 둘 순없죠.

데리고 집으로 가게됩니다.

집에가는 내내 그리고 집에가서도

강아지의 존재는 너무 좋지만

그로 인해서 책임져야할 것이 너무도 많아진것도

아이는 감당해야합니다.

물론 산책두요.

너무 집에서 말썽을 부릴땐...

엄마의 눈을 피해 산책을 나가면 좋죠.

노란신발을 신은 강아지는 주변사람들의 시선을 끄는데 아주 최고였어요.

무엇보다 똑똑하고, 다른사람들이

놀라워하며 부러운 시선을 받을땐 얼마나 으쓱하겠어요.

너무 으쓱했나봅니다.

고삐를 풀고 나뭇가지 주워오기를 시켰는데..

그만.. 주인공의 넋나간 표정은 정말 리얼했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엄마는 다음날

미니를 데리고 동물보호소를 찾아갑니다.

그렇게 우연인지 필연인지 다시 찾은 멍멍이

얼마나 기뻤을지 참  그 마음이 보면서도 공감이 되더라구요.

노란신발을 신은 귀엽고 똑똑한 강아지를 만나고,

너무도 욕심나서 키우기도 했지만

미니는 멍멍이를 한번 잃고나서 깨달았죠.

누군가.. 엄청 그리워하며 찾고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말이죠.

그래서 주인을 찾는 포스터를 붙이게되었고,

멍멍이는 주인을 찾아 돌아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니는 다시 동물보호소로 갑니다.

그리고 정말 자신의 강아지를 얻게되죠. 음~

뒷부분이네는 유기동물을 입양할때 주의사항과 내용이 함께 기재되어있어요.

아이들과 정말 실감나게한번쯤 의논해보고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같네요~!!

 

순이와 검별이의 특별한 우정이야기

널 만나서 행복해

초등학교 저학년 저희집 아이들이

학교에 경쟁적으로 들고다니면서 본 책입니다.

글밥도 많고, 내용도 자칫 어려울 수 있는데  아이들이 재밌게

완독한 책이라 엄마로서 무척 뿌득해지는 책입니다.

워낙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기는 합니다.

사실 동물 안좋아하는 아이가 드물겠죠?

그런데 순이와 검별이의 우정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떤 공감을 느꼈는지

너무도 재밌어하면잘 읽어 내려가더라구요.

초2 큰아이는 2일 걸렸구요.

초1 작은아이는 4일 걸렸습니다.

수채물감으로 그린듯한 그림이

한눈에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 끕니다.

그림을 좋아하는터라 이렇게그려보고싶다고 이야기하네요.

물론 엄마야 대찬성이죠.

정말 그림만봐도 나쁜 주인과 살고있는

힘든 개 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할머니 개 순이는 어려서부터 가족도 없이 혼자 살았습니다.

주인아저씨가 순이만 빼고 엄마와 형제들을 모두 팔아버렸기 때문이죠.

그리고 순이가 낳은 아기개들도 다 팔아버려

늘 혼자 외톨이처럼 살아가는 순이에게

주인도 그렇게 다정한 정을 나누는 사람은 아닙니다.

순이의 심정에 아이들이 속상하다고 표현하더군요.

외톨이 개 순이는 정처없이 떠납니다.

아니 쫓겨난거나 다름없죠.

정말 힘들고 또 힘들어 보일따름입니다.

이번엔 물고기 친구이야기가 나옵니다.

태어날때부터 머리에 별무늬가 있는 검별이입니다.

엄마와 살면서 엄마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엄마를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검별이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물고기가 잡혀가고 말았습니다.

혼자 남게된 검별이는 너무도 슬펐지만

엄마가 늘 일러주신대로 씩씩하게 살아가리라 마음을 먹죠.

정처없이 걷던 순이는 

검별이와 마주하게 됩니다.

예쁘게 생긴 검별이가 마음에 드는 순이지만

검별이는 새로운 무언가에  무척 겁고 숨어버립니다.

그러던 어느날 검별이가 엄마처럼 사람에게 잡혀갈 위기에 놓이자

순이가 구해주게되고, 검별이와 순이는...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놓는 친구가 됩니다.

친구가 있어 행복하다는것.

그리고 서로다른 모습을 한 친구라도

이렇게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에

읽는 재미를 주는 책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무척좋아했고, 저역시 다양한 감정으로 함께 읽은 책입니다.

보다 따뜻한 마음을 심어주기에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엄마의 선물 / 상수리

<엄마의 선물>이라는 따뜻한 책을 만나보았습니다.
​

아이를 키우면서 사랑으로 감사함만으로 키우는거라 스스로 이야기하지만

자꾸 이런저런​이유로 엄마의 욕심에 그 진심이 가려진다는 느낌이 드는 요즘입니다.

그런 엄마를 다시 초심으로 반성케하며

아이를 사랑하는 방법이 많은 말, 많은 그림, 어려운 글, 힘든 행동도 아닌

마음을 전하는 이런 책한권이 주는 감동이란 것에 새삼 마음이 훈훈했습니다.

 

이책은 엄마가 아이를 사랑하는 방법.

그 것은 먼저 세상을 살아본 엄마가 아이에게 주는 작은 당부에서 주는

무한한 믿음이 아니였던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이 좀 두깨감이 있는 퀄러티가 높은 책입니다.

한장한장 두께감도 있고, 두꺼운만큼 두고두고 봐도 변질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 좀 크고서는 보드북같은 두께감의 책도 오랫만이네요.

2016년 3월 초판 1쇄 발행된 따끈따끈한 책으로 만나보았어요.

신선하고, 따뜻한 책을 만나보게되어 무척 좋았네요.

 

글. 그림 김윤정이라는 작가입니다.

엄마가된 작가가 들려주는 엄마이야기. 그래서 더욱 잘 와닿는것 같습니다.

<엄마의 선물>은 2015년 블로나북페어에서 주목받은 책입니다.

책은 엄마가 말하는  한줄당부로 이루어져 있고,

그것은 눈으로 한눈에 수긍할 수 있는 책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엄마는 말했죠

다른사람에게 손가락질하면

언젠가는 너에게 돌아온단다

 

주먹으로 아프게하면

그것 또한 너에게 돌아오지

아이가 살아가는데 있어 따뜻한 교훈이 될 이야기

그리고 엄마가 지켜주는 메세지를 읽어볼 수 있네요.

엄마의 손으로 아이의 날개를 달아주는 페이지는

무척 공감을 하는데 오히려 날고싶지않은 아이를 엄마의 손으로

들고 나르고 있는건 아닌지 무척 반성하게되면서

더욱 마음이 짠~ 했습니다.

항상 아이의 곁에서 아이의 손을 잡아주는 엄마

아니 언제든 그 손을 잡아주고 싶은 엄마입니다.

항상 최고로 응원하는 엄마에게

엄마, 저도 엄마가 너무나 소중해요라고 말하는 아이.

그리고 마지막은 엄마와 아이가

서로 지켜봐주고, 믿어줄것을 약속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됩니다.

무척이나 감동스럽지않나요?

아이를 키우고, 아이를 위해서 살고있다고 오해하진않았는지

아이가 나를 믿고 나를 응원하고 나를 행복하게 해주려 노력하는 마음은

미쳐 보지 못한 건 아닌지 반성하게되면서 책을 덮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