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이다.  한자어가 가득한 고전을 읽기란 참으로 부담스럽고, 이해 하기도 어렵다.  홍길동전을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부드러운 어체로 어려운 고사성어와 한자어를 풀이 해주어 이해가 쉽다.  마치 드라마의 사극을 보는것 같은,  실감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글 맥이 자연스럽게 와닿는다.  5학년 아이의 추천도서에 홍길동이 들어있다.  초등 학생이  읽어도 재미있게 느껴질 수 있는 책이다.  지면은 고전에 어울리도록, 고유의  한지의 느낌을 주는듯 하고, 책 속의 동양화 그림도 고전다운 고풍스런 느낌이 난다.

홍판서집 마당을 배경으로 어린시절,  홍길동은 영특하고 준수한 외모를 가진 아이지만, 천민의 자식이라는  신분의 차별적인 상처를 받으며 자란다.   어린시절 홍길동의 아픔을 잘, 이해 할 수 있었다..  아버지라는 이름을 부르지도 못하고, 천대를 받은, 홍길동은 양반과 종인 부모와의 갈등끝에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집을 떠나,  활빈당에 합류하여, 부자와 높은 위치의 관료들의 잘못을 혼내주고, 그들의 재물로 가난하고 어려운 백성을 돕는일을 한다.  나라에서도,  홍길동의 뛰어난 도술과 활빈당의 활약을 거두지 못해 결국 병조판서로 임명되고, 또한 율도국의 왕이 된다. 

고전 문학작품 홍길동전에 대한 자세한 시대적인 배경 지식들을 알 수있도록 책 후반에 자세한 자료들이 들어있다.  작가 허균에 대한 소개와, 홍길동의 줄거리를 담아 시대적인 배경의 이해를 돕는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중학교에서 허균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우겠지만,  이 책으로 미리 만나보면 훨씬 도움이 될듯하다. 어린이를 위한 고전을 이렇게, 재미있게 만날 수 있어서 무지 좋았다.  한자어로된 어려운 고전을 공부 해야할 아이들이 어린이시절,  쉬운 고전을 읽어보고, 많은부분 원작 홍길동 고전을 이해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 이이어서 무척 고맙다.  

책 후반에 홍길동 연표가 실려있다.  홍길동 연표를 보며, 실존인물의 활약을 한눈에 볼 수있어서 놀랍고, 흥미로웠다.  국내와 해외의 홍길동은 새롭고, 한 역사의 인물로  자세히 알수 있어서 좋았다.  모든 초등학생에게  재미있는 고전을 추천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