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입맛 사로잡는 1등 아내의 비밀 레시피 여보의 건강 도시락~
펼쳐본 순간 색색깔의 도시락 반찬들이 눈을 즐겁게 하더라구요. 
페이지를 넘길 수록, 
이것도 해 보고, 저것도 해 보고 싶은 맘이 불끈불끈 샘솟더라구요^^

도시락 리스트만으로도 찰떡궁합인 반찬들이 조화로와 영양가는 물론 색감, 미각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훌륭한 도시락 모음이었어요~

이어서 꼭 필요한 밥숟가락 & 종이컵 계량법만으로 따라하기가 수월하겠더라구요.
똑소리나는 조리법으로 튀김온도 알아보기, 튀김반죽 만들기, 찌기, 지단 부치기 등 도시락싸기뿐 아니라 요리시에도 필요한 정보를 주고 있어요.
도시락 용기 선택법과 도시락을 빛나게 하는 소품정보까지 실어 도시락의 멋까지 살릴 수 있어 좋았어요~

울 자기가 제일 좋아할 게 뭐가 있나 보니, 
소시지를 좋아하는 남편에게 딱이겠더라구요. 소시지볶음에 소시지부침까지. ㅎㅎ
재료 선택만으로도 사랑받겠네요~^^
상세 컷만으로도 따라만들기가 쉽게 되어 있답니다. 

일품도시락에서는 집에서만 거하게 먹을 것들을 도시락과 접목한게 너무 좋았구요. 
LA도시락, 쌈밥 정식 등 도시락만으로 하루가가 정말 든든하겠더라구요. 

피크닉 도시락으로 소개하고 있는 메뉴들도 일반적인 김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뚝딱 만들수 있는 햄말이밥, 또띠아 말이 등 특별하면서도 든든하고 예쁘기까지 한 도시락의 모든 요소를 다 담고 있어서 좋았어요~
조만간 가까운 나들이 때 꼭 싸가야겠어요~^^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 도시락~
주현이는 여기서 코코몽을 만들어 달라고 하네요^^
캐릭터 뿐 아니라 자연을 담을 수 있는 도시락까지 정말 다채로웠어요~ 
산과 들에서 자연을 닮은 도시락을 먹으면 정말 행복하겠죠~^^

저는 도시락세대인데요.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때는 두개씩 싸 들고 다녔었죠. 
심지어 직장 다닐 때에도 사 먹는 음식에 질려서 도시락을 싸 들고 다닐 때도 있었죠. 
직장 다닐 때는 제가 싸면서 뭘 싸나 고민했던게 기억나요. 
잠깐 싸는 것도 이랬는데, 
10여년을 도시락을 싸 주시던 울 엄마는 어떠셨을까, 그 마음이 느껴집니다. 
마음은 마음으로 통하는 법이지요. 
엄마의 마음을 담은 도시락은 아직도 제 입맛을 길들여 놓아, 
그 반찬들이 그대로 우리 식탁에 올라가고 있는 걸 보면요^^
엄마 정말 고맙습니다^^
엄마의 사랑을 먹고 제가 이렇게 컸네요. 
더운 여름 입맛 돌게 할 메뉴로 
엄마한테도 멋진 도시락을 싸 드려야겠어요~^^

몸살림 먹을거리 안심사용설명서 내 몸을 살리는 야채 과일을 받고 이 책 한권이면 언제 어떤 채소가 나오는지 훤해질 거 같아요^^

물론 보관 방법이며 제일 중요한 농약으로부터 안전하게 씻는 방법까지 너무나 상세히 잘 나와 있더라구요.

목차를 살펴보면 봄, 여름, 가을, 겨울 야채 / 과일별로 선택법, 제철, 주성분, 안전포인트(농약으로부터 완전 탈출할 수 있는 쉬운 법을 소개), 효능, 보관법, 간단한 요리법, 건강성분, 비슷한 종류의 야채까지 모든 분야를 알기 쉽고 간결하게 정보를 실어주었더라구요. 

제일 먼저 여름 채소부터 훑어보게 되었어요. 
책 머리에도 강조하는게 제철 야채, 과일이야 말로 제일 좋은 음식이라고 소개되어 있지요. 
지금 냉장고 있는 것들을 떠 올리며 잘 보관하고 있는 건지, 
안전포인트에 맞게 잘 씻겨졌는지 점검하게 되더라구요.

그동안 양이 많아 사다 먹고 남아 냉장실에 돌아다니다 짓물렀던 부추, 
제딴에 한 방법은 신문지에 돌돌 말아 냉장 보관 정도가 다였는데, 
여기서 알려준 팁은 빈우유팩에 물을 넣고 부추를 길게 세워두면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더라구요. 다시 생각해보면 조금만 신경쓰면 할 수 있는 방법이더라구요.

