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사람들- 졸라 도깨비와 무지개떡 
이 책의 제목인 졸라도깨비..
뭐든 졸라서 졸라도깨비일까요? 그리고 무지개 떡이라..
표지를 보니..무지개떡을 너무나 좋아하는 졸라 도개비의 이야기인가봐요? ^^

한지에 먹물과 물감으로 적절히 이용해 그려..
살짝 퍼지는 듯한 느낌으로
예쁜 색감이....도깨비는 나오지만...
따뜻한 동화의 느낌을 만드는것 같아..정감있는 것 같아요
 
 

비가 우려나봐요..
남매는 엄마를 마중가기 위해
산책길을 지나가는 중 
뭐든지 달라고 조르기만 하는 졸라 도깨비들을 만났어요. 
졸라도깨비들은 비를 멈추게 해주는 방망이를 줄테니 우산을 달라고 했어요
그리곤 비가 내리자 
오빠는 빗줄기에 대고 "꾸까까 꾸까까, 비야 멈춰라!" 하고 소리쳤어요. 
그랬더니 정말 비가 멈추면서 버섯처럼 둥글게 퍼졌어요 
오빠와 동생은 물방울 속을 걸어서 신나게 정류장까지 걸어갔어요. 
무지개떡을 사온 엄마와 만나 커다란 물방울 물방울 속으로 
하나둘씩 들어온 사람들과 함께 모두 비를 맞지 않고 무사히 집에 돌아갈 수 있었어요
그날 저녁, 생일파티가 끝나고 창밖에 졸라 도깨비들이 와서 
다시 방망이를 돌려달라고 졸라 대기 시작했어요.
오빠는 방망이 대신 무지개떡을 주었어요. 
도깨비들은 "비가 오면 또 올게. 맛있는 무지개떡을 줘 잉잉!" 하고 징징 졸라 대며 
캄캄한 산책길로 사라졌어요

아이들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동화라는 느낌이 들어요
우리 아이들도 도개비 방망이가 있으면 좋일텐데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남매의 이야기를 보면서..
졸라도깨비라는 매게체를 이용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나가고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동화인것 같아..
재미난 독후활동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아름다운 사람들- 신데렐라 새엄마
거꾸로 쓰는 세계명작 2번째 이야기예요.

 
신데렐라 이야기 하면 제가 어렸을때도 많이 읽었던 명작이지만 
지금 아이들도 잘 알고 있는 세계명작이죠?
착한 신데렐라가 새엄마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으면서도 착하게 살아 
나중에는 왕자님을 만나 행복하게 산다는 이야기~~~
그런데...이 책은 조금 다른답니다.
반전동화라고 할까요?
유명한 세계명작의 주제들을 
다르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동화말이예요 
틀에 박혀있는 주제에서 조금은 다르게...이랬다면 어땠을까? 하는 것처럼 말이예요
이런 동화를  통해 아이들은 다른 생각을 하게 되고 
창의력을 키워날갈 수 있는 좋은 독후활동이 될 것 같아요 

 

한폭의 그림같은 예쁜 그림의 신데렐라 이야기는 
처음에는 기존의 신데렐라 이야기와 동일하게  진행된답니다. 
하지만 조금은 느낌이 달라요.
새엄마와 언니들과 함께 살게 되고. 아빠가 돌아가시게 되면서 
마음에 문을 먼저 닫은 것은 신데렐라예요.
새엄마와 새언니라서 괴롭힐것이라는 
편견을 가진것은 신데렐라 자신과 그것을 바라보는 주위 사람들의 시선들이지...
정작 새엄마와 언니들은 바라보는 입장에서 가만히 지켜볼 뿐이었답니다.
신데렐라가 착한요정의 도움으로 무도회에 가게 되고 왕자님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지만..
이건 새엄마와 언니들이 신데렐라를 위해 마련해준 선물이었답니다.
새엄마라는 편견 때문에..마음의 문을 닫고 열지 못했던 신데렐라는 후회했겠죠? 

이 반전동화를 통해..
기본의 명작과는 달리 다른 생각을 해 볼 수 있어요
새엄마는 항상 나쁘다라는 고정된 편견에서...
새 가정에 만족하지 못하고 먼저 닫아버린 신데렐라의 마음을....
그것이 잘못 되었음을 느끼게 되면서 
진정한 가족을 알게 되고 사랑을 알아가게 되는 것을요   

명작을 반전동화를 아이들에게 많이 읽혀야 될것 같아요
이랬다면 어땠을까 하는 다른 생각을 통해...
아이들의 생각주머니가 무한대로 커 나갈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현암사- 팥쥐일기

제가 좋아하는 분들께서 만드신 동화라....
책을 보기전부터 많이 설레였답니다.^^
콩쥐 팥쥐하면 우리가 어릴때부터 봐왔던 동화의 제목이기도 하죠?
그런데 주인공이 이번엔 콩쥐가 아닌 팥쥐네요.
팥쥐의 눈에서 그려진 동화라 더 궁금해지는 것 같아요

 

<팥쥐 일기>는 엄마의 재혼으로 송화와 자매가 된 아주의 이야기랍니다.
엄마의 재혼으로 팥쥐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아주의 이야기를 통해 
요즈음 우리 주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부모의 재혼으로 
새로운 가정을 이룬 아이들의  삶과 그 안의 가족애를 느낄수 있답니다. 

아주는 새 가족이 된 새아빠의 딸 송화가 너무 얄미워요.
송화는 예쁜데다 공부도 잘하고 그기다가 착하기까지...
하지만 아주는 송화보다 딱히 잘하는 것도 없답니다.
그기다가 새아빠와 닮은 얼굴이라 너무 속상해요
송화는 엄마를 꼭 빼닮아  밖을 나가면 송화는 엄마의 친딸같아요
엄마는 자신은 뒷전이고 송화만 예뻐해서 자꾸만 심술을 부리고 
송화가 아무리 양보해도 그저 착한 척하는 걸로만 보이고, 
아주는 콩쥐를 괴롭히는 못된 팥쥐가 된 것 같아요. 
그런데...엄마 아빠가 사고가 나요.
함께 울면서....의지하면서 엄마 아빠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둘은 진짜 자매가 되고 엄마와 아빠 그리고 송화. 아주는 한 가족이 된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혼가정이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진정한 가족이 이루어짐을 알게 해주는 것 같아
마음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