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퇴근 후 집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평소 자기계발 서적을 읽으며 열정과 긍정의 힘 그리고 실행력으로 무장한 저자들의

삶의 파노라마를 간접경험하길 좋아해,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들었던 생각은,

긍정적이고, 또 비전을 향해 매진할 수 있던 뜨거운 열정과 실천력,

그리고 실패에서 좌절하고 엎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실패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가

무척 멋졌다라는 것.

 

특히 나는, 실패에 대해 또 누군가가 나에대해 좋지 않게 생각하고 말하는 것에

굉장히 연약한 편인데, 실패를 한 점이 실패가 아니라, 실패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것이 실패라는 말이 너무 좋았다.

 

20대 초반부터 무섭게 많은 경험을 하고, 그곳에서 겪었던 모든 우여곡절 속에,

경험의 내공을 쌓고 또 거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그 경험의 길 속에서 발견한

자신의 강점을 더욱 갈고닦아 몰입 할 수 있었던 점도 좋았다.

 

20대 후반을 달려가는 나지만, 내가 지금까지 걸어오면서 겪었던 실패들의 필름을

하나하나 풀어 생각해 본 후, 그 실패를 통해 내가 배우고 고칠 점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또, 내가 걸어온 삶속에 실패한 경험들 속에 숨어있는 보물들, 그 속에 감춰진 나의 강점들을 생각해보고

어떻게 더 나의 강점을 갈고닦을 수 있을지 나도 고민해봐야겠다. ^^

 

또 하나, 나를 지으시고 나의 모든 것 더 잘아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조명을

더욱 구하면서, 내 삶 한순간 한순간 최선을 다해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오랜만에 열정지수가 높은 책을 만나, 내 안에 잠들어 있던 열정이 다시 피어오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한 여류작가의 이야기도 많이 알려져 있다. 작가가 되기 전 그녀는 군인이었던 남편을 따라 갤리포니아 주 모하비 사막 훈련소로 가게 되었다. 남편이 직장에 나가면 섭씨 45도를 오르내리는 지독한 무더위 속에 오두막집에 달랑 혼자 남았다. 시도 때도 없이 모래바람이 불어닥쳐 입안에서 모래알이 씹히고, 음식을 해두면 금방 쉬어버렸다. 뱀과 도마뱀이 집주변에 기어 다녔다. 몇 달만에 심한 우울증에 빠졌다. 마침내 고향 부모에게 이렇게 하소연했다.

 

"더 이상 못 견디겠어요. 차라리 감옥에 가는 게 나아요. 정말 지옥이에요."

 

그러나 아버지의 답장에는 다음과 같은 두 줄만 적혀 있었다.

 

"감옥 문창살 사이로 밖을 내다보는 두 죄수가 있다. 하나는 하늘의 별을 보고, 하나는 흙탕길을 본다."

 

이 두 줄의 글이 그녀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그녀는 기피했던 인디언들과 친구가 되었고, 그들로부터 공예품 만드는 기술과 멍석 짜기를 배웠다. 사막의 식물들도 자세히 관찰해보았다. 선인장, 유카식물, 여호수아 나무 등, 살펴보니 그것들은 너무나 매혹적이었다. 빨갛게 저무는 사막의 저녁노을에도 신비한 아름다움이 숨겨져 있었다. 그녀는 이 새로운 세계를 발견한 기쁨을 책으로 펴냈다. 사막을 배경으로 한 소설가로 변신한 것이었다.

 

"사막은 변하지 않았다. 내 생각만 변했다. 생각을 돌리면 비참한 경험이 가장 흥미로운 인생으로 변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사막은 지옥이 아니라 온갖 경이로움과 평화가 가득한 천국이었다. 지옥은 스스로 세운 것이었다. 미국의 델마 톰슨의 이야기다.

p.234-235

 

 

 

신앙생활이란 무엇인가? 신앙생활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세상 가운데 살던 우리가, 세사으이 가치관에 익숙하던 우리가 내게 익숙한 가치관과 관점을 내려놓고 '예수 그리스도의 관점'으로 덧입으려고 애쓰며 몸부림치는 것, 이것이 신앙생활이다.

한국 교회 성도들의 문제가 무엇인가? 기도를 안 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바로 기도의 내용이다. 기도가 무엇인가? 하나님 앞에 내 관점을 내려놓을 수 있는 힘과 능력을 달라고 부르짖는 것이 기도 아니낙?

"하나님, 제 생각에는 이것이 축복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달리 생각해보려고 해도 제 눈에는 이것이 축복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아니라고 하시면 억지로라도 이 관점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관점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렇게 고백하는 것이 기도이다. 

지금 자신의 형편이 세상 사람들의 관점으로는 비참한 상황이지만, 주님의 관점으로는 연단의 과정이요 정금같이 자신을 빚어 가시는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것이다.  (중략)

따라서 내가 지금 당하는 이 어려움과 고난이 변장하여 찾아오는 축복인 것을 믿는 믿음을 주시고, 그것을 수용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간구하는 것이 기도이다. 그것이 바로 기도이다. p.29-30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관점이 꺾여야 한다. 세상의 관점이 모두 녹아야 한다." p.31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면, 우리 인생에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다. p.35"

나는 상처받았다고 나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마음에 '상처 사절'이라고 써붙이라고 권면한다. 상처 준다고 받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성도는 상처를 받지 말고 은혜를 받아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상처를 받지 않을 수 있을까? 앞어 이야기했듯이 바로 '능력'이 필요하다. 바울이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위해 기도했던 것처럼 우리는 강해져야 한다. 강해지기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다. 우리는 아침, 저녁으로 기도할 때마다 이렇게 고백하고 구해야 한다.

 하나님, 제 마음에 두려움이 있습니다. 염려가 있습니다. 저는 너무 약하고 피해의식과 열등감이 많습니다. 누군가 저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로보는 것 같아 상처가 됩니다. 더 이상 이렇게 유약한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싶지 않습니다. 강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해주세요. 제게 강함을 주시길 원합니다. p.78

"상처는 상처이고 섭섭한 것은 섭섭한 것이고 또 믿음은 믿음이어야 한다. 마르다가 그런 신앙을 고백하니 예수님께서 매우 감동하신 것 같다. p.150"

교회에 와서도 사업 걱정하고, 자식 걱정하고, 건강 걱정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상황은 어렵지만,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에 나는 망하지 않아."라고 말하는 담대한 사람들을 불러 쓰신다. p.161

"은혜를 경험하고 나니 바뀌는 것은 환경이 아니라 환경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와 시각이었다.p.166"

"우리는 적에 비해 강하지 못하지만, 우리의 보호자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실 것이라는 믿음의 고백을 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무엇이라고 하셨는가? 

"이길 수 있다고 했니"? 그들이 너희의 밤이라 했니? 네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해주겠다." p.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