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심리학쪽에 관심이 많던 나는 EBS 다큐프라임 <심리다큐, 남자>를 제작했다는 블루앤트리(주)에서 발행된 <내 남자의 사생활>이라는 책이 생겨서 이 좋은 기회에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 표지에는 여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남자의 진화라고 해서 이 지구상의 절반이 여성인 우리에게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지 강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었습니다.
음....내 남자라... 제 일생 일대에 내 남자라고 할 만한 인물이 누가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젤 먼저 떠오르는 건 내가 존경하는 우리 아버지, 하지만 아버지는 엄마의 남자이지 제 남자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지금 나의 남편, 법적으로 우린 혼인신고가 되어있으니 내 남자가 맞습니다. 하지만 이 남자의 마음까지 제 것일까요? 그럼 우리 남동생? 현재는 남동생이 미혼이라 우리 가족일 뿐이지 언젠가 다른 짝을 찾아 누군가의 남자가 될 것입니다. 그럼 이 책은 우리 여성들의 남편에 관한 책인가 보구나..하고 책이 도착하기 전에 저는 미리 생각을 한번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왜 사생활일까요? 책 내용이 너무 궁금해졌습니다.
책을 받자 마자 차례부터 살펴보았습니다.
총 4part 로 분류되어 있는데 1 part 에서는 남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남자의 존재에 대해 나와있었습니다. 참, 이 책의 저자는 이 책을 여자의 입장에서 남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이고 남자에는 남편뿐 아니라 아들도 포함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 뒤 3 part 에 가면 아들에 관한 내용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즉 1 part 에서는 남자의 존재에 대해, 2 part 에서는 남편이라는 나만의 남자에 대해, 3 part 에서는 또 다른 남자인 아들의 존재, 그리고 4 part 에서는 결론적으로 남자는 여자가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인간은 혼자사는 존재가 아니라 남자라는 다른 성을 만나서 가족을 이루고 그럼으로서 아내라는 '완전한 여성'이 되고 이 결혼이란 것을 통해 완전한 여성으로서 남편과 자녀들로 가족과 가정을 이룰 수 있으며 당장 즐거운 엄마가 아니라 보람이 넘치는 엄마, 행복한 아내, 보람찬 엄마를 통해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시사하고 있었다.
미혼의 여성이라면 독신론자가 아닌 이상 언젠가 내남자를 찾아서 결혼을 할 것이고 자식도 낳고 키울테니 미리 이 책을 통해 미리 예습해 놓기에 좋을것 같고 기혼의 여성이라면 현재의 나를 돌아보기에 좋은 책인것 같다.
책나와,
블루앤트리,
내남자의사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