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테노 마코토가 그리는 코믹 호스트 탐정물 [호스트 탐정 사무소에 어서오세요] 1권.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 수수께끼를 척척 풀고, 사건을 해결하고, 때로는 괴도와 싸우기도 
하는 그런 꿈. 그리고 나의 오랜 그 꿈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 만화의 주인공은 20살의 순진한 미청년 코바야시 이쿠. 어릴 적부터 그의 꿈은 탐정이 
되는 것! 탐정의 꿈을 안고 방문한 아케토모 탐정 사무소. 탐정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젊고 
잘생긴 소장이 반겨주는 왠지 모르게 미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탐정 사무소.

 그리고 소장 아케토모는 탐정 수입으로는 도저히 먹고 살기가 힘들다며 어떤 알바(?)를 소개
시켜준다. 그것은 다름 아닌 호스트 클럽! 호스트 클럽인 레이디 킬러에서 동료 탐정들과 
함께 호스트로 일하게된 이쿠의 앞날에는 과연 어떤 사건들이 펼쳐지게될까? 

타테노 마코토의 [호스트 탐정 사무소에 어서오세요]는 호스트를 겸하는 탐정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과거 가부기쵸 전설의 No.1 호스트였던 사무소 소장 아케토모의 호스트 
클럽 & 탐정 사무소에 고용된 이쿠와 동료들은 클럽 손님들의 의뢰를 받고 그들만의 추리로
스토킹, 죽은 남편의 유산등의 사건들을 해결해간다. 매상 승부도 꽤 재밌다.

 뭐, 아주 논리적인 추리로 사건들을 해결해가는 그런 작품은 아니지만 탐정과 호스트를 
겸하며 일어나는 사건들에서 등장 캐릭터들의 매력과 소소한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작품이다. 

노리츠케 마사하루의 세번째 '타나카' 시리즈 [폭두직딩 타나카] 대망의 1권!

고등학교 중퇴 후에 당당하게 반백수의 생활을 즐겨오던 20살 청년 타나카 히로시.
사이타마 현 출신의 그가 마침내 도쿄로 상경한다! 도쿄에서 새 일자리를 찾은 타나카는
도쿄 지하 15미터 지점에서 하루 꼬박 8시간 동안 터널을 파는 노동을 한다.

피로로 지친 몸을 목욕탕에서 푸는 타나카. 그런 사소한 것에서 작은 행복을 느끼는
타나카가 너무나 낯설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그러한 나날중에도 역시나 타나카 스러운
황당하지만 결국에는 웃을 수 밖에 없는 엄청나게 재미난 사건들이 발생한다!

이상한 배달 서비스로 동료와 진지하게 고민하고 어색한 룸메이트와의 전혀 생뚱맞은
신경전, 프라이버시를 걱정하게 만드는 상황까지. 특히나 가장 큰웃음을 주는 에피는
타나카가 우연히 노인 무료 체험을 하게되는 이야기다. 아주 제대로 웃겨준다. 

마사하루가 그리는 [폭두직딩 타나카]는 왠지 험악할것 같은 제목과 생김새와는 달리
무척 재밌는 만화다. 작가가 어설프게 만든 억지스러운 설정에서 오는 재미가 아니라
상황 하나 하나에서 오로지 타나카라는 캐릭터에서 느껴지는 깊이(?)있는 재미를 선사
해주는 작품이다. 타나카가 주는 유쾌한 재미로 가득할 대망의 2권이 너무나 기대된다. :)

츠키시마 카오루의 [한나리토] 1권. 한나리토는 일본 교토 지방의 사투리로 '화려하고 기품 있으며, 밝고 화사하게' 라는 뜻을 지닌 말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중학교 3학년인아이하라 코토미다. 축구를 너무나 좋아하는 남자같은 털털한 성격의 왈가닥 소녀.  어느 날, 교토로 수학여행을 가서 처음으로 '마이코'를 보게 되고 자신과는 정반대인화려하고 기품있는 모습의 마이코라는 존재에 반해버린다. 축구보다 가슴이 뜨거워지는그런 존재에 말이다. 결국 모든것을 뒤로하고 코토미는 기온 거리로 향하게된다. 전통있는 기온 거리에서 일력거꾼으로 일하는 에이지를 만나 후견인을 얻게 되고, 마침내귀신의 집이라 불리우는 마이코를 교육하는 야카타에로 가게된다. 그곳에서 너무나 아름다운 여주인 코토노야의 가르침을 받게되는 코토미. 무사히 마이코가 될 수 있을까? 츠키시마 카오루의 [한나리토]는 게이샤가 되기 바로 전 단계인 '마이코'에 대해서 그린작품이다. 밝은 성격의 소녀가 주인공으로 마이코가 되기 위해서 겪게되는 과정을 성실하게담아내었다. 무엇보다 이러한 작품들에서 가장 흥미롭게 진행되는 라이벌과의 경쟁도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그 과정들이 궁금하다. [한나리토]는 현재 총 4권으로 완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