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싶지 않은, 소설같은 현실 이야기

의자놀이

고양이 집사가 된지 딱 일주일 된 오늘, 뭐하나 시작하면 책부터 사는

내 습성에 맞게 폭풍 책 구입 시작 ^^

 

내 고양이 행복한 레시피 50이라는 고양이밥 레시피 책
사실 레시피보다는 고양이들이 뭘 먹고 또는 뭘 먹을 수 없는지 알고 싶었다.

내내 사료만 먹이니까 약간 미안한 마음이 생겨서 말이지..

진짜 아이 키우는 거랑 다를바 없는 것 같다.ㅋㅋ

고양이 사료 2회분이 부록으로 따라왔다.

네추럴 코어(Natural Core)라고 전연령 고양이에게 먹일 수 있단다.

금방 밥먹고 오신 달이님께서 급 흥미를 갖고 오셨다 -_-
특유의 사료냄새가 녀석을 유혹했나보다 ㅋㅋ

폭풍 시식하시는 중
배가 부르셨는지 한 두어개 먹고 지지 ㅋ

근데 뜯지 않은 봉투가지고 신나게 혼자 놀고 있다.

일러스트가 귀엽다 ㅋㅋ 아오 울냥이도 크고나면 저렇게 사악(?)하게 보이려나

아까 냥이 처음으로 목욕시키다가 손에 스크래치 문신 생길뻔 ㅡ.ㅡ

책에 상세한 조리법에 대한 사진이 없어서 좀 아쉬워요~~

태팅 레이스라고 들어보셨나요?

보통 대바늘이나 코바늘로 뜨는 레이스 말고, 셔틀을 이용해서 손으로 뜨는
레이스뜨기의 한 종류인데요, 주로 악세서리와 소품 뜨기에 많이 이용되고 있답니다.

일본어로 된 태팅레이스 책이 있었는데 한국어 책도 드디어 나왔네요~

'태팅레이스 - 귀여운 손뜨개 소품'

 

초보 단계 뜨는 법부터 도안 보는 방법까지 설명되어 있어요.
책에 사은품으로 셔틀이나 태팅 실이 포함되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말이죠 +_+

마침, 일본 크로바 제품으로 셔틀 셋트를 가지고 있었어요.
5개가 셋트로 들어있어서 하나 사서 친구와 나누어도 좋을 것 같네요.
열심히 책을 따라서 셔틀에 실을 감아둡니다~

집에는 코바늘용 실 밖에 없어서 보통 태팅레이스 실보다는 굵어요.
오사카 갔을 때 유자와야에서 아기 주먹만한 실뭉치를 파는 걸 봤는데 그게 바로
태팅 레이스용 실이었네요~ 처음엔 자수용실인가? 했었는데 말이죠 ㅎ

여러번 망치고 풀기를 반복하다, 크로바잎 모양 하나를 완성했어요.
가장 기초적인 모양이라죠~

선물 포장이나 엽서/편지 한귀퉁이에 붙이면 예쁘겠어요 >_<

태팅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