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13 뉴욕타임즈 40주 연속 베스트셀러 <내 모자 어디 갔을까?>의 작가 존 클라센의 두 번째 모자 이야기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를 만나게 되었어요.

존 클라센의 신작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는 2013년 칼데콧 상을 수상과 동시에

2013 이르마 제임스 블랙상 명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해요.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는 커다란 물고기의 모자를 훔쳐 달아나는 작은 물고기의 이야기에요.

똘망한 얼굴의 작은 물고기는 커다란 물고기의 모자를 훔쳐 달아나지만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며

커다란 물고기를 만만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작은 물고기의 독백으로 이루어진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소개해드릴께요.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그냥 몰래 가져온 거야.

이렇게 당당해도 되는걸까요?

자신의 모자가 아니라고, 몰래 가져온 모자라고,

작은 물고기는 아주 덤덤하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커다란 물고기한테서 슬쩍한 모자래요.

모자를 가져가는 줄도 모르고 쿨쿨 잠만 잔다고, 아마 오래 잠을 잘꺼라고 말하는 작은 물고기!

하지만 이미 커다란 물고기는 눈을 떠버린걸요!

잠에서 깨더라도 모자가 사라진 걸 모를꺼라고, 자신이 가져갔다는 걸 눈치채지 못할꺼라고 말하고있지만

이미 커다란 물고기는 작은 물고기가 자신의 모자를 훔친것을 알아챈 듯 해요.

저 예사롭지않은 날카로운 눈빛을보니 제가 다 긴장되는.. ^^

 

 

 

 

 

 

 

 

 

 

내가 가져갔다는 걸 눈치채더라도 내가 어디로 가는지는 모를거라고 말하는 작은 물고기.

하지만 어째요. 큰 물고기는 이미 작은물고기 뒤를 따라가고 있네요.

아~ 이거 정말 긴장감 팍팍. ㅎㅎㅎ

이 책의 특징이 느껴지시나요.

작은 물고기의 독백과 커다란 물고기의 행동이 상반되고있어요.

글과 정반대로 흘러가는 상황이 아주 흥미있더라구요.

 

 

 

 

 

 

 

 

 

 

푸른바다가 아닌 검은바다라 숨막히는 긴장감이 더하는 것 같아요.

글이 많지않아 페이지 넘기는 속도가 빠르니 긴장감이 배가되네요.

후야, 숨도쉬지않고 커다란 물고기의 표정과 움직임에 집중하더라구요.

 

 

 

 

 

 

 

 

 

 

아무도 자신을 찾지못하는, 키 크고 굵은 물풀들이 우거진 곳으로 향하는 작은 물고기.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알고있는 유일한 목격자인 붉은 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커다란 물고기의 무서운 표정에 겁을 먹은 탓일까요. 순순히 작은 물고기가 향한곳을 알려주네요.

이 페이지 너무 웃음나더라는 ㅋㅋㅋ

빨간 게가 작은 물고기의 행방을 알려주자 후야는 놀란듯.

"말하지 말라고했는데 말했어, 어떻하지?" 하네요.

그래도 정의로운 목격자 붉은 게 되겠습니다. ^^

 

 

 

 

 

 

 

 

작은 물고기가 참 얄미운 것은,

모자를 훔치는게 나쁘다는 걸 안다면서, 그 모자는 커다란 물고기에게 너무 작다는 이유로

그리고 자기에게 딱 맞다는 이유로 자기를 합리화 시키고 있다는 점이에요.

 

 

 

 

 

 

 

 

 

 

 

 

 

작은 물고기는 끝까지, 아무도 자기를 찾지 못할꺼라 믿으며

키크고 굵은 물풀들이 빽빽한 그곳으로 유유히 헤엄쳐갔고

그 뒤를 바짝 쫒아가는 커다란 물고기.

결국 커다란 물고기는 자신의 모자를 쓰고 유유히 그 곳을 빠져나오네요.

 

 

 

 

 

 

 

 

 

아주 편안한 표정을하고 자신의 모자를 쓰고나타난 커다란 물고기를 보더니

후야는 놀란듯 "작은 물고기는 어떻게 된거지?"하며 엄마를 쳐다보더라구요.

과연 작은 물고기는 어떻게 됐을까요?

아무도 자신을 찾지못할꺼라며 큰소리치며 자신만만해하던 작은 물고기는

자신을 뒤따라온 큰 물고기에게 잡혀먹히지 않았을까. 조심히 추측해봅니다.

