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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ng Fu Panda  | 엄모씨의 평범한 하루 2011.02.07 12: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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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글자수 : 329 글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설날 연휴, 

저는 모처럼 텔레비전 리모콘을 만지작거리는 "호사"를 누리고 있었죠.

우연히 돌린 채널에서 하고 있던,

Kung. Fu. Panda.

무심히 잠깐 보다가 인상적인 대사가 들렸습니다.

용의 전사가 결코 될 수 없을 거라고 절망하던 펜더에게 거북이가 들려주던 말인데요-

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mystery, 

but today is gift. 
 
That’s why we call it "present".

 .
 . 
 .

예전에도 알던 말이지만,

"history"와 "mystery"는 어감이 비슷한 반면,

이들과 "gift"는 어감부터가 전혀 달라서,

어제와 내일, 그리고 오늘은

정말 차원이 다른 개념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자, 

매일매일 "선물"을 받아보자구요.



gi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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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  | 엄모씨의 평범한 하루 2011.02.01 1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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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글자수 : 269 글자


"생명은 꺼지면 다시 켤 수 없습니다."

지하철에서 본 문구입니다.

확실히 그렇습니다.

그런데,

전 회사에 이름 모를 화초를 하나 키우고 있지요.

비교적 싱싱한 상태를 유지하던 녀석은,

갑작스레 회사 히터가 가동되는 바람에-

처음엔 작은 잎 하나가 말리더니,

며칠 뒤엔 큰 잎도 하나 말리고 말았습니다.

이대로 죽이고 마는 것인가!!

하는 생각까지 했었습니다만,

물은 꾸준히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느 샌가 말렸던 잎들이 다시 활짝 펴졌더군요.

반들반들 하던 잎이 보들보들 해지긴 했습니다만,

전 그것도 나름대로 좋더군요.

그러고 보면,

확실히 생명은 꺼지면 다시 켤 수는 없는 것이지만,

생명이 연약한 것은 결코 아닌 것 같습니다.



화초,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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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 엄모씨의 평범한 하루 2011.01.20 1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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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글자수 : 280 글자


화를 낸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나보다 힘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그처럼 어려운 일도 없고,

나보다 힘 없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그처럼 쉬운 일도 없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다고 해도,

그게 옳지는 않다고 다들 공감하시겠지요.

정말 그렇습니다.

내 가슴 속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모습은,

대개 나보다 힘 없는 사람들을 만날 때에야 비로소 알 수 있기에,

나보다 힘 없는 사람들의 눈동자는,

내 마음 속 가장 깊은 곳을 비추는,

소중한 "거울"과도 같으니까요.

어쩌면,

이 시대의 가장 진실된 모습도,

이 시대의 가장 힘 없는 사람들의 삶을 통해서야 비로소 엿볼 수 있는 것은 아닌지. 

 .
 .
 .

암만 떠들어봐야,

말보다는 실천,

거창한 시늉보다는 작더라도 알찬 준비.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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