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다보니 아이가 배우고 싶은 발레를 주중에는 해줄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매주 문화센터를 다니는데

항상 빼놓지 않고 들리는 문구/서적 코너...

지난주 득템 아이템은

"백 설 공 주"

종이인형 놀이 랍니다.

저희 아이도 여느 아이처럼 겨울왕국을 좋아는 하는데

백설공주를 조금 더 사랑하는 캐릭터랍니다.

그래서 제작년 겨울에는 백설공주처럼 단발로 자르고 펌까지 했다는

ㅋㅋㅋ

 

 

토욜 오후 집에 오자마자 하고 싶다고 조르는 통에...

바로 개봉박두^^

 

마트에서는 아이가 골라서 구성품 확인을 잘 못하고 산건데

열어보니 동화책과 종이인형 12장이 들어있더라구요

 

저 어릴적 놀던 퀄리티보다는 조금은 더 두껍고

색도 세련되고 예뻐졌어요

게다가 종이집까지...(이 종이집이 저는 너~무 좋았답니다.)

 

집부터 완성해야한다며 집을 건네주었는데 조금 뜯더니

새엄마를 먼저 만들고 싶다는 조금은 독특한???

보통 여자아이는 백설공주 아닐까요?

 

아무튼 저는 제품 볼 틈도 없이 재촉하는 큰아이더거에

큰 드레스와 새엄마, 백설공주는 아이몫

작은 악세사리와 부속품들은 엄마몫...

 

집이 좀 잘 세워지지 않아서 바닥에 양면테이프로 고정시킨후

부랴부랴 만들어준 종이인형들...

 

엄마는 아이모습이 귀여워 사진에 담으랴

열심히 종이인형 뜯어서 만드랴

손에 불이 났어요..

 

저랑은 조금은 다른 성격의 아이..

하나씩 완성해가면서 저는 난쟁이들도 침대안에 쏘옥~~

백설공주도 쏘옥~~

아이도 즐거워했지만 아이 노는 모습을 보니 어릴적 생각이 새록새록

항상 놀다보면 목부분이 잘라져서 테잎으로 붙였던 기억도 나고

 

그렇게 토욜밤이 지나고

일요일 아침...

주말만 되면 일찍 일어나는 두녀석들...

 

동생과 함께 역할놀이를 하고 있네요

요리조리 신기한듯 살펴보는 둘째녀석...

 

주말내내 종이인형과 함께 놀았으니 스토리북도 그냥 지나칠수는 없겠죠?

기존 디즈니에서 나온 캐릭터가 책안에 쏘~옥

 

전에 롯데월드에 갔는데 백설공주가 검은 머리가 아니고 긴머리에 금발이었던 기억이..

그래서 왜 백설공주가 다르냐고 엄청 제가 따졌던 저희 아이였는데

책과 영상물이 같아서 어찌나 다행인지..ㅎㅎㅎ

기억을 되짚어 가면서 스토리북으로 끝으로

지난 주말은 백설공주한 함께 한 날이었답니다.

 

 

** 담주에는 겨울왕국도 사달라고 하는게 아닌지 모르겠어요 **

 

 

 

 

 

9월 아빠의 생일을 시작으로 15년 1월까지 많은 생일과

행사가 많은 기간이랍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케잌과 선물들을

무척 기대를 하게 되는데

오늘 우리아이에게 읽어줄 동화는

​

<이런 생일선물은 처음이야!>

저자:벤 맨틀/ 노란우산

 

 

도대체 어떤 이야기일까요?

스토리를 조금 소개해드릴께요

다람쥐가 단짝친구인 곰의 생일파티에 초대되었답니다

 

다람쥐는 단짝친구를 위해 아~주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었지요

하지만 곰의 집에는 비누도 슬리퍼도 많이 있어

다람쥐는 무척 많이 고민을 하다

나뭇가지를 선물하고자 숲을 혜맸답니다

 

 

.