<내 모자가 아니야>는 결말이나 교훈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요.

두 물고기가 물풀속으로 동시에 사라졌고, 작은 물고기의 조잘대던 독백도 거기서 끝!

그 모든것을 독자의 상상에 맡기고있어 더 흥미로운 책이더군요.

등장캐릭터는 커다란 물고기, 작은 물고기, 붉은 게가 전부고

화려함이나 역동적인 요소라고는 전혀없는 이 책에서 긴장과 스릴이 느껴진다니 참 신기했어요.

작은 물고기의 독백으로 이루어지지만, 자만과 합리화로 가득찬 작은 물고기의 독백과

커다란 물고기의 행동이 상반되어 더 흥미로운 것 같아요. 아, 요 책 맘에드네요 ^^

 

 

 

알이알이 호기심 그림책 01 사고력동화

큰 개, 작은 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사고력동화를 만나보았답니다.

생활동화 속에서 수학적 개념을  풀어나가는 '스토리텔링' 도서는 흔히보았지만

정작 중요한 사고력에 촛점을 맞춘 책은 보기드물었는데 이번에 출시된 현북스의 <큰 개, 작은 개?>는

조금 막연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사고력이라는 주제를 단순하면서도 체계적으로 풀어낸 책이라 무척 맘에들더라구요.

 

 

 

 

 

 

 

 

 

 

 

 

 

 

 

표지부터 호기심 팍팍 생기게하는 책이었어요.

큰 개, 작은 개 중 누가 소시지를 가져갔을까요?

소시지를 가져간 범인을 과연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울라울라 마을의 궁리는 마을 이곳저곳을 다니며 먹을궁리, 입을궁리, 놀 궁리를 하느라 바쁜

 호기심 가득한 아이랍니다.

어느날, 궁리는 평소 즐겨먹던 소시지가 하루 하나씩 사라진다는 걸 깨닫게 되지요.

 

 

 

 

 

 

 

 

 

 

 

 

누가 소시지를 가져갔는지 궁금한 궁리는 범인을  찾기위해 범인에대해 하나씩 정보를 알아내기 시작하네요.

며칠전부터 개짓는 소리가 들린다는 꾸벅이의 이야기를 토대로 범인은 개라고 단정지어보지만

동네에는 큰 개와 작은 개 두 마리가 있으니 어떤개가 범인인 지 알길은 없었답니다.

 

 

 

 

 

 

 

 

궁리는 마을의 척척박사 다알지 아저씨를 찾아가 밤을새워 지켜보기도하고, 모래를 두기도 해보지만

범인은 찾아내지는 못했어요.

과연, 궁리와 다알지 아저씨는 소시지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다알지 아저씨는 고민끝에 문이 두 개 달린 개집을 만들게되고

궁리는 어떤 문을 열어두어야만 소시지 도둑을 찾을 수 있을지 궁리하기 시작했어요.

 

 

 

개집을 보더니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후야.

그것도 문이 두 개 달린 개집이라니!

"엄마 문이 두개면 개 두마리가 어떻게 저기 작은집에 들어가 ㅋㅋㅋ"하며

문 두개달린 개집이 웃기다는 생각이 드나봐요 ^^

 

 

어떻게하면 좋을지 책 내용을 보기전에 후야랑 이야기 나누어 보았어요.

"소시지범인을 찾으려면 어떤문을 열어두면 좋을까?" 물었더니,

"어.. 문 두개를 다 열어야 큰개도 소시지를 먹고, 작은개도 소시지를 먹지"라고 이야기하는 후야.

 

"그러면 누가 소시지를 가지고갔는지 모르잖아?"라고 되물었더니,

"어.. 그러면 어떻게하지?" 하며 웃음으로 당황함을 감추네요 ^^

 

 

 

 

 

 

 

 

 

드디어 소시지 도둑을 찾았답니다.

궁리는 어떤 문을 열어, 어떤 방법으로 소시지 도둑을 찾은걸까요 ^^*

 

 

 

 

 

 

 

 

 

 

 

 

 

 

 

알이알이 호기심 그림책 <큰 개, 작은 개?>는 재미있는 그림과 설명으로

주어진 상황에따라 결과를 유추해낼 수 있게 도와주고있어요.

아주 단순하게 "범인은 이러이러해서 누구다!"라고 말해주는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사건을 파악하고, 결과를 유추할 수 있게 해주더라구요.

