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대학교 교제마냥 생겨서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PT 울렁증이 있는 내가, 집에 쌓아둔 PT 와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책 십여 권을 모두 반납하고

이 책으로 대체해도 무관하겠다는 생각이 들게한 책이다.

사실 이 책도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뻔한 내용이지만..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뻔한 논리 (예: 청중과 호흡하라.. 청중과 눈을 마주쳐라 등등)와
파워포인트 기술서적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다른 책에 비해서 훨씬 알차고 도움이 되는 책이었던 것 같다.

파워포인트 사용에 대한 팁은 전혀없다.

오히려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데 있어 어떤 식으로 표현할 것인가에 대한 길잡이를 해주고 있고
한동안 잊고 있었던 PT 를 하는 목적에 대해서 다시 일깨워주는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예비 기획자와 마케터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 ^______^

프리젠테이션

지인들을 불러다 자그마한 파티를 하면서 그 동안 소홀했던 관계도 회복하고
꾸준한 만남을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선택한 책이다.

굳이 내가 파티플래너라는 직업을 가지지 않더라도 말이지.

이 책은 정말 파티플래너 입문하기 전에 읽어두면 좋을 것 같다.

자신이 뛰어들려는 분야가 대체 뭘하는 것이고 어떤 비전이 있는지, 밥은 벌어먹을 수 있는지 궁금할테니.

결과적으로 아직 국내 파티플래너 시장은 신기루와 같다고나 할까.

화려하고 금방 닿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나와 같은 기획자나 마케터의 업무가 행사나 이벤트에 특화되어 있다는 정도?

지은이도 책에서 말하고 있지만 파티플래너 양성 아카데미나 학원을 나와도

막상 인력시장에 내놓은 <파티플래너> 라는 직군은 아직까지 채용이 불투명하다고 한다.

주력 업무 스킬이 따로 있으면서 서브 스킬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직종이라고 할까.. (우울)

암튼, 이 책은 파티라는 것에 대한 입문서라고 보면 된다.

나처럼 좀 더 다양한 파티의 방법과 팁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이 책보다는 오히려 잡지나 해외 TV에 나오는 분위기를 파악해 두는 것이 더 좋을 듯 싶다.

예약구매한지 2일만에 슝하고 날아온 책.

누나들이 지켜주어야만 하는 주진우 기자의 '주기자' 구입완료

(사실 난 주기자님에겐 누나는 아니건만..)

유영철 검거에 대한 뒷 이야기가 있는 1장은 술술 잘 읽고,

노짱님 이야기가 담긴 뒷장부터 미리 땡겨 읽었고 나머지는 퇴근 후 티탐하면서

읽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이미 주진우 기자의 진면목은 다 본 것 같은 기분.

난 신방과를 간신히 졸업했지만 주변에서 모두들 기자는 3D 업종이라고 했다.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연예기자들을 보면서 진상스럽다고도 생각했다.

하지만 주진우 기자를 보면서 언론계열 학과를 나온 스스로가 왠지 부끄러워진다.

그리고 그를 지키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닥치고 정치는 신혼여행 가서 시원한 리조트 안에서 여유 부리며
모두 읽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_-

책의 10분의 2정도를 남기고 돌아와 나머지는 이사하고 나서야 읽게 되었는데

뒷부분에서 눈물이 왈칵 나올만큼 공감되는 페이지가 있어
책을 덮고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3권 소장 완료 ㅋ 미안하게도 용민 교수님 책이 없다 -ㄴ-

일단 주기자 책 다 읽고나서 다른 책들도 사봐야지.

(이 책들 전반적으로 사진이나 그림이 너무 없다!!)

사실 그림책 외엔 책 읽는거 안좋아하는데 책을 읽게 만드는 놀라운 능력자들.

-ㅅ-)b

나는꼼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