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동방예의지국인 한국에 이러한 저서가 버젖이 교양 혹은 과학서적으로 출판되고 있는데

대해 실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이건 내가 이미 기성세대의 구시대적 교육법의 틀속에서 양성되어온 시대착오적 자각의 오류일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만큼 "정자전쟁" 은 우리가 그동안 학습받고 배워온 기존 성지식의 일탈을 아주 자연스럽게 생물학적 한계와 종우생학적인 비교를 들어가며 받아들이게 한다.

동서양의 성윤리, 성도덕의 도덕적 기준이나 가치판단의 잣대는 분명히 다를 것이고 여기에 인용된 사회과학적 통계역시 100% 믿을 순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한국의 기혼인중 30%가 이혼을 하고 있으며 이중 80%이상이 배우자의 외도, 성격(성의식이라고 하자) 차이 에서 비롯됨을 인식한다면 결코 정자전쟁에서 나오는 " 자녀의 10%는 부모가 다르다 " 는 통계를 말도 않되는 우스갯소리로 받아들일순 없을 것이다.

저자는 다양한 남녀의 외도사건을 통해 인간의 종족보존을 위한 처절한 투쟁을 보여주려 했던것 같다. 다만 혼란스러웠던 점은 외도를 하기 위한 상황적 설정에 대한 인과 관계는 드러내지 않고 현실적인외도 묘사에 주력함으로써 우리가 근접할 수 있는 여러가지의 성적일탈을 통해 종족의 전투 즉, 정자전쟁을 최대한 많이 부각시키려 했다.

이 정자전쟁과 더불어 현재 문제되고 있는 스와핑, 자위, 강간, 매춘 등 다양한 성문제를 다루면서 인간의 생물학적 본능의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철저히 생물학적 한계로만 가정하고 미국 성의학 보고서에 따르면 인간은 평생 동안 지극히 정상적으로 3~4명의 배우자를 교체해야 한다고 한다. 지극히 정상적인 상식을 가지고 있는 독자라면 위의 상황을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저자는 독자에게 마지막장면 에서 결국 300만년동안 대다수 인간이 이용해온 가족제도인 일부일처제의 장점을 인용하며 앞장에서 축적되어 온 고민을 털어버리라고, 그런 고민따윈 할 필요없다고 위안을 주고 있는 듯한데 정자전쟁의 마지막장을 덮으면서까지 긴장과 혼란이 진정되지 않았다. 그만큼 논란의 여지가 많은 책임에 분명하다.

현재 우리가 처한 다양하고 혼란하며 개방적이고 약간은 문란한 혼돈의 환경은 우리에게 성에 관해잘못되고 왜곡된 성의 음지적 쾌락, 세기말적 섹스가 주는 유혹, 광란의 성파티 등 수 많은 유혹을 제공할지 모르며 이러한 상황에 대해 우리는 "난 사랑하는 처와 아내가 있어, 난 다만 내 종족을 번식시키기 위한 정자전쟁 수행중" 이라는 말로 위안을 삼을지 모른다.

우선 동방예의지국인 한국에 이러한 저서가 버젖이 교양 혹은 과학서적으로 출판되고 있는데

대해 실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이건 내가 이미 기성세대의 구시대적 교육법의 틀속에서 양성되어온 시대착오적 자각의 오류일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만큼 "정자전쟁" 은 우리가 그동안 학습받고 배워온 기존 성지식의 일탈을 아주 자연스럽게 생물학적 한계와 종우생학적인 비교를 들어가며 받아들이게 한다.

동서양의 성윤리, 성도덕의 도덕적 기준이나 가치판단의 잣대는 분명히 다를 것이고 여기에 인용된 사회과학적 통계역시 100% 믿을 순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한국의 기혼인중 30%가 이혼을 하고 있으며 이중 80%이상이 배우자의 외도, 성격(성의식이라고 하자) 차이 에서 비롯됨을 인식한다면 결코 정자전쟁에서 나오는 " 자녀의 10%는 부모가 다르다 " 는 통계를 말도 않되는 우스갯소리로 받아들일순 없을 것이다.

저자는 다양한 남녀의 외도사건을 통해 인간의 종족보존을 위한 처절한 투쟁을 보여주려 했던것 같다. 다만 혼란스러웠던 점은 외도를 하기 위한 상황적 설정에 대한 인과 관계는 드러내지 않고 현실적인외도 묘사에 주력함으로써 우리가 근접할 수 있는 여러가지의 성적일탈을 통해 종족의 전투 즉, 정자전쟁을 최대한 많이 부각시키려 했다.

이 정자전쟁과 더불어 현재 문제되고 있는 스와핑, 자위, 강간, 매춘 등 다양한 성문제를 다루면서 인간의 생물학적 본능의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철저히 생물학적 한계로만 가정하고 미국 성의학 보고서에 따르면 인간은 평생 동안 지극히 정상적으로 3~4명의 배우자를 교체해야 한다고 한다. 지극히 정상적인 상식을 가지고 있는 독자라면 위의 상황을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저자는 독자에게 마지막장면 에서 결국 300만년동안 대다수 인간이 이용해온 가족제도인 일부일처제의 장점을 인용하며 앞장에서 축적되어 온 고민을 털어버리라고, 그런 고민따윈 할 필요없다고 위안을 주고 있는 듯한데 정자전쟁의 마지막장을 덮으면서까지 긴장과 혼란이 진정되지 않았다. 그만큼 논란의 여지가 많은 책임에 분명하다.

현재 우리가 처한 다양하고 혼란하며 개방적이고 약간은 문란한 혼돈의 환경은 우리에게 성에 관해잘못되고 왜곡된 성의 음지적 쾌락, 세기말적 섹스가 주는 유혹, 광란의 성파티 등 수 많은 유혹을 제공할지 모르며 이러한 상황에 대해 우리는 "난 사랑하는 처와 아내가 있어, 난 다만 내 종족을 번식시키기 위한 정자전쟁 수행중" 이라는 말로 위안을 삼을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