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중에서-

[-본문중에서]
1."주께서 왜 저를 오늘 이곳으로 이끄셨는지조차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는 건 제가 철저하게 실패했다는 사실뿐이에요. 사업가로서,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그리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전 실패했습니다. 이 말을 하기가 끔찍하더라도, 그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지요. 저로서는 하나님께 버림받은 기분입니다. 여기까지 말하고서 나는 목이 메였다.

...군나르 올슨과 제임스 라킷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다. 사실, 나는 내 이야기에 대해 무슨 반응을 보이든 담담히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런 반응은 너무나 뜻밖이였다. '산산히 부서진 내 삶의 고통을 토로했는데 지금 이 이야기가 재미있다는 거야, 뭐야? 불편한 심기가 표정으로 드러났음이 분명하다. 군나르가 재빨리 말을 걸어온 것을 보면 말이다.

'오스, 부디 화내지 마세요. 우리가 웃은 건 당신의 고통에 대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놀라운 사역방법 때문이랍니다. 우리로서는 주께서 당신과 비슷한 사연을 지닌 사람들을 계속해서 우리에게 보내신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저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을 알고 있다구요?" 전 제게만 이런 일이 닥쳤다고 생각해 왔어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 오스" 군나르가 말을 이었다. "사실 당신의 이야기는 대단히 일반적인 패턴입니다. 나는 그것을 '요셉 소명'이라고 부르지요. 오스, 당신은 실패자가 아니에요. 하나님이 당신에게 요셉 소명을 내리신 겁니다."


"요셉 소명이라구요?"


2. 천로역정의 저자 존 번연은 가난한 집에서 자라 독학으로 글을 배웠고, 젊은시절 그는 하나님께 용서받지 못할거란 생각에 시달렸으며, 경건한 아내가 20대의 나이에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는 설교에 더 헌신했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그를 여러차례 감옥에 투옥시켰다.5개월형을 선고받았으나 설교를 계속하겠다고 말하는 바람에 징역이 12년으로 늘어나 버렸다. 존번연도 옥살이를 하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특별한 방식으로 체험했다. 불후의 고전인 '천로역정'을 쓴것도 바로 감옥에서였다. 이 책은 역경의 불로 연단 받은 영혼만이 쓸 수 있는 책이였다.


3. 하나님이 우리를 시험하시는 까닭은 당신이 아직 모르는 어떤 것을 알아내시기 위함이 아니다. 그가 우리를 시험하시는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우리 자신과 그분의 사랑과 능력과 신실하심에 대해 알도록 하시기 위함이다.

- 본문 중에서-

p.238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요한복음 10:11]"

하나님의 사랑은 거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못 품을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어디서나 자유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부정적인 감정도, 잘못된 생각도, 포악한 의지도 녹여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어떤 공간에서도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케 하는 '거룩'입니다.

그러기에 나는 죽어야 합니다. 그 사랑이 나를 사로잡도록, 그리고 내가 그 사랑의 통로가 되도록, 그 통로를 통해 하나님 자신이 나타나시도록, 그 크신 사랑에 내가 타들어가기를 원합니다. 마치 나병환자에게서 신체 일부가 떨어져나가는 것처럼 내 생각도, 감정도, 의지도, 숨어 있던 욕망도 소멸되며 하나님의 사랑이 그것을 덮어야 합니다. 나의 온 몸이 하나님 사랑의 도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p.140-141

그동안 우리는 이 땅에서 천국을 바라보는 관점의 신앙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이미 하나님나라가 도래했기 때문에 하나님나라에서 이 땅을 바라보는 관점을 가지고 살아가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이사야서에 보면 하나님나라에 계신 하나님께서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하시며 보낼 사람을 찾으실 때 이사야가 "나를 보내소서"라고 응답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킹덤 멘탈리티의 관점입니다.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사6:8]"

우리는 세상으로 파송을 받은 자입니다.

p.129

킹덤빌더는 세상의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입니다. 다른 말로 예수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가 아니라 자신이 메시지가 되어 궁극적으로 세상의 규범과 체제와 시스템을 하나님나라의 규법과 체제와 시스템으로 바꾸는 자들입니다.

p.80 '드림'을 내려놓고 '비전'을 붙잡아라.

