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나에게 딱 걸린 책은 익살스러운 표정이 귀여운 도서관 생쥐 샘의 이야기랍니다 

샘은 도서관에 살면서 글을 쓰고 사람들은 그런 샘의 책을 좋아한답니다 
하지만 아무도 샘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없답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두 사람이 짝을 지어서 책을 만들어오라는 숙제를

내주시죠

하지만 짝이 없는 톰은 선생님과 짝이 되고 어느날 샘이 적다 만 책을 발견하게

되면서 샘의 존재를 알게 되지요 이날부터 톰은 샘이 다니는곳에 치즈랑 먹을걸 놓고 가지만 
샘은 그런 사람의 관심에 걱정이 되어 모른척하지요

샘과 친구가 되고 싶은 톰은 샘에 대한 이야기를 편지로 보내게 되고

샘은 그 이야기를 토대로 부끄럼쟁이라는 책을 만들어 낸답니다
선생님은 이 책을 보고 톰의 숙제로 생각하게 된답니다

이야기는 톰이 그림은 샘이 만든 멋진 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이 책을 계기로  샘과 톰은 멋진 비밀 친구가 된거죠

저희딸도 가끔 상상의 비밀 친구를 만들어 내며 간식을 더 먹고 싶을때와 같은 상황이 생기면

친구에게도 주고 싶다고 애교썩인 거짓말을 하기도 한답니다 ㅋㅋ
그러면서 자기가 꿀꺽

누구에게나 비밀 친구가 한명씩 있다면 마음이 행복하겠죠 
이나의 마음속에도 든든한 비밀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책을 읽고 이나가 도서관 생쥐 샘을 그려주고 싶다고 하네요 

어떤 장면을 그릴까?정말 다양한 모습의 샘이 나오는 책이라 저도 궁금하더라구요

이나가 고른건 책위에서 생각에 잠긴듯한 샘이랍니다

색연필로 그리고 물감으로 마무리했네요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나름 비슷하네요 ㅋㅋ 
옆에  또 다른 모습의 샘을 그려주네요 저 샘은 뭘 하는것일까요

오늘도 이나랑 요렇게 하루를 보냈네요 고맙다 샘아

시원한 파도가 출렁이는 바다에 서 있는 한 소녀

영화의 한 장면같은 표지그림이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드네요

파도야 놀자!책은 가로가 아주 긴 책이랍니다

늘 세로가 긴 책 들만 보다가 요 책을 보니 또 새롭게 느껴지네요

요 동화책은 군더더기가 없답니다

색채도 하얀여백과 파란 파도 그리고 엄마와 아이 그리고 갈매기들은

연필로 그려놓은듯 하네요

특이한점은 글이 없답니다 오로지 그림으로만 모든 내용을 전달한다는 것이죠

제가 느낀 동화의 내용은 

엄마와 아이가 바닷가에 옵니다

아이는 파도를 가만히 바라보고 갈매기들도 아이의 뒤에서 따라하네요

파도가 오면 도망가고 또 다가가 보는 아이 그 행동을 따라하는 갈매기들의 모습도

재미를 더하네요

아이는 갈매기,파도와 하나가 되어 놀다가  그만 파도에 흠뻑 젖고 마네요

파도가 떠난 자리에는 이쁜 불가사리,조개들이 한가득! 파도의 선물인가봐요

엄마와 아이는 다음을 기약하며 파도와 작별을 하고 떠난답니다

이나만의 파도야 놀자책 만들기

 

이나와 파도야 놀자책 중간 중간 장면을 보고 느낀 점을 글로도 적어주고 그려주면서

이나만의 줄거리가 있는 파도야 놀자 책이 완성되었답니다  

너무너무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미니북이네요 ㅋㅋ 

한 장 한 장 넘길때마다 이나는 깔깔 웃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장면마다  아이와 파도가 어떻게 말했을까? 물어보면서 줄거리를 이어 나갔답니다

아이의 감성에 따라 동화의 대화 내용도 달라지겠죠

하나의 똑같은 그림을 보면서 여러가지의 줄거리가 나올수 있는 그림책인것 같아요

그래서 독후활동으로 이나만의 책을 만들어 주기로 했네요

떼쟁이 쳇은 귀여운 캐릭터들이 살아 숨쉬는 책이랍니다

하나 하나 나무로 깍아 만든 캐릭터 친구들

정성이 들어간 만큼 생동감있고 입체감이 느껴지네요

쳇 주위에는 여러 친구들이 있답니다

친구들은 먹을것이 생기거나 하면 쳇에게 알려주기도 하고

먹을것을 나누어 주기도 하고 늘 도움을 주려고 한답니다

하지만 쳇은 자기가 늦어서 못 먹거나 곤란한 일을 당하면  

도리어 친구들에게 떼를 쓰며 물어내라고 한답니다

친구들은 이런 쳇하고는 다시는 놀지 않았지요

이런 쳇에게 어느날 쥐덫이 맛있는 생선살로 다가왔어요

하루이틀 지나자 쳇은 또 거드름을 피우다가 그만 쥐덫에게도

떼를 쓰지요 화가난 쥐덫은 부르르 몸을 떨었죠

쳇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바로 쥐덫에 갇혀버렸답니다

이나도 자기 마음대로 해서 친구를 울린 쳇이 나쁘다고 하네요

자기중심적인 아이들에게 친구와의 관계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요 

요구르트병으로 쳇 만들기

늘 간단한 독후활동을 생각하는 저에게 요구르트병이 들어왔네요 ㅋㅋ

색종이로 몸을 붙인다음 얼굴을 오려 그려주었답니다

귀는 왠지 토끼귀가 된것 같네요 ㅋㅋ

티셔츠는 이나가 색종이로 접고 붙여주었네요 그리고 손과 발을 붙여주니

제법 귀여운 쳇이 완성되었죠

동화책속의 쳇보다는 너무 간단하게 만들어진 쳇이지만 이나에게는

더 소중한 쳇이랍니다  이나가 좋아하는 젤리도 먹여주네요 
이제부터는 떼 쓰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