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초등학생도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수업을 하던데 산업혁명이라고 하긴 하는데 뭔가 확 와 닿지는 않는 거 같아요

단지 인공지능 로봇이나 사물인터넷 같은 경우는 우리 생활에서 어느 정도 접할 수 있지만 그것 마저도 왠지 미래의 모습으로 느껴지네요

우리 부모 세대야 그렇게 막연하게 생각하고 그냥 살아도 되겠지만 아이들에게는 4차 산업혁명의 시기가 곧 자신들이 살아가야하는 생활이 될테니 미리 알고 준비해야 될 거 같아요

 

4차 산업혁명은 클라우드, 빅데이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인데 이 기술들이 연결되고 융합하는 사물의 지능화가 이끄는 시대를 말한다고 해요

혁신과 변화로 새로운 기회가 제공되지만 반면에 대량 실업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코딩이란 역량이 필요해지고 사물에 대한 관심, 사람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조합, 관찰, 디자인, 코딩, 연결, 커뮤니케이션 6가지를 핵심 코드로 정해 각 요소마다 과학기술, 예술, 영화, 건축, 스포츠, 역사, 언어, 음악, 게임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찰리 채플린, 스티브 잡스로 시작해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다양한 사례와 베이징 스모그를 음악으로 구현한 거라든가, 우리에게 친숙한 뿌까의 탄생 배경, 오마바 대통령의 대선 승리등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4차 혁명의 핵심 코드를 이해하게 되는 거 같아요

 

6가지 코드를 핵심역량으로 키우기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 4차 혁명에 대한 대비에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아이들이 이해하기엔 좀 어려운 부분도 좀 있지만 흥미를 가질 만한 사람이나 기술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 꼭 읽어보라고 해야 겠어요

무섭고 징그럽고 끔찍한 동물들이라기에 자연에 존재하는 동물들 중에 좀 특이하게 생겼거나 징그럽게 또는 엄청 거대하거나 뭐 이런 건 줄 알았는데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을 뒤흔드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야 할 거 같아요

 

똑똑한 돼지는 처음엔 왠만한 천재도 명함을 못내밀만큼 완전무결한 똑똑한 돼지인데 과연 산다는건 뭘까? 라는 단 한가지 명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합니다

나는 왜 태어났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낸 결론은 자신의 모든 부위는 사람의 먹이로 된다는 것이었고 이를 피하기 위해 자신을 키우는 농부를 먼저 잡아 먹게 됩니다.

음 사실 돼지를 보면서 사람들은 당연히 돼지의 인생은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거기서 생각은 끝이 나겠지요

하지만 돼지의 입장에서 본 돼지의 삶의 존재 이유는 과연 뭘까요?

스스로의 삶을 위해서 오히려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결말을 읽으면서 소름이 돋았어요

재미있다라는 것으로 감상하기엔 좀 많은 생각이 드네요

 

악랄한 악어, 고기를 좋아하는 사자, 쏘기 대장 전갈, 개미 먹는 개미핧기, 뾰족가시 고슴도치, 하늘을 나는 암소, 두꺼비와 달팽이, 마지막으로 뱃속의 괴물까지 읽고 나면 서늘한 느낌과 공포와 유머도 같이 뒤죽박죽 되는 느낌이네요

초등학생인 아들이 동물을 좋아하기에 봤는데 조금 더 큰 애들이 보면 더 좋을 거 같아요

혹시나 무서운 면만 강조되서 무서워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하지만 이야기마다 작가의 생각을 한 번 쯤 따라가 보면서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게 되고 나름 생각을 해보는 재미가 많네요

요리와 과학은 뗄레야 뗄 수가 없는 관계라는 걸 전에 들은 적이 있어요

 

통합교과란 단순히 많은 영역을 모아서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라기 보단 서로 다른 교과를 하나의 주제나 활동 중심으로 엮은 거랍니다.

요리라는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역사, 물리, 문학, 화학, 직업 연계해 다루고 있는데요

 

많은 분야를 다루고 있지만 지루하지 않는 스토리로 흥미를 유발하고 있고 내용이 유익하고 흥미로운 부분이 많아 아이들 학습에도 실생활에 대한 호기심 충족에도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초등 3학년에서 4학년을 대상으로 한 거라지만 중학생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거 같아요

 

나똑똑 박사와 억울해 요리사를 등장시켜서 요리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상황극을

만화로 먼저 보여주고 요리 레시피도 제공하는데 따라하기 쉬운 것들이라 해보는 재미도 있네요

우리 아이는 잔치국수를 좋아하는데 제가 국수를 안좋아해서 거의 사먹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레시피가 나오니 해보자고 졸라서 그 날 바로 해먹고 만족해 하더군요

 

요리와 주식에 대한 설명부터 기후에 따른 식생활의 차이, 향신료와 조리도구들의 유래,

화학과 연관이 깊은 조리법, 세계의 음식관련 풍습과 신기한 먹거리들, 그리고 아이들의 장래희망을 위한 요리 관련 직업의 세계들까지 이 책 한 권만 이해하면 요리에 대한 기본 지식은 초보 엄마보다 낫지 싶어요

 

더불어 조리도구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 냄새와 맛의 비밀 같은 풍부한 과학 상식을

바탕으로 마지막에는 워크북도 있어서 내가 얼마나 알고 있나 테스트도 해볼 수 있어요

 

요즘 한창 먹을거에 눈독 들이고 있던 아이가 재미있게 읽고 레시피를 볼때마다 만들자고

해서 좀 곤란했지만 책을 통해 요리와 과학을 친하게 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