 

 

 

 

 

 

 

 

 

 

 

 

아이가 예상할 수 있는 '큰 문을 열어둘 경우'와 '작은 문을 열어둘 경우'

그리고 '두 개의 문을 모두 열어둘 경우'에대하여, 왜 그 방법으로는 범인을 찾을 수 없는지

꾸벅이에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정답을 찾아가고 있어 더 흥미있게 느껴지더라구요. 

또 그 방법으로 왜 범인을 찾을 수 있는지까지 자세히 설명하고있어 아이의 열린사고에도 도움되는 책이었어요.

 

 

 

 

 

 

 

 

 

마지막으로, 동화속 4단계 사고유형 다시보기를 통해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는지 단계별로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구요.

 

 

 

 

 

 

 

 

 

 

사고력 동화도 지루하면 아이가 보기 힘들었을텐데

알이알이 사고력그림책 <큰 개, 작은 개?>는 아이가 호기심과 흥미를 모두보인 책이었어요.

단순한 스토리텔링 수학동화보다 한단계 앞선 사고력 동화라 마음에 들고

다양한 상황을 추측하고 예측하며, 그 추측이 왜 틀렸는지 혹은 왜 맞는지를 

아이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 좋더라구요.

 이런책, 너무좋아요!!!!

 

 

 

 

 

 

 

 

 

 

여러분은 아시겠어요?

어떤문을 열어야 범인을 찾을 수 있는지 ^^*

 

 

 

 

 

"큰 문을 열었는데 소시지가 없어지면 큰개랑 작은개가 다 들어갈 수 있으니까 누가 범인이니지 알수없어.

그러니까 작은문을 열어야지.

작은문을 열었는데 소시지가 없어지면 작은개만 작은문을 들어갈 수 있으니까 범인이지!

작은문을 열어뒀는데 소시지가 그대로 있으면 당연히 큰개가 범인이지. 큰 개는 작은문을 들어갈 수 없잖아" 라며

왜 그런지까지 정확하게 엄마에게 설명하며 범인찾기 놀이에 푹~ 빠진 후야랍니다.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호기심 그림책 <큰 개, 작은 개?> 꽤나 매력있는 책이었어요. 

 

 

 

 

 

 

 

 

 

 

 

 

 

 

 

 

 

현대그림책의 거장 모리스 샌닥.

모리스 샌닥이 30년만에 내놓은 수작 <범블아디의 생일파티>를 읽어보았어요.

마지막 열정을 불태운 가치있는 작품이면서 모리스 샌닥 자신의 인생을담은 의미있는 그림책이라하여

더더욱 궁금했던 책!

 

모리스 샌닥은 기존의 그림책처럼 어린이들의 삶을 아름답게만 보이려고 애쓰지않고

아이들의 갈등과 두려움과 고통을 진실되게 묘사하려고 애쓴 작가라고해요.

“나는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그림책에 흔히 표현되는 것처럼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험난한 세상에 어떻게 맞서서 극복해 나가는지에 관심이 있다.”고 말한 모리스 샌닥.

그는 진짜 아이들의 삶과 생각을 표현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더라구요.

 

저는 모리스 샌닥의 그림책을 처음 만났답니다.

상상력 넘치면서도 독특한 그림이 아주 매력적이더군요.

범블아디의 생일파티..

제목에서 느껴지는 특별함은 없었기에 내용과 그림이 더더욱 궁금해지는 책.

늘 마음속에 여덟 살짜리 소년을 품고 살았다는 모리스 샌닥의 마지막 그림책 <범블아디의 생일 파티> 소개해드릴께요.

 

 

 

 

 

 

 

 

 

 

 

 

 

 

 

 

태어나서 생일파티를 한 번도 해본적없는 범블아디.

가족들은 범블아디의 생일을 한 번도 챙겨주지 않았답니다.

재미있는 일이라면 눈살을 찌푸리던 범블아디의 가족들은

게걸스레 먹고 살이쪘고, 결국 잡아먹히게 되지요.

그렇게 아홉살이 된 범블아디는 착한 고모 애덜라인의 양아들이 됩니다.

 

 

 

 

 

 

 

 

 

 

 

 

 

아홉살 생일을 앞두고 범블아디는 처음으로 생일파티를 열 기회를 가지게 되지요.

애덜라인 고모로부터 멋진 카우보이 의상도 선물받았구요.

정말 행복한 아홉번째 생일이 될 것 같아요.

 

 

 

 

 

 

 

 

 

 

 

 

 

 

범블아디는 친구들을 초대해 가면무도회를 열 생각이었어요.

