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기전 늘 두세권의 동화책을 들고 와서는 읽어달라고 하는 딸

 늘 똑같은 이야기를  읽어줄때가 많다 아이는 사실 자기가 좋아하는

이야기 들어도 들어도 재미있지만 어른인 나로서는 지루한 일이다

그런 나에게 잠들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80가지 이야기는

이런 고민을 한번에 날려준다

차례를 보면 웃음이 피어나는 이야기,지혜가 샘솟는 옛날이야기,

효자와 효녀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 애틋한 사랑이 담긴 옛날이야기

도깨비와 귀신이 나오는 옛날이야기,고향의 전설이 담긴 이야기,

동물이 숨어있는 옛날이야기,꽃향기가 피어있는 옛날이야기

물음표가 숨어있는 엣날이야기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주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전래 이야기가 많고 모르는 이야기도 많다

읽으면서 아 이런 이야기였구나 하면서 다시 생각나는 이야기까지 무려 80가지나 되니

골라먹는 재미가 솔솔하다 ㅋㅋ

한 이야기당 2-3페이지를 넘지 않으며 곳곳에 삽화가 들어있어 재미를 더한다

구연동화답게 등장인물과 줄거리 소개를 간단하게 실어놓았구

인물이 바뀔때마다   구연동화에 도움을 주는 말들이 있어 그대로만 해도 아무리

구연에 자신이 없는분들도 반은 성공하지 싶다  

초등아이랑은 서로 역할을 정해서 읽어도 좋을거 같다

이나는 아직 어려 내가 다 읽어줘야해서 힘들지만  하루에 2-3개정도는 아이를 위해 구연을

해 주어야겠다

교훈적인 내용이 많아 더 좋은 책 머리맡에 두고 한참은 애용할거 같다 

오랜만에 소설책 율리시스 무어 시리즈 1권을 읽었다

시간의 문 이라는 제목에 보물지도,열쇠  나침반같은 표지가

웬지 재미있을거 같은 예감이다

11살 쌍둥이 제이슨과 줄리아가 빌라 아르고로 이사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비밀로 가득한 집을 그 지역 친구 릭과 탐험하면서 암호가 적힌 양피지랑 열쇠 ,

그리고 굳게 닫힌 문까지 발견하게 된답니다

아이들 힘으로 고대언어로 되어있는 암호를 풀고 문을 열어 동굴까지 내려가

한척의 배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리고 집을 둘러싼 어른들 정원사랑 집의 주인이었던 율리시스 무어,도둑들의 여왕까지

흥미를 자아내네요

추리소설을 좋아했던 나로서는 책을 잡자마자 두시간만에 다 읽어버렸네요 
아직은 집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라 그닥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한번에 다 보여주면 안되는 시리즈의 특성상 다음편이 궁금하네요

근데 11살 아이들이 어찌나 똑똑하고 지식도 풍부한지 제가 그 나이때는

그렇지 않았던거 같은데 소설속 주인공이라서 그런가 ㅋㅋ 아무튼 너무 쉽게 암호를 풀고

해결해나가는것 같아요 하루만에 이 모든일을 가능하게 하다니 놀라워요 그냥 보통 아이들인데 말이죠 아직 1권은 그냥 집의 수수께끼를 푸는 추리소설 같다는 느낌이랄까 그렇네요

주로 아이들만 나오고 주변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는 없어 어떤 상관관계가 있나

궁금하구요  

2권부터는 본격적으로  시간여행을 하게 되는것 같은데 어떤  환타지가 펼쳐질지 궁금하네요
우리아이들도 환타지 소설 읽으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 좋겠어요  

시리즈라 읽으면 그 다음편이 궁금해지는데 조만간 서점으로 가야겠어요 

사각 사각 책읽기 1단계시리즈중 9번째 책 공부하는 난쟁이 랍니다

처음 책을 보고 책이 좀 작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A4사이즈반보다 좀 큰 사이즈 랍니다

줄거리는요

지하땅에서 살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돈과 보석을 훔쳐

그 돈으로 시내에 나가 닥치는대로 물건을 사온답니다

하지만 기계를 다룰지도 요리를 할줄도 모르는 난쟁이들은

물건을 쌓아만 놓고 다음 사람을 기다리지요

그다음 사람은 루루였어요 루루는 무서워 하지않고 난쟁이들에게

음식도 만들어주고 기계사용법도 알려주고 글도 알려주었어요

주로 당근이라는 보상요법을 이용해서요

글을 배운 난쟁이들은 더이상 나쁜짓을 하지않고

여러가지 직업도 가지게 되고 점점 세상에 나가게 된답니다

역시 난쟁이나 사람이나 배워나 하나봅니다 ㅋㅋ

책속에 길이 있다는 말처럼 책 속에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는거 같아요

무지했던 난쟁이와 하얀 도화지 같은 아이들의 모습이 닮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조금씩 말을 배우고 글을 배우고 하면서 지식을 알아가면서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

세상에 한발 한발 나아가도록 이런 배움을 가능하게 하는 사람이 바로 엄마의 역할이 아닐까?

오늘도 동화책 한권으로 엄마가 더 생각이 많아지네요  
적절한 보상과 내 아이에게 맞는 교육법 늘 고민이네요 ㅋㅋ엄마의 숙제죠

글밥이 조금 있지만 내용이 별로 지루하지 않아 딸아이 잘 듣고 있더라구요
엄마가 읽어주기보다 글을 아는 아이들이 혼자 읽어보면 더 좋을거 같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