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도 ibt에 대한 꿈은 차마 접지 못하고 계속 영타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writing 대비죠.

그 과정에서 거듭 영어 속담을 접하게 되는데, 공감이 가는 문장이 의외로 많습니다.

역시 사람은 서로 통하게 마련인 듯.

예컨대,

위대한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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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속담에 의하면,

위대한 "사람"들이 사는 나라가 위대한 나라랍니다.

일면 당연한 말인 것 같은데,

국력을 평가하려고 들면 일단 다른 요소부터 떠올리는 제 모습을 보았고,

다른 사람들도 딱히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아무튼, 저는 그동안 제가 잘못 생각해왔다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나라

정확하게 저 제목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워낙 어린 시절 읽은 동화라...

모 지금 생각해 보면,

과연 그 동화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것이었을까??

에 대한 다소의 의문이 들긴 하지만요.

아무튼 어린왕자를 약간 벤치마킹한 듯한 그 동화는, 한 어린이가 어른들이 사는 별들을 두루 여행하는 이야기입니다. 몇 개의 별을 거쳐 그 아이는 혼자서 술을 마시고 있는 아저씨가 사는 별에 들르게 되지요.

아이가 아저씨에게 묻습니다.

"아저씨, 술은 왜 마시세요?"

아저씨가 대답합니다.

"속상하니까 술을 마시지!"

아이가 다시 묻습니다.

"뭐가 그렇게 속상하신대요?"

아저씨는 친절하게 대답해 줍니다.

"술을 마시니까 속상하지!"

...........

어째 보면 무척이나 우스운 대답입니다만,

실은 저도 이러면서 살고 있는 순간이 많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혹시, 

실은 내 인생에 큰 문제도 없는데 공연한 걱정거리를 지어 내어 고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혹시, 

문제의 원인은 내 자신에게 있는데 엉뚱하게 남 탓, 환경 탓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무튼, 

술은 마시지만 친절한 아저씨의 별을 떠나면서 아이는 이렇게 결론을 내립니다.

"어른들은 참 이상해."

저는 이상한 어른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어른

수험생의 실수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그중에서도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은,

시험칠 때 "시간배분"을 잘못한 경우라고,

고시공부를 할 때 들었습니다.

수험생활을 접으면서 이젠 저런 농담같은 진실은 나와는 상관이 없겠거니 했는데,

저 농담같은 진실은 회사를 다녀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된다는 걸 최근에야 깨달았습니다.

부서를 옮긴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아직 새로운 일의 우선순위를 따지는 것이 다소 둔한 감이 있는데요,

하면 좋고 안 하더라도 딱히 나쁠 것은 없는 일을 하다가 마감이 임박한 일을 깜빡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결국, 일이 목구멍에까지 차 허우적대고 있는 엄모씨...



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