아무리 농약 때문에 신경 쓴다고 해도 야채 같은 경우는 워낙 손질하기에 연약한 것들이 많아 물로 간단하게만 씻는 것으로 만족했는데, 소금물, 식초물, 더 나아가 양배추 같은 경우는 뜨거운 물에 30초 정도 데치는 것도 권장하더라구요.

생선, 고기는 주로 냉동을 하고 있었지만, 
야채, 과일은 워낙에 물이 많고 연한 것들이라 얼면 맛이나 영양이 상할까 당연히 냉동을 하지 않으려니 여겼는데요. 
제가 그동안 했던 냉동은 마늘 다진거, 대파 썬거, 딸기, 바나나 정도인데요. 
여기서 알려주는 냉동법들을 정말 놀랍더라구요. 
당근도 먹기 좋게 토막내서 해동하지 않고 바로 요리에 쓸 수 있고, 
표고버섯은 주름을 위로 향하게(포자가 떨어져 갓이 까맣게 변하는 걸 방지)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보관할 수 있고, 
잎채소(무잎, 시금치 등)의 경우는 데쳐서 한김 나가게 한 후 펼쳐서 랩에 싸서 냉동보관할 수 있고 등등...
전혀 몰랐던 정보를 아니 앞으로 야채 상해서 버릴 일은 없을 거 같아요^^

야채별 손질법과 보관법만으로도 너무나 소중한 정보를 주시네요.^^

책에서 주는 요리팁으로 냉장고에 있던 것들을 가지고 점심, 간식을 만들어 보았어요~
파인애플의 단백질 분해 효소인 브로멜린을 활용해 파인애플 고기볶음밥과 수박주스, 수박얼음과자를 바로 만들었지요~~
파인애플 닭고기 볶음밥은 자주 접해본 메뉴인데도, 이렇게 정보를 정확하게 알고 먹으니 더 소화가 잘 되는거 있죠? ㅎㅎ
고기의 텁텁함도 새콤한 파인애플이 없애지고 아주 맛났답니다. 

이어 만든 수박에 물과 아가베시럽 약간만 넣어 만든 수박주스도 너무 시원했구요. 
무엇보다 수박이 연하다보니 살짝만 갈아도 건더기 없이 아주 부드럽게 마실 수 있어서 좋았어요. 
외출 후 아이스크림 대용으로 먹을 수 있게 주현이 한입크기로 썰어 얼려둔 수박~
수박바 맛이 이런걸까요? 수박바는 안 먹어봤지만, 더 맛날 거에요~
입에 넣으면 바로 사르르 녹으면서 수박의 아삭함까지 그대로 전해주는 것이 너무 시원하고 맛나더라구요~
올 여름 아이스크림 대용으로 잘 먹을 수 있겠어요~

앞으로 야채 살때 보관법, 손질법은 문제 없겠어요~
영양까지 챙겨서 간단하게 요리에도 응용할 수 있구요~~
우리 밥상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친구네요^^

한국의 시장이라고 해서 전통 재래시장을 알겠구나 했는데, 
책을 받아들고 목차를 보면서 '일상다반사, 소소함의 미학, 시장 엿보기' 부제에 맞게
전국의 시장 정보와 시장 속 먹을거리, 여행정보까지 가득한 걸 보고 놀랐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우리 나라 여행지 1순위 제주도가 제일 먼저 나오네요~
제주도답게 바다, 바위, 바람, 말이 가득한 페이지를 넘기면 제주 민속 5일장을 찾아가는 방법이 큼직한 지도와 함께 펼쳐져요~
정말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이리 많은지 몰랐어요. 특히 모자가 너무 실용성도 있구 멋스럽더라구요~
이어지는 주전부리들~ 제주만의 특색있는 먹거리들이 그득하네요. 제가 먹어본건 오징어튀김, 빙떡 정도네요. 
제주도는 5번 놀러가고 한번은 1달 정도 업무차 머물러 나름 잘 안다고 자신했는데요. 
역시 저는 그냥 여행객이었더라구요. 남들이 좋다고 하는 유명한 여행지와 맛집만 둘러보았지, 이런 생활 속의 사람맛을 느낄 수 있는 시장과 그 속의 주전부리는 거의 맛도 못 보았더라구요.^^;
다시금 가고파지는 제주도~ 이번엔 여행객이 아니라 제주도민인양 시장을 휘휘 둘러보면서 주현이랑 주전부리로 하나씩 사 먹어보고프네요~ 이번에 가면 오메기떡(제주산 차조와 야생 쑥을 찹쌀과 섞어 떡을 만들고 팥앙금이 소로 들어가고 통팥고물로 몸을 가득 감싸고 있음. 차조를 제주에선 오메기라고 부름)과 제주순대를 먹고파요. 냠냠~
이어지는 여행정보, 제주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유명한 협재해수욕장부터 한적한 곳까지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요. 담엔 저도 한적한 곳으로 선택해야겠어요~

