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을 읽기전에 눈에 띄는 표지부터

앞으로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간접적으로 얘기 해 주는 듯 했다.

다른 소설책과 다르게 이 책은 약간 무거운 분위기였고 심오한 뜻이 담겨 있다고 느꼈다.

메신저, 이 책을 통하여 작가는 읽는이로 하여금 어떤 메세지를 전해주고 싶었던 것일까?

 

책의 배경으로 나오는 사회는 지금의 현대 사회와 다를 바가 없었다.

평화로웠던 모습과는 달리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이 이기적으로 변하고,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삭막한 사회로 변하고 마는데..

우리의 모습과 너무도 닮아 있어서 차마 부정하지 못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읽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한 사회 속에서 '맷티'가 숲을 통하여 치유의 능력을 발휘함으로 써

삭막해진 사회가 점점 평화롭게 바뀌는데,

그 과정이 현실적으로 다가와서 초반에 무거웠던 마음이 가볍게 변한 걸 느낄 수 있었다.

 

이렇듯이 우리의 사회 구성원 속에서도

'멧티'를 대신 할 수 있는 사람이 등장하길 소망한다.^^

김홍신은 소설가로도 유명하지만, 인생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는 사람으로도 유명하다.

전에 출간된 인생사용설명서를 읽고 많은 것들 느끼고, 여운이 깊게 박힌 책이였는데, 이번에 '그게 뭐 어쨌다고' 는

인생사용 설명서 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지, 어떤 느낌이 들지 궁금하였다.

이 책은 주제와 소주제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기 다루고 있는 주제들이 희망, 위로 같았다.

김홍신 책의 장점은 술술 쉽게 잘 읽힌다는 것이다. 그만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에겐

공감 가는 부분이 많기 때문 아닐까? 쉽고 빠르게 잘 읽을 수 있었지만 나 자신은 그러지 않았다.

이유는 김홍신 작가가 우리에게 어떤 메세지를 주는지 문장 하나 하나를 이해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어찌하다 보니 이 책을 매일 잠자기 전에 읽었는데.. 정말 위로가 되서 눈물이 왈칵 나왔다.

그렇게 울고나면 잠 잘때, 어찌나 편안해 지던지.. 울고 웃고,.

20대의 중반이 들어서면서 그동안 돈만 버는데에 급급했었던 건 아니였는지, 내 소중한 꿈을 잠시 잃고

방황했던 건 아닌지 반성하였고, 나 자신을 개발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김홍신 작가가 했던 말 들 모두가 나에게 뼈와 살이 되었으며, 두고두고 읽어 볼 가치가 충분히 있는 책이다.

또한 삭막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지치고 힘든 청춘들에게 이 책을 선물해 주고 싶고,

내가 이 책을 읽었을 때의 감동과 느낌을 그 들에게 전해주고 싶고, 그 들에게 나 또한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