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림 어린이/ 친구가 생긴날 ***

책 크기도 작지도 않고  수채화 느낌의 그림이 너무 예쁜 책이예요..글도 많지 않지만  악어와 토끼의 짧막짧막한 대화가 너무 귀여워요..

요즘 아이들의 생각과 행동을 보여주는듯 하기도 하네요..

부모의 마음은 아이가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활발해 지기를 바라는데..그것과는 달리 아이는 '왜 친구가 필요하지? 나는 친구 같은 거 필요 없는데' 라는 첫 장의 글이 가슴 아프게 다가오네요..

안그래도 요즘엔 학교나 학원에 다니느라 놀이터나 운동장 보다는 컴퓨터에 빠져있는 아이들의 생각이 묻어나는 듯해서 씁씁하네요..

서로 어울려 놀고있는 동물들을 보면서도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도, 친구가 있으면 짜증나고, 차례를 지키는 것도 귀찮고, 정리하는 것을 도와주지 않으면 화내니까 혼자 노는 게 훨씬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악어...

이런 악어에게 토끼가 먼저 다가와 말을 건네고 친구 하기를 제의하네요...

풀밭, 시냇가 를 돌아다니며 놀면서 순수하고 활발한 토끼의 행동과 말투, 적극적인 모습을 우리 아이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부분이네요..

비가 와서 젖은 풀밭에 토끼 미미가 넘어지면서 결국 악어한테 '그래, 우리는 친구야' 라는 대답을  듣게했어요..

혼자보다는 더불어 사는 모습을 배우게 되고, 누군가 나에게 다가오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내가 먼저 다가가는 것이 더 행복함을 느끼게 해요..

동물 그림이 너무 예쁜지 아직 글은 못 읽는 우리 아이 즐거워 하며 보고 있네요..*^^*

0세부터 100세까지 꼭 알아야 할 건강에 관한 모든 것...내몸 건강 체크리스트

제목부터 나와 나의 가족에게 꼭 필요한 책인듯 하네요.

결혼 전부터 허리 디스크가 있던터라 늘 건강이 신경쓰이곤 했었고, 첫 아이 출산후 모유수유를 하느라 몸조리도 제대로 하지 못해서 팔까지 많이 아팠었어요.

아이도 처음이라 어떻게 키워야 할지...조금이라도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되곤 했었는데..책을 받고 유소아기 건강 체크리스트가 많은 도움이 되고 있네요.

가정 내 안전사고와 예방법 이라던지 유소아기에 걸리기 쉬운 감염성 질환또한 알고 있는것 자체가 큰 도움이예요.

신랑도 30대 후반으로 넘어가니 건강에 많이 신경쓸 시기인데 남자들은 왜그리 건강에 무감각한건지 별 신경을 안쓰더라구여..옆에서 식사법이라던가 영양관리를 말해주면 그때뿐인것 같아요..

건강검진 받는것도 별로 관심없어하고..늘 자신이 건강하다고 말만 하네요..

그래도 지금 다행인것은 늘 30분정도 운동을 한다는 거예요.. 내가 임신중이라 밖에 나가서  하지는 못하지만 집에서도 꾸준히 한다는 것이 다행이예요..

책을 본후 식생활부터 조금씩 개선해야 겠어요..먹는것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즐겁고 긍정적으로 생활하는것이 좋은 듯 하네요..

60대, 70대 까지 도움되는 글들이 많이 있어서 친정이나 시댁 부모님들께도 좋은 정보라 생각되네요..

말로는 다 아는것 같아도 행동으로는 하지 못했던 것들을 이 책을 통해 다시한 번 느끼게 해 주었어요..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 고마운 책이였어요..*^^*

 

책을 받고 편집이 잘 못 됐는지 알았어요.

책의 중간부터는 거꾸로 글과 그림이 적혀 있었기 때문에요..

자세히 보니 앞 판과 뒷 판의 내용이 다른 것이네요. 두 가지 내용을 책 한권에 담았네요.

한달후면 두 아이의 엄마가 되는데 우리 아이들이 지금은 책 내용을 이해는 못하지만  조금 크면 자연스레 이해가 될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저 부터가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답니다.

저도 6남매중 막내로 자라면서 '아가야!' 또는 '꼬맹아!' 라고 많이 불렸었네요.

위로 언니가 둘이 있었는데 참 많이도 싸우고, 다투고, 울고, 웃고, 다시 친해지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가장 가까운 형제 자매간인데 왜그리 다툼이 심했던지..나이차이도 많이 나지 않아 더욱 심했었나 행각은 하지만 지나고 나면 별일 아닌것으로 많이 다툰것 같아요..

자식을 키우는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들이 동화속 내용으로 다시 보니 새삼 웃음이 나네요..

언니와 다툴때면 어김없이 엄마께 꾸중듣고 ..그런때마다 나 또한 엄마는 언니만 좋아한다고 자연스레 생각까지 했었죠..

서로 다툰후 엄마, 아빠의 사랑을 수시로 확인하고픈 아이들의 마음.... 지금 내가 엄마가 된후 우리들이 그랬을때 과연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진짜 속 마음은 둘 다 똑같이 사랑하는데 아이들이 믿을까요..?? ^^

동화속 안나와 올레도 예외는 아니네요..

말썽꾸러기에다 누나한테 계속 말대꾸하는 올레...그런 올레의 행동을 그냥 안넘기는 안나..

그래도 피는 못 속이나 봅니다.. 단 둘이 집에 있는 계기로  언제 그랬느냐 식으로 둘이 싹 달라붙어 웃고 있으니까요..

요즘 한명의 자녀를 둔 가정이 많은데 서로 다투고 울고...그래도 형제 자매가 여럿이 있는것을 보면 더 좋아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책장을 넘기는 내내 그래 나도 그랬었는데..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하며 너무나 공감이 가네요

우리 아이들한테 꼭 읽혀주고픈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