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자연관찰책이 없는지라 신청했는데 너무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나 여기있지와 마당의 벌레 이 두권인데요 따뜻한 색감에 제목부터가 호기심 팍팍 어떤 것들이 나올까 궁금해지네요

 지금 5살인데 우리아이가 어릴때부터 지금까지도 보리세밀화를 참 좋아하는데 이건 그런 비슷한 분위기의 좀 더 업그레이 버전같아요

첫페이지를 펼치니 글 그림 감수하신분의 내력을 자세히 소개해 놓으셨네요 왠지 믿음이갑니다

내용은 3줄정 도의 간단한 글에 한 페이지는 실사 그다음은 세밀화로 아이와 찾아보기게임식으로 읽어봤더니 재미있어하구요

  글이 짧아 부담없더라구요 특히 자연이나 과학은 글 보다는 그림에 시선을 빼았겨 다음장으로 빨리 넘기려는데 요건 바람이 살랑살랑 나뭇가지만 외로이 아무도 없나? 하고 물으면그 다음장으로 넘어가서 나 여기있지하며 찾을수 있으니 지겨워하지 않더라구요

갈색 애벌레,  분홍사마귀 ,초록 뱀, 노란 나방 ,빨간 물고기, 흰 여우등을이 나오고요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모두 함께있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어 다시한 번 찾기놀이 해 볼수 있어요

색깔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짚어줄수 있구요 동물 단어는 글자가 조금 더 커서 한글로 찾아보기도 했답니다  한창 글자 배우는 시기라 좋아하더라구요

동화가 끝나고 맨뒷장에는 보호색에 대한 설명과 동화에 나온 친구들의 정확한 이름이 소개되고 간단한 정보도 알 수 있어요

나 여기있지는 꼬마 과학자책 중 동물에 관한 책이군요 뒤 편에 2008년 유치원 교육계획안에따른 월별 주제별 꼬마과학자 목록이 나와있어 너무 보기 편하고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엄마들이 자연책들 권수는 많지만 막상 아이와 밖에서 보고난후 책에서 찾아보려고 하면 잘 없다하시더라구요 그런면에서 마당의 벌레 진짜 도움되는 책입니다

찾았다 만졌다 마당의 벌레책은 엄마랑 대화식으로 벌레에대해 자연스럽게 얘기해 놓았네요

공벌레 쥐며느리,그리마,땅거미,장지뱀,노래기,집게벌레,지렁이,호랑나비 애벌레등이 나오며 집에서 쉽게 볼수 있었지만 저도 정확한 이름을 몰라 그냥 벌레라고만 했었는데 아이에게 정확한 지식을 줄 수 있어서 좋았구요 아이도 보아왔던 거라 더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동화 한 켠에는 공벌레면 공벌레에 대한 생김새며 습성을 설명해 놓아 제가 새로운걸 알아가는거 같아 뿌듯하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센스 페이지 설명글에 있는그림은 실제크기 입니다 이책에서 소개한 생물은 손으로 만져도 위험하지 않습니다 다만 노래기는 냄새가 나는 액체가 나올수도 있으니 깨끗이 씻어주세요라는 글을 잊지 않으셨네요

아이에게 못 만지도록 했었는데 이제는 저도 한번 만져보아야겠어요 조금 무섭지만요

제가 보기엔 4-5-6세정도가 보면 좋을거 같구요 장점은 실사와 세밀화의 적절한 조화 그리고 간단한 글과 호기심을 유발하는 스토리 전개입니다 하지만 깊이있는 내용이 부족해 오래두고 보실분들은 비추구요 첫 자연과학책을 찾는 분이라면 강추입니다  저도 자연과학책이 없는지라 명꼬자연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또 고민입니다

이 두권으로 다 평가할 순 없지만 꼬마과학자라는 제목만 보고 과학책인줄 알았는데 자연과 과학 일상생활등 다양한 주제로 다른 책들이 너무 궁금하네요  도서관에 나왔나 찾으러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