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들 출판사에서 나온
다시 쓰는 우리명작 2 <걱정없는 할아버지> 예요

어느 마을에 한 할아버지가 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할아버지가 걱정 하는 것을 한번도 보지 못해 
할아버지를 걱정 없는 할아버지라고 불렀습니다. 
걱정없는 할아버지의 소문은 멀리 있는 원님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었어요 
원님은 이 소문을 믿지 않고 
할아버지를 불러 이것저것 물어보고 시험하기 위해 
귀한 구슬을 선물로 주며
절대로 잃어버리거나 팔아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해요. 
할아버지는 원님에게 귀한 구슬을 선물로 받았지만 이상하게 기쁘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뒤따라오고 구슬 이야기만 하는것 같았어요. 
게다가 구슬을 강 속에 빠트리고 말았답니다. 
집에 돌아온 할아버지는 귀한 구슬을 잃어버린 걱정으로 병이 날 지경이었어요. 
현명한 며느리 덕분에 구슬을 찾게 된 할아버지는 구슬을 다시 원님에게 돌려줍니다. 
원님은 모두가 자신이 꾸민 일이라고 이야기하며 
할아버지가 왜 걱정 없는지 깨닫게 되었답니다. 

<걱정 없는 할아버지> 이야기는 
우리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갖게 되는 걱정을 
마음먹기에 따라 걱정이 될 수도 있고. 
걱정이 없이 살수도 있다는 것을 동화로서 보여주고 있어요    
걱정없는 사람은 없겠죠? 
그것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것을 지키기 위해 오는것 같아요 
가지고 있으면 더 가지고 싶고.. 그리고 가진것을 지키기 위해 걱정하고.. 
걱정없는 할아버지도 마찬가지였어요 
늘 걱정없이 맘편히 살다가 아주 귀한것이라면서 구슬을 갖게되면서부터 
걱정거리가 생겨버렸답니다. 
하지만 귀한것을 가지고 있으면 걱정거리에 불과하다며 
구슬을 원님에게 돌려주게 되죠? 
원님이 마지막에 말한것 처럼 가지고 내어놓지 않으면 그것이 바로 걱정거리다 
이제껏 걱정 없는 할아버지는 늘 자신의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어 와서 
부자는 아니지만 맘이 편하고 걱정이 없었던 것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걱정은 스스로 만드는것이라는 것을 
조금이라도 알게된 시간이었으면 해요

이름다운사람들걱정없는할아버지

아름다운 사람들 출판사에서 나온 
다시 쓰는 우리명작 <멸치대왕의 꿈 해몽사건> 이예요
한번은 들은 적이 있는 이야기죠?

동해 바다의 삼천 년 묵은 멸치 대왕이
온 몸이 하늘로 오르락 내리락하며, 뭉실뭉실 뭉게구름이 피어나고. 
난데없이 함박눈이 내리고 날씨는 또 더웠다 추웠다 변덕을 부리는 
이상한 꿈을 꾸었어요
꿈이 너무 궁금한 멸치 대왕은 가자미에게 꿈 해몽을 듣기 위해 
오백 년 묵은 망둥이를 데려오라고 명령을 해요. 
가자미는 서해바다 남해바다를 죽을 고비를 넘기며 망둥이를 찾아 데리고 왔는데,
멸치 대왕은 고생한 가자미는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고 
망둥이만 극진히 대접하자 가자미는 슬슬 부아가 치밀었어요. 
극진한 대접을 받은 망둥이는 멸치 대왕의 꿈을 용이 되어 
세상을 주무르는 최고의 꿈이라고 이야기를 해요. 
그러나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지칠대로 지친 가자미가 
화가 나 멸치대왕의 꿈을 낚시바늘에 걸리는 최악의 꿈이라며 해몽을 하게 되요
화가 난 멸치 대왕은 가자미의 뺨을 후려쳐 
가자미의 눈이 한쪽으로 몰리게 만들었답니다.
그렇다면 누가 꿈 해몽한것이 맞을까요?

멸치대왕의 꿈 해몽사건은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의 꿈 가지고도 여러 생각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책에서는 망둥이의 꿈 해몽도 맞고 가자미의 꿈 해몽도 맞답니다.
좋은 쪽으로의 해석도 가능하지만 좋지 않은 결과의 해석도 가능해요
이렇듯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보여지는 환경에 따라  
틀에 박혀 하나를 생각하기 보단...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고 
또 다른 상상의 세계를 만들수도 있답니다.
이런 점에서 <멸치대왕의 꿈 해몽사건>은 여러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제공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림이 귀엽고 색채가 예쁘죠?
<멸치대왕의 꿈 해몽사건>은 
옛날 부터 전해내려오는 전래동화를 
요즈음 아이들이 보기 편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시 만들어
우리 명작에서 맛볼 수 있는 교훈을 알고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보통 다른 책들을 보고 나면
그냥 그런가보구나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명작들을 보고 나면 왠지 느끼는게 있고...
아!!! 하면서 배우고 가르침을 받는 것 같아 더 손이 가고 더 챙겨서 보는것 같아요 
나머지 시리즈도 
어떤 이야기로 우리들에게 교훈을 남겨주는지....궁금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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