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배운지 오래된 사회인이라 수의 개념을 되새기기 위해서 한번 읽어 보았다. 초등학교나 중학교 학생들이 수학을 따분하게 생각하지 않고 흥미를 가지도록 하기에 좋은 책같다. 솔직히 나도 중학교 시절 수학이 썩 반가운 존재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런 책을 접했다면 좀더 쉽게 수학에 다가갈 수 있었을 것이다.

  사회인으로서 읽었을 때의 느낌은 예전에 배웠던 수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책은 어른 아이 구별할 것 없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읽는 책을 어른들이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의 증명과정을 보며 중학교 때 이렇게 배웠으면 좋았을 텐데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기초 과학인 수학과 물리가 발전하지 않고서는 우리 나라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된다. 그런 만큼 아이들에게 좀 더 질좋은 양서(수학과 물리관련)가 많이 출판되어서 외우는 것이 아닌 이해하는 것이 되었으면 좋겠다.

  무조건 적인 암기와 가르침으로 딱딱하게 알고 있는 수학을 이해하기 쉽고 조금은 복잡하더라도 꼭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 되었다. '1+1=2'다라고 가르치는 대신 그 것이 2가 될 수 밖에 없도록 생각을 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고등학교때 특히 수학을 못했던 이유는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무조건 모르면 답지를 보면서 풀었던 내 자신이 초라해 보인다. 앞으로는 이런 책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배운 수의 개념같은 것들이 더 이상 답을 보면서 푸는 것이 아닌 생각으로 풀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좋겠다. 아이들이나 어른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책과 신문과 거리를 두고 살던 내가 경제에 관심을 갖고 싶어서 매일 신문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려운 경제 용어는 오히려 나에게 경제에 대한 관심을 줄여주는 촉매 역할을 할 뿐이었다. 우연히 인터파크 도서에 들러 이책을 보게 되었고 구입하게 되었고 읽어 보았다. 그림과 재밌는 설명은 경제관련 용어를 쉽게 접근 할 수 있게 해주었다.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이나 경제에 관심을 갖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이 책을 접하면 좋을 듯하다. 지하철이나 버스안에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공계 관련 학생이라면 경제에 관해서 공부할 일이 별로 없는데 이런 책을 통해 접하면서 점점 깊숙히 공부해보는 디딤돌 역할을 해줄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급변하는 세계에서 이런 지식들은 식상한 정보가 될 수 있다. 책으로 이미 만들어 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쉽게 설명을 해놓음으로해서 다른 경제적 용어들도 쉽게 이해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좋았다. 기초를 알면 응용을 할 수 있듯이 경제 용어의 원뜻을 알면 다른 경제적인 뜻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힘든 세상에서 원하는 돈을 가지면서 살기 위해서는 경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공계도 예외 일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을 계기로 경제 신문과 관련 뉴스를 통할 때 그 까닭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책 한권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지식을 습득할지는 모르겠지만 깨달음을 얻는다면 그 것은 많은 지식보다 더 많은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얼마전 이 책의 저자가 실제로 죽었다는 기사를 봤다. 난 이 책을 읽은지 두 달정도 되었다. 랜디 포시가 췌장암 말기로 판정을 받고 난 후의 행동을 보면 평범한 사람들 하고는 너무나 달랐다. 이미 죽음을 알고 있고 그 죽음에 다가서기 위해 앞으로의 계획을 철저하게 짜놓았다. 그리고 그 것을 향해 죽기 전까지 향해 나아갔다. 이 것이 미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역시나 사람은 마음과 다짐에 달려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미국인의 가슴 속에 큰 감동을 주면서 세상을 떠났다고 생각한다.

  이 책과 시크릿과 연계를 시켜서 생각해 보았다. 자기가 하고자 하는일을 강력히 생각하면 이루어 진다는 유인력이 아마도 랜디 포시를 췌장암 말기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으로 만들었구나 하고 생각되었다. 

  한편으로 나는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지금 세계에서 가장 강한 미국이기에 이슈가 이렇게 까지 되었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아주 작고 약한 나라에서 이런 사람이 나왔다고 해도 이렇게 까지 이슈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돌아가신 랜디 포시의 훌륭한 점은 물론 알고 있다. 돌아가신 분 앞에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송구스럽지만 미국의 마케팅에 또 한번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뭐든 전세계를 상대로 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고 나 또한 미국인들의 사고와 비슷해지려고 노력하려 한다. 좁은 국내에서의 한정된 사람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히지만 좀 더 큰 세상을 통해 우리 나라의 문화와 기술을 알려 작지만 강한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램이다.

그는 비록 현재 이 세상에 없지만 그가 남긴 마지막 강의는 오랫동안 사람들 마음속에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