그리고 곰의 생일파티 날,

곰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은 다른 친구들은

낚싯대, 드럼놀이, 자동텐트등

모두 장난감가게에서 구입후 선물을 하였답니다.

그에비해 다람쥐의 선물은

기다랗고 언뜻보기엔 보잘것 없는 나뭇가지였어요.

 

"이건 내가 정말 갖고 싶었던 거야!"

다람쥐야 정말 고마워."

 

곰은 진심으로 다람쥐의 선물을 기쁘게 받아주었답니다.

 

그리고 다람쥐가 선물해준 나뭇가지로

 

드럼도 치고

낚시도 하고

물속을 휘저어도 보고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하지만

새집도 쑤셔보다 그만 나뭇가지가 두동강이 나버렸어요

곰과 다람쥐는 부러진 나뭇가지를 보고

무척 슬퍼했지만

문득 또다른 놀이가 생각이 났답니다^^

 

그건 바로

선물이 두개가 되었다면서

하나씩 하나씩 나누어 가진후 즐거운 놀이를 하였답니다.

 

 

이제막 한글을 떼어서 책읽는 재미가 솔솔 나는 올해 7살 큰아이

자기가 또 읽어보겠다면서 책을 가지고 갔어요

 
 

둘째녀석 누나의 음성이 들리자 호기심 발동..

오호!! 귀여운 다람쥐를 보자 달려드네요

뭘까? 뭐지? 궁금해하는 둘째녀석..

읽으면서도 찬찬히 그림을 살펴보고 벌레한마디를 가르치면서

아는 벌레라고 흉내를 내어봅니다.

바로 이 벌레랍니다...사실 전 이벌레는 잘모르고요

예전 BBC 채널에서 나뭇가지와 흡사한 이벌레가 나온적이 있는데

아이가 그걸 기억하더라고요..

 

한글자 한글자 놓치지 않고 열심히 읽어나가는 큰아이!1

제법 많은 페이지수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잘읽네요

 

그렇게 마지막 페이지까지 너무 재미나게 잘 읽었어요.

그리곤 자기책이라면서 자신만의 책꽂이에

소중하게 보관하였답니다.

 

 

 

 

 

아빠는방귀쟁이/유아그림책(4-6세)

 

 

제목부터 확~머릿속에 콕 박혀버린 아빠는 방귀쟁이^^

[생각자리기]에서 11월에 발행된 신간도서랍니다.

4-6세 이전이나 이후의 아이들은 똥! 방귀등 지저분하다면서 이런 이야기들 나오면

아주 배꼽빠지도록 좋아한답니다.
그럼 이책에 어떤 내용이 담겨져있는지 한번 살펴볼께요^^

아빠를 소개하는건지 고발하는건지

너무 귀여운 죄수복을 입고 있는것 같아요

 

저희집 아이들 아빠의 특징

 

1. 이불속에서 방귀를 뀌고나서 이불을 들춰서 펄럭이기

2. 손안에 방귀뀐후 얼굴에 가져다대기

3. 방귀뀌기전 손가락 맞대기

책의 내용중 이 세가지는 매일 일어나는 일상생활이어서 그런지

큰아이도 아무 스스럼 없이 손가락을 꾸~욱~

<본문중>

아빠가 주먹을 내밀며 말해요.

"얘들아 아빠가 재미난 선물을 줄게."

 

큰아이는 6살이어서 방귀라는 걸 알지만

둘째녀석은 그저 궁금할 따름이네요..

물론 그안에 있는것은

 

헌데 그거 아세요?

아빠들은 항상 소리만 나지 자기 방귀는 냄새가 없데요

하지만 아빠의 방귀가 늘 나쁘지만은 않답니다.

 

<본문중>

발표회를 하는 날, 나는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어요.

그때 아빠가 빙긋 웃으며 방귀를

뿌~우~웅!

아빠랑 함께 있으면 하나도 떨리지 않아요. 

<본문중>

친구들이 우리 아빠를 방귀쟁이라 놀리지만,

나는 방귀쟁이 우리 아빠가 참 좋아요.

 

생각자라기, 유아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