친구들이 좋아할 케이크와 짠물을 준비해

애덜라인 고모가 일하러 간 틈을타 멋진 생일파티를 계획했지요.

 

 

 

 

 

 

 

 

 

 

 

 

 

 

고모가 손수만든 짠물도 들이키고, 케이크도 게걸스럽게 먹으며

즐거운 가면무도회를 즐기며 범블아디는 첫 번째 생일을 무지 즐겨요.

범블아디의 생일이라 서둘러 집으로 돌아온 애덜라인 고모는

문이 부서지고, 집안이 온통 지저분해져있는 것을 보고는 까무러칠듯 놀라 모두 나가라고 소리를 치게되지요.

 

 

 

 

 

 

 

 

 

 

 

 

 

화가난 고모는 범블아디에게 다시는 생일파티따위는 없다며 으름장을 놓고

범블아디는 고모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빌게되지요.

착한고모 애덜라인은 결국 범블아디를 용서하고 행복한 결말을 맞게되네요.

 

 

 

 

 

 

 

 

 

 

 

 

 

여덟살 범블아디는 생일 파티를 한 번도 못 했다고 말해주자

후야는 "나는 생일파티 해봤는데~"라며

어린이집에서 생일파티 한 이야기와,

동생 시온이의 첫 번째 생일인 돌잔치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재잘재잘~ ^^

 

 

 

 

 

 

 

 

 

 

 

 

 

"엄마, 얘가 범블아디야?" 라고 물으며

욕심많게생긴 돼지 범블아디에 관심을 보이네요.

 

 

 

 

참, 모리스 샌닥은 돼지가 무척 사랑스럽고 똑똑한 동물이라고 생각한다고 해요.

작가가 무한애정을 쏟은 돼지 범블아디는 자신과 동일시하여 탄생시킨 캐릭터인 셈이죠.

그래서일까요.

범블아디를 가만히 보고있으면, 왠지 측은하고 더 애정이가더라구요.

 

 

 

 

 

 

 

 

 

 

 

 

 

 

애덜라인 고모에게 카우보이 옷을 선물받은 대목에서

아이는 "나도 옷 선물받으면 정말 좋겠다~"며 내심 부러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하고,

범블아디의 친구들이 모두모여 신나는 생일파티를 하는 모습을보면서

얼마전 읽었던 '이사벨의 방'에서 이사벨도 친구들과 신나게 생일파티 하는 장면이 생각났는지

그 책을 찾아와 "엄마, 이사벨도 친구들이랑 생일파티 했잖. 범블아디처럼!" 하며

대단한 발견이라도 한 듯 흥분하며 엄마에게 보여주기도 하네요.

 

 

 

 

 

 

 

 

 

 

 

 

난장판이 된 집을보고 애덜라인 고모는 화가나서 범블아디에게 소리치지요.

두 번 다시 파티는 없다고!

엄마에게 혼나던 생각이 났는지, "범블아디가 고모한테 혼나네.."라며 측은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아이.

하지만 착한 애덜라인 고모는 범블아디를 용서하지요. 해피엔딩~ ^^

 

 

 

 

 

 

 

화가난 고모를보며 범블아디는 슬픈표정으로

"약속해요! 맹세해요! 절대로 열 살이 안 될게요."라고 말하는 장면을보며

범블아디에게 다가가 조용히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범블아디의 첫 번째 생일파티, 너무 즐거워 다음 생일파티도 기대됐을텐데

다시는 열 살이 되지않겠다고.. 그런 생일파티를 열어 고모를 화나게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범블아디를보며

얼마전 내 아이의 모습이 오버랩 되었답니다.

옷장에서 마음에 드는 옷들을 꺼내입으며 즐겁게 패션쇼를 하다가

집안이 엉망이 된 것을 보고 저는 화를내며 아이에게 소리를 질렀지요.

 즐거운 패션쇼를 그만둬야 했던 아이는 즐거운 패션쇼를 못하게됐다는 슬픔보다

엄마가 화난것에 촛점을 맞추어 슬픈표정으로 "엄마 미안해!"하며 서둘러 옷들을 옷장에 쑤셔넣더라구요.

저희도 애덜라인 고모와 범블아디처럼,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지었지만요 ^^

그림책 곳곳에 숨은 의미를 생각하면서 페이지를 넘기니 더더욱 정이갔던 것 같아요.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해 준 <범블아디의 생일파티> 서평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