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 법과 대학 출신의 한 노련한 신문 기자가 추적해가는 예수의 신성에 대한 최고의 변증서. 마치 소설을 읽는 듯한 이 책은 픽션이 아니다. 역사상 가장 두드러진 사건, 곧 예수의 죽음과 장사, 그리고 부활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한 여정이다.
-책 소개 중-
▒ 저자소개 : 리 스트로벨
예일대 출신의 탁월한 언론인으로서, 시카고 트리뷴이라는 저명한 신문사에 근무했었다. 교회에 대한 적대감으로 가득찬 무신론자였던 그는 윌로우크릭 교회의 구도자 예배에 아내를 따라 나오기 시작하면서 예수를 믿고 교회를 다니게 되었다.
그 후 윌로우크릭 교회의 스태프가 되었고, 타고난 가르침의 은사를 인정받아 빌 하이벨스와 함께 구도자 예배 설교를 하는 설교 목사가 되었다. 특히 리 스트로벨은 언론인 출신답게 글 쓰는 능력이 탁월해서 그가 집필한 <What Would Jesus Say to>와 <예수사건:The case for Christ>은 모두 미국 크리스천 도서 부분 베스트셀러를 기록한다.
▒ 어떤여자의 독서리뷰
아직 400여권 되지 않는 책을 읽은 내공으로 많은 책을 읽었다 감히 말할 순 없지만, 그간 읽었던 책들, 이기적 유전자, 그 외 다양한 철학서적들 그리고 이 책에 이르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신기한건 추측과 가정으로 주장하고 있는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책은 과학적이라며 중/고등학교 과학시간에도 배울 수 있었는데 신앙에 관련된 이야기는 자유와 선택의 존중이라는 가치아래 강요할 수 없는 미신적인 것이라는 가치관이 내 삶에 있어서는 더 강했다.
편견을 가지고 보기 시작하면 모든게 뒤틀려 보이지만, 그냥 정말 덤덤히 객관적으로 볼 때, 보지 못했던 것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해본다면 내 눈엔 이기적 유전자나 기타 빅뱅 이론을 주장하는 과학 서적들도 말그대로 '믿거나 말거나'의 경계속에 묻혀질 수 있는 책이라고 여겨졌다.
모태 불교인 집안에서 자란 덕분에, 부처님을 믿는다고 말은 하면서도 솔직히 불교에서 말하는 여러가지 이야기들, 좋은 가치들도(자비, 긍휼, 선의) 있지만 자신 스스로를 자학하는 듯한 수양법(공 사상:아무것도 없는 무의 경지란다./에 이르기까지 나를 비워내는 등의 논리)이나 논리에 대해서는 굉장히 의문이 갔고, 불교의 역사도 나라마다 어찌나 다른지 신이라고 믿어볼라해도 믿을 수가 없었다. 삶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있을때 불교라는 종교는 내게 아무런 도움도 위안도 주지 못했고 오히려 나에대한 혐오나 내가 다 잘못해서 이렇게 된건가?라는 막연한 정죄함만 줄 뿐이였다.
그러다 이렇게 분석하고 의심하고 질문하기 좋아하는 내가 알게된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였다. 나는 거짓말을 하는걸 딱 질색으로 여기는 사람인지라 솔직하게 말하자면 하나의 공상소설이나 환타지 소설을 읽는 듯한 성경 내용도 그랬지만 아무런 죄도 없는 사람의 형체로 태어난 하나님의 유일한 아들 예수님이, 하나님이 지은 사람을 위해 그 고통스러운 십자가형과 온갖 모욕을 묵묵부답 자신을 변호하지도 않고 감당하며 돌아가셨다는 이야기가 믿을 수가 없었다. 어떤 사람들은 고대 신화의 소설적 기법을 거론하며 12사도와 부활 신화에 대해 자주 회자되던 것들인데 그걸 믿냐며 반문하기도 했는데 나에게도 그렇게 막연하게 공상적인 부분으로 남아있던 게 있었다.
서두가 무척 길어졌는데, 이 책 <예수는 역사다>:The case for Christ:직역)예수사건>은 역사적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학자들에게 인정받는 권위자들에게 다소 도전적인 질문을 법대 출신 기자답게 냉철하게 질문하며 그 당위성과 정당성에 대해 인터뷰가 일목요연하게 기록된 책이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생각했던 의문이나 회의적인 마음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집요하게 질문하고 물고 늘어지는 저자의 자세를 보며 정말, 기자출신 답다는 생각을 했다.