사람에게는 누구나 꿈이 있습니다. 흔히 '꿈'이라고 할 때는 대부분 자기 유익을 위해 무엇을 하고 싶거나 무엇이 되고 싶다는 '희망사항'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나라를 위해 품었다는 비전 역시 자세히 살펴보면 자기 능력으로 무엇을 해보겠다는 꿈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내가 가진 재능이나 전문 분야를 통해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하는 차원입니다.

 이런 꿈을 가진 사람은 자신이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증명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다시 말해, 사람으 꿈은 자기 자신과 자기 능력, 곧 자신의 경험과 생각과 재능으로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해보겠다는 포부를 말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꿈을 품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그 꿈을 이루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꿈이란 결국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에 불과합니다.

  그렇지만 비전은 다릅니다. 비전이란 자기의 소유나 재능과 상관없이 '성령님에 의해, 성령님 안에서, 성령님이 부어주시는 생각대로' 그려보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성령님 안에 있으면 하나님께서는 때로 우리가 인간적인 마음으로 품었던 꿈도 비전으로 바꾸어주십니다. 처음에는 나의 꿈인 줄 알았는데 그것을 비전으로 변화시켜주신다는 뜻입니다.

 비록 목표와 결과가 동일해 보여도 그 출발점이 전혀 다르다는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꿈을 좇는 사람은 그 방향과 과정과 수단이 모두 '나'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그러나 비전을 따르는 사람은 내가 아닌 오직 성령님만을 따르고 의지합니다. 말하자면 어떤 뜻을 위해 나의 의지와 능력을 사용한다면 꿈을 가진 것이고, 나는 죽고 온전히 성령님만 의지한다면 비전을 품은 것입니다. 이렇게 품은 비전은 성령 안에서 믿어지게 되고 마침에 기도 안에서 실상과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히 11:1"

비전이 있는 사람많이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임무, 즉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향해 전진해 나갈 수 있습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서 하실 일에 나는 그저 순종하는 것뿐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가진 사람은 "내가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라고 묻지 않습니다. 비전이 목적이 곧 하나님이 나를 통해 하시려는 일들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성령님이 나를 통해 일을 행하게 하실까요?"라고 질문하게 됩니다. 나는 죽고 내 안에 사시는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으로 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비전을 가진 사람의 특징입니다.

★★★한토막 리뷰)

역시 손기철 장로님의 책 '기대합니다 성령님'~  요근래 읽는 책들은 모두 손장로님 책이라며ㅋㅋ  워낙 책읽는 걸 좋아하지만서도, 나에게도 책을 읽을 때 어느정도의 '개똥철학'이 있다.  바로 '저자의 마음과 영혼'을 다한 열정이 담겨, '읽는 독자로 하여금 무언가 남는게 한 두개쯤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인데.  이러한 기준도 책의 장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이번 책은 기대합니다 성령님인 만큼, 얼마나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순종, 사랑속에서 예수님의 향기를 내고 있느냐를 내심 기대하며 읽게 되었다.

  손기철 장로님의 책은 언제나 성령님을 더욱 사모하게 하는, 그러면서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게 만드는 기름부으심이 있다. 아마 영적으로 예민하든지 않든지 간에 이것은 열린 마음으로 하나님과 주님을 영접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모할 간증이 빼곡한 책이란 걸 알 수 있을 것.

 
  온전히 나를 내려놓고~ 허락해주신 이 삶속에 얼마나 성령님이 나를 통해 나타나실 수 있을지, 더욱 낮아져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신 예수님의 참된 사랑과 겸손을 배울 수 있기를.. 그리고  인도하심에 따라열린 마음과 전적인 믿음으로 따라갈 수 있기를 바라며.

 
 저도, 성령님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