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장본으로 처음 느낌도 고급스럽고,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흥미로운, 미생물 이야기가 가득하고 재미있다. 미생물의 분류로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원생 생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수있어서 좋았다.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의 특징과 그것들에 의해 옮겨지는 질병이 우리 주변에 친근한 질병들이다. 가장 흔한 감기, 홍역, 조류독감, 콜레라, 결핵, 백일해, 무좀, 말라리아, 설사까지 우리 생활에 밀접한 미생물 이야기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가축이 방귀를 낄때마다 세금을 물리려고 했던 뉴질랜드... 목축업자들의 반발로 법안을 철회했지만, 실제로 메탄가스는 150~200 리터나 된다고 한다.소화를 하는 과정에서 메탄가스가 자연스럽게 발생한다고 한다. 생명체가 태어나면서 미생물의 활동이 시작되고 자연 순환을 하고 있다. 벼룩이 문 상처에 의해 페스트균이 몸 안으로 들어가 혈관이나 뇌, 폐를 녹이기도 하는 미생물...무섭다. 흑사병이라는 질병에 걸린 사람의 기침만으로도 페스트균이 다른사람에게 쉽게 전염된다고 한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여러가지 질병을 앓았었다. 때로는 고열로 대학병원에 입원하기도 하고, 열과 설사로 고통 스러워했던 아이들... 그 때마다 당황 스럽고,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미생물이 존재하는한 질병에 노출 되어있다. 미국의 첫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여러가지 질병으로 고생하다 열이 떨어지지 않아 사혈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활 위생이 얼마나 중요 한지를 알 수 있었다.
환경이 더러우면 위험한 질병에 걸릴 수 밖에 없고, 그 질병으로 가족과 이웃, 그리고 나라가 몰락하는 일도 있었다. 결핵은 일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전염병이라고 한다. 결핵 예방운동을 했던 크리스마스 씰은 덴마크의 우체국장 아이날 홀벨이라는 사람이 결핵에 걸린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1904년에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미생물을 연구할수있는 현미경을 처음 만든 사람은 레벤후크였다고 한다. 그의 끝없는 호기심에 결국 현미경을 발명해 냈다고 한다. 레벤후크가 스케치한 현미경으로 보는 여러가지 모양의 미생물이 실감나고 신기했다
과학을 좋아하고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들이 이 책을 꼭 봤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의 끊임없는 호기심과 끈질긴 탐구로 과학을 발전시킬것이라 기대된다. 레벤후크와 같은 인물들이 곳곳에 자라날 수있을것 같아 희망스럽다. 파스퇴르, 코흐 모두 호기심과 끈기로 질병을 치료 할 수있는 커다란 업적을 낼 수 있었다. 많은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감동을 준다. 세계의 명화들과 아름다운그림, 그리고 각종 세균들의 모습과 해충들을 그림으로 보며, 어떤 질병을 일으키는지도 배울수 있고, 동화처럼 여러가지 일화가 지루하지 않고, 호기심에 끝까지 책을 읽게하는 책이다. 우리몸에 가득한 미생물에 대한 정보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고 재미있다. 꿈이 있는 모든 아이들 에게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