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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코드 기어스]의 세번째 코믹스인 [코드 기어스 - 반공의 스자쿠].

황력 2010년, 거대 신성 국가인 브리타니아 제국은 일본에게 선전포고를 한다. 세계 유일의 초
대국 브리타니아와 극동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 그 전쟁의 승패는 불 보듯이 뻔했다. 패한 일본은
제국의 속령이 되었고 그로 인하여 모든 자유와 권리, 그리고 중요한 국가의 이름을 빼앗겼다.

'에어리어 11'. 이 간략한 숫자가 일본의 새로운 이름이 되었다. 7년의 시간이 흐른다. 쿠루루기
스자쿠 일등병, 우리의 주인공인 스자쿠는 정의감에 불타오르고 세계를 바꾸기로 결심한다. 허나
자신의 친구 를르슈와 대립하게 되는 상황에 몰리게 되고 그만의 고독한 투쟁이 시작된다.

작가가 작품 후기에서 언급했듯이 일단 이 작품은 원작과는 세계관이나 설정이 매우 다르다고
한다. 그렇기에 원작을 모르는 나같은 독자들에게는 이 작품이 지닌 매력이 상당히 애매하게
다가올것이다. 분명 원작 팬들에게는 또 다른 [코드 기어스]의 세계를 선사해 주겠지만 말이다.

유미 키이로의 [도서관 전쟁 LOVE&WAR]은 애니메이션과 소설로도 출간되어 이미 국내에서
꽤 인기를 얻은 [도서관 전쟁]의 코믹판이다. 애니와 소설을 직접 본적은 없지만 그동안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왔기에 과연 어떤 작품일지 무척 궁금했었다.

[도서관 전쟁]의 스토리는 이렇다. '미디어 양화법'으로 책이 수난을 겪는 시대를 배경으로 국가의
엄격한 검열에 대항하고, 유일하게 책의 보관이 허용된 도서관을 지키려고 책을 사수하는 방위대
'도서대'가 생겨난다. 우리의 주인공인 카사하라 이쿠는 서점에서 우연히 어느 도서대원의 도움을
받고 그를 동경해 도서대에 입대한다. 그렇게 이쿠의 흥미진진한 도서대 생활이 시작된다.

책이 사냥 당하는 시대적인 배경은 꽤 독창적이다. 그야말로 도서관 전쟁을 벌이는 국가에서 책을
지키려고 애쓰는 도서대원들의 사랑과 전쟁을 그린것도 흥미롭고. 주인공과 함께 주변 캐릭터들도
무척 개성있고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큰 키를 자랑하는 이쿠와 그녀보다 조금 작은 그녀의 왕자님
아츠시의 미묘하게 발전해가는 로맨스가 재밌다. 앞으로 펼쳐질 도서관 전쟁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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