도심 한 가운데에서 만나는 시장 경상도
부산 깡통시장의 유래부터 골목골목 보따리를 풀어주지요.
그리고 허기가 지면 오~ 다양한 먹거리가 기다리네요. 
인심 후한 팥죽, 바다를 머금은 팥 터지는 잉어-게-조개빵, 소를 마음대로 넣는 호떡...지금도 침이 고여요. 
특히 마지막 할머지 유부전골을 홈페이지로도 주문이 된다고 하니 이렇게라도 아쉬움을 달래볼까봐요^^

서울과 근접한 경기도라 해서 만만하게 봤는데, 
모란시장도 이름만 들었지 정작 한번 가보지를 않았더라구요. 
서울도 마찬가지였어요. 황학동벼룩시장, 이태원시장은 저하고는 상관없는 곳으로만 생각했는데, 책을 통해 만나본 시장을 정말 보물창고더라구요.
주현이랑 같이 슬슬 바람 쐴겸 둘러보는 것도 재미나겠어요. 
주전부리가 주현이의 코를 유혹할테지요. ㅋㅋ

제가 가 본 시장이라고는 동네 재래시장이랑 가끔 여행가서 해산물 사러 간 어시장이 전부네요.
어렸을 때 엄마 심부름으로 조갯살, 정육점에 고기 사러 갔던 기억이 제일 나요.
추운 겨울에도 조갯살을 일일이 까서 봉지에 담아 파시던 아주머니. 제가 가면 단골 이쁜이라고 봉지가 터질 정도로 꽉꽉 눌러담아 주셨지요. 
냉장고가 있던 시절이어도 그때는 손님이 오면 꼭 정육점에 가서 고기를 사 왔어요. 아마도 지금처럼 냉동시켜놓고 먹을 여유가 없었겠지요. 그런날은아주 신나게 심부름을 갔지요. 고기 먹을 생각에. ㅎㅎ
결혼해서 집 근처 재래시장에 나가면, 항상 북적대로 사람소리가 시끌시끌한게 참 좋아요.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허리도 펴지 못하고 바쁘신 야채가게 아주머니와 배달하는 아들은 환상의 사업 파트너지요. 더운 여름에도 오뎅을 튀겨 1년 내내 파시는 아저씨와 아주머니, 처음엔 오뎅가게 2개가 나란히 있어 장사가 될까 싶었는데 입맛따라 단골이 있더라구요. 
저도 살다보니 단골이 생기고 시장가는 재미가 하나씩 더 늘더라구요. 덤이라고 말 안해도 알아서 한줌씩 얹어주시는 분들의 따뜻한 맘까지도 얻을 수 있구요. 
이사오고는 시장이 멀어지니 자주 못가게 되는데, 가끔 주현이 데꾸 가면 이쁜이 왔다고 아는 척 해 주시죠. 이런게 정이다 싶어요^^
무엇보다 시장에선 에너지가 넘쳐요. 그들이 파는 건 단순히 먹거리뿐이 아니라 그분들의 에너지도 함께 주시는 걸거에요. 그래서인지 시장에 갔다 오면 힘이 생기더라구요. 불끈불끈^^
에너지 충전하러라도 시장에 자주 가야겠어요~
주현이한테도 가까이서 사람내음을 자주 느끼게 해 주구요~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에 이런 많은 전통시장이 있구나.
여기서 이렇게 사람냄새 폴폴 풍기면서 사는 이웃이 있구나 새삼 느꼈어요. 
서울에서 태어나고 산 덕에 그냥 다른 지역은 여행가기 전에 둘러볼 여행정보랑, 맛집 정보만 찾는데 그쳤는데, 단순한 여행을 넘어 우리나라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될 거 같아요. 
여행을 해도 매번 비슷한 기념품과 먹거리라고만 생각했는데, 
길들여진 제 입맛에 맞춘 것만 찾다보니 그런거지 싶네요. 
이렇게나 다양한 특산품과 먹거리가 가득한데 몰랐다니 부끄럽기도 해요. 
무엇보다 마음이 따스한 사람들을 전국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니 너무 기대되네요~
시장마다 있는 할아버지, 아주머니표 500원짜리 쌍화차, 믹스커피로 꼬옥 입가심을해야겠어요~^^

이 책 한권이면,
여행정보, 교통정보, 제일 중요한 그 지역만의 특색을 알 수 있는 시장정보와 그 속에 인심 후한 이웃들, 특색있는 맛난 먹거리들을 만날 수 있겠어요. 
앞으로 여행 시에는 이 책이 소중한 여행 길잡이가 되겠어요~^-^

한국의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