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학창 시절에 마음속으로 좋아하던 선생님이 있을 꺼에요. 또한 그런 경우에는 대부분이 혼자서 가슴앓이를 하는 짝사랑이죠. 아이카와 사키의 [내 마음속에서 네가 지워지지 않아]에서도 선생님을 짝사랑하고 있는 주인공을 만날 수가 있답니다. 우리의 주인공인 칸자키 호타루는 지하철에서 자신을 도와준 하루나 카케루에게 사랑의 감정을 품게 되고 열심히 노력해서 그가 근무하고 있는 고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선생님과 함께 학교 생활을 할 수가 있다는 생각에 설레이는 가슴을 안고 첫 등교를 한 호타루는 우연히 하루나 선생님의 남동생인 하루나 코우스케와 마주쳐요. 게다가 어쩐지 거만하게만 느껴지는, 형과 아주 정반대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코우스케와 같은 반에 배정되고요. 그런데 호타루는 왠지 코우스케가 자꾸만 신경이 쓰이고, 곤란에 빠진 자신을 도와주는 코우스케의 의외의 모습에 점점 호감을 느끼게 된답니다.

 

짝사랑하는 선생님의 까칠한 남동생에게 점점 마음이 끌리게 되는 여주인공의 이야기는 어딘가 모르게 식상하다는 느낌이 든답니다. 작가의 깔끔한 그림은 마음에 들지만 그렇다고 무언가 특별한 내용을 흥미롭게 전개하고 있는 작품은 아니에요. 살짝 지루한 부분들도 있고요. 참고로 1권의 번외편에는 중학교 시절에 호타루와 첫 만남을 가지게 되는 코우스케의 이야기가 실려 있답니다. 음, 그리고 무엇보다 제목이 너무 너무 느끼해요. 



내마음속에서네가지워지지않아, 아이카와사키, 짝사랑, 궁도부, 대원씨아이

대학교 4학년 여름, 니와노 하나와 아오키 나가루는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나가루의 학생 기숙사에서 몰래 만나면서 사랑을 키워 나가는 두 사람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동거를 결정하죠. 아직은 둘 다 취직이 결정되지 않아서 하나의 언니에게 보증인을 부탁해 방을 얻으려고 하지만 생각처럼 그렇게 쉽지만은 않아요. 노력끝에 결국 한 달에 5만 엔인 낡은 연립 건물의 102호에 둘만의 보금자리를 얻는답니다.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한 커플이지만, 사고를 불러 일으키는 체질인 하나와 뭔가에 몰두하면 정신을 못 차리는 나가루의 생활은 그야말로 앞날이 컴컴해요. 그래도 이 느긋한 커플은 같은 상점가에 위치한 꽃집과 카페에서 아주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함께 있는 시간을 통하여 소중한 행복을 느낀답니다. 함께 집 앞에 있는 텃밭에서 직접 야채를 키우고, 비료로 사용할 컴포스트를 만들기도 하고요. 게다가 착한 나가루는 하나가 먹고 싶다는 하이디의 하얀 빵을 만들기 위해서 정말 눈물나는 노력을 한답니다. 참 사랑스러운 커플이죠!

 

나가하라 마리코의 [슬로우리 데이즈]에는 제목과 꼭 닮아있는 주인공들이 등장합니다. 바로 하나와 나가루 커플이에요. 이 둘이 느긋하게 생활해 가는 모습들을 보면 조금은 답답하기도 하고 어쩐지 시대에 뒤떨어진 바보들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정말 행복해 하며, 비록 가난하지만 자신들만의 소박한 삶을 소중하게 이어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왠지 모르게 너무 부럽고 흐믓한 마음이 떠오른답니다.

 

작가 나가하라 마리코는 현재 두 살난 딸을 둔 엄마로서, 임신과 출산과 양육 등의 많은 어려움을 극복한 끝에 이 작품을 완성했다고 하더라고요. 아마도 그런 과정들이 이 작품의 여유로운 분위기에 많은 영향을 준것 같아요. 나른한 여유로움과 따사로운 포근함이 물씬 묻어나는 표지와 더불어 그림도 그런 작품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답니다. 좋아하는 크로켓을 먹으면서, 그리고 서로의 손을 잡으며 손의 체온 자체에서 소중한 사랑과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을 느끼는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여운 하나와 나가루 커플의 미래를 응원하고 싶어요. 



슬로우리데이즈, 나가하라마리코, 크로켓, 여유, 요정

대학교 4학년 여름, 니와노 하나와 아오키 나가루는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나가루의 학생 기숙사에서 몰래 만나면서 사랑을 키워 나가는 두 사람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동거를 결정하죠. 아직은 둘 다 취직이 결정되지 않아서 하나의 언니에게 보증인을 부탁해 방을 얻으려고 하지만 생각처럼 그렇게 쉽지만은 않아요. 노력끝에 결국 한 달에 5만 엔인 낡은 연립 건물의 102호에 둘만의 보금자리를 얻는답니다.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한 커플이지만, 사고를 불러 일으키는 체질인 하나와 뭔가에 몰두하면 정신을 못 차리는 나가루의 생활은 그야말로 앞날이 컴컴해요. 그래도 이 느긋한 커플은 같은 상점가에 위치한 꽃집과 카페에서 아주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함께 있는 시간을 통하여 소중한 행복을 느낀답니다. 함께 집 앞에 있는 텃밭에서 직접 야채를 키우고, 비료로 사용할 컴포스트를 만들기도 하고요. 게다가 착한 나가루는 하나가 먹고 싶다는 하이디의 하얀 빵을 만들기 위해서 정말 눈물나는 노력을 한답니다. 참 사랑스러운 커플이죠!

 

나가하라 마리코의 [슬로우리 데이즈]에는 제목과 꼭 닮아있는 주인공들이 등장합니다. 바로 하나와 나가루 커플이에요. 이 둘이 느긋하게 생활해 가는 모습들을 보면 조금은 답답하기도 하고 어쩐지 시대에 뒤떨어진 바보들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정말 행복해 하며, 비록 가난하지만 자신들만의 소박한 삶을 소중하게 이어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왠지 모르게 너무 부럽고 흐믓한 마음이 떠오른답니다.

 

작가 나가하라 마리코는 현재 두 살난 딸을 둔 엄마로서, 임신과 출산과 양육 등의 많은 어려움을 극복한 끝에 이 작품을 완성했다고 하더라고요. 아마도 그런 과정들이 이 작품의 여유로운 분위기에 많은 영향을 준것 같아요. 나른한 여유로움과 따사로운 포근함이 물씬 묻어나는 표지와 더불어 그림도 그런 작품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답니다. 좋아하는 크로켓을 먹으면서, 그리고 서로의 손을 잡으며 손의 체온 자체에서 소중한 사랑과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을 느끼는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여운 하나와 나가루 커플의 미래를 응원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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