크게 살펴보는 이 책의 총 챕터는 아래와 같다.
1.목격자들의 증언
2. 목격자들의 증언검사
3. 기록상의 증거
4. 확증적 증거
5. 과학적 증거
6. 반증
7. 정체성 증거
8. 심리학적 증거
9. 프로필 증거
10. 지문 증거
11. 의학적 증거
12. 사라진 시체의 증거
13. 출현 증거
14. 정황 증거
첫 챕터에서 나오는 크레그 블룸버그 박사의 이야기는 12사도와 부활신화에 대한 가설을 제기하며 마치 자신들만이 진리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그 말에 책임 질 수 있게 이 부분의 내용을 꼭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은 내용들이 많이 나온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알렉산더 대왕의 이야기는 역시 역사적인 자료와 문헌을 통해 학자들을 통해 밝혀지고 그 뼈대와 이야기 및 근거가 잡혔다. 그런데 알렉산더의 이야기가 그가 실존했던 시기 500년을 전후하여 그의 이야기가 지필되었고 500년 전후한 이야기를 근거로 우리는 그를 역사적 사실로 인정하며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이였다.
그렇다면 예수의 이야기는? 사건 발생 당시 고작 2년 안에 내용이 기록되었다고 했다. 그것도 한 나라에서 적힌 것이 아닌 사방의 다른 지역에 있는 여러 나라들에서 몇 천개 이상의 문헌이 발견될 정도라고 한다.
이것은 첫째, 단지 누군가 소설적으로 내용을 적고 신화적으로 만들어내기엔 너무 짧은 시기였다는 점. 둘째, 또 너무나 많은 나라와 사람들이 비슷한 내용을 쏟아낸 자료들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세번째로는 당시 예수님의 존재자체와 이를 부정하며 적대시했던 사람들도 함께 공존했던 시기였음을 감안했다면(그들의 적대성은 없는 죄도 만들어 예수님을 태형을 받게 하고 십자가에 못밖아 숨지게 할 정도였다.) 만약 이렇게 방대한 자료들이 쏟아져 나왔다면 그것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무슨 웃기는 소리야, 미신같은 소설 그만쓰라고'라는 반대하는 목소리를 분명 낼 수 있었으나 그런 자료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네번째로는 오히려 반대파인 사람들의 기록을 찾아보면 예수님을 마법사로 기록한 내용 등이 탈무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는데, 그렇다면 이것은 예수님의 존재를 신화적 존재로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존재했으며 하나님의 기적을 보이시다 갔음을 보여 주는 근거가 되는 반대파의 자료라는 것이다. 이런 반대파 역사가들의 자료를 통해 오히려 탄탄한 역사적 근거를 찾아 볼 수 있다는 내용이 이 책에 고루고루 나오고 있다.
그리고 성경에 나오는 지역이름, 지명 설명 등이 놀랄만큼 구체적이고 신뢰성이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세계 저명한 고고학자/역사학자 들에게도 밝혀진 이야기라 한다.
또한 당시, 신약을 기록한 저자였던 예수님의 제자였던 그들은 결국 순교하게 되는 경우가 태반이였는데, 사실이 아닌 신화를 위해 목숨까지 걸고 매우 구체적인 지명과, 지역 이름, 사실을 열거한 성경책을 쓸 필요가 있었을까?라는 점에 대한 생각이다.
이 외에도 놀랄만큼 냉철하게 질문을 던지고 그러면서 다양한 시각(의학적, 심리학적, 정황성, 과학성, 반증)등의 내용이 이 책에서 계속해서 펼쳐지고 있는 책이였다. 이 짧은 공간에 이 책의 내용을 다 구체적으로 일몬요연하게 적기엔 내 머리와 용량의 한계가 크다. 그런즉, 의문이 가거나 궁금하거나 또 읽어보고 싶은 분들은 직접 읽어보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 것이다.
▒ 이 독서 리뷰를 마무리하면서..
이 책을 읽으며 탄탄한 역사성과 신뢰할 수 있는 자료와 근거들로 전세계의 많은 학자들이 토론하며 이야기 하고 있던 점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나의 무지함과 또 믿음에 대한 공상적인 면을 깰 수 있는 소중한 시간과 계기를 가질 수 있게 해준 은혜로운 순간이였다고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