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뇌기능이 퇴화하지만 두뇌활동이 되는 운동이나 지적활동을 하면 퇴화하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해요

요즘 우리 아이들이 한창 공부할 시기인데 애들한테 공부하라는 말밖에 안하는거 같아요

교육현장에서도 창의성, 융합 뭐 이런말들이 나오면서 우리 애들은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꼭 우리 아이가 영재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보다는 아이의 두뇌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금이라도 만들어보고 싶어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뇌는 타고 나는게 아니라 후천적으로 발달한다 라는 말을 보는 순간 또 부담이 되네요 ㅎㅎ

여기서는 뇌와 관련있는 주의력, 기억, 언어등의 분야에 대해 설명해주고 각 기능을 개발할 수 있는 팁들을 가르쳐주고 있어요

특히 뇌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생산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뇌교육에서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두뇌 친화적 환경이 중요하다고 하니 생활 속에서 실천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또 우리가 바라는 창의적인 사고력 같은 고차원적인 지적활동을 위해서는 좌뇌, 우뇌 모두 필요한데 커갈수록 접하는 각종 학습활동이 좌뇌에 편중되어 있기때문에 우뇌를 발달 시킬 수 있는 활동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해요

 

다른 내용들도 뇌 기능과 발달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많이 되었지만 조기 과잉 독서에 대한 이야기에선 좀 충격을 받았어요

어린 아이들이 책읽기를 좋아한다고 해서 좋아할게 아니라네요

책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첵에 대한 집착증이거나 아이 인생에 책 이외에 재미있는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무조건 책을 많이 읽어야 좋다고 생각했었기에 우리 아이는 어떤 상황이었나 돌아보게 되었답니다

과다한 독서는 오히려 정서적 교감능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고 그 부분의 뇌기능 발달을 저해하게 된다고 하는데 무엇이든지 과한 것은 좋지 않다는걸 새삼 깨달았어요

 

2장의 두뇌훈련놀이에 대한 기대가 컸었는데 우리 아이들 연령보다는 유치부에서 초등 저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내용이 많아서 아쉬웠어요

하지만 창의력이나 사고력 향상을 위해 뇌를 어떻게 하면 간단한 생활놀이나 활동을 통해 발달 시킬 수 있는지 알고 싶은 것에 대해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4차혁명이란 말에 어느듯 익숙해진데다 AI, 유전자 조작등의 기사를 접하면서도 그리 실감이 나지 않았다

트랜스 휴머니즘? 이게 뭐지?

가끔 영화에서 보여주는 인간과 로봇의 대결구도나 인간의 진화를 인위적으로 꾀하려다 벌어지는 사건들 같은 걸 보면 재미있다 라는 생각이 들 뿐 특별히 와닿진 않았던 거 같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다보니 성큼 바로 내 앞에 다가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보여 깜짝 놀랐다

 

과학의 발달로 더 나은 세상이 온다는 기술유토피아에 찬성하는 사람과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고 해도 인간의 존재 자체를 바꿀 수 없다는 기술공포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고 여기에는 필수적으로 의학혁명을 빼놓고는 이야기를 할 수 없게 되는 거 같다

 

특히 NBIC융합이라고 해서 N은 나노테크놀로지, B는 바이오테크놀로지, I는 우리가 잘 아는 정보기술 , C는 인지과학으로 우리의 뇌를 연구하는 분야를 뜻하는데 신기술이 개발되면 새로운 치료법이 가능해지는 현상을 말한단다

 

4차혁명보다 이게 더 현실감이 있고 갑자기 머리가 여러 생각으로 복잡진다

아무런 병 없이 오래 살고 싶은 건 모든 인간의 원초적인 열망이지 싶다

트랜스휴머니스트가 가장 바라는건 젊음을 유지시켜 주는 약이라는데 벌써 이런 역활을 하는 약이 개발되어 실험중이라고 한다

특히 인간의 의식을 컴퓨터로도 이식할 수 있을거라고 믿는 사람도 있다는데 너무 놀랬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혁명적인 실험을 통해 야기될 수 있는 문제나 발전에 대한 찬 반 의견을 모두 이야기해주면서 미래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어느쪽이라고 말하기엔 아직 고민이 많이 되지만 어쨋든 인류의 발전을 위한 좋은 쪽으로 되면 좋겠다

 

 

나무집 시리즈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책이예요
이번에 나온 FUN BOOK 3을 보면서 아 이런책도 있었네?  벌써 세 번째가 나왔구나 싶어 바로 신청했어요
알아보니 당연히 1,2도 있다고 하니 나중에 두 권도 한 번 봐야겠어요

 

나무집 시리즈 순서에 따라 책 구성이 되어있어서 최근에 읽었던 시리즈를 대상으로 하겠지 싶었는데 그건 아니라 예전 책을 다 기억 못해서 다시 책을 찾아 봤답니다.

나무집 시리즈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도 있었지만 그냥 재미있게 풀 수 있는 부분도 있고 형식도 무척 다양하게 들어 있어서 아이가 원하는 걸로 먼저 고르는 재미가 있어요

그래서 차례대로 안하고 먼저 쭉 훓어보고는 하고 싶은 것부터 골라서 해봤어요

 

따로 독서록 같은 거 할 필요 없이 이 책과 함께 아이와 시간을 보내면서 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보고 내용을 다시 생각해 보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단지 퍼즐이나 알파벳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영어에 약한 둘째는 조금 어려워하고 좋아하진 않았어요

암호를 찾거나 숨은그림이나 틀린 그림찾는 것들은 제일 재미있어 했고요

퀴즈 같은 경우는 잘 기억이 안나는 부분은 책을 찾아 다시 읽어보기도 하면서 열심히 해봤답니다

 

각 문제마다 코믹한 그림이나 말풍선과 함께 익살스런 대화가 나와서 재밌게 풀 수 있게 도와주는 감초 역활을 해주고 있어서 그걸 보는 재미도 있었네요

 

정답도 뒷부분에 다 있어 처음에 답을 내가 찾아줘야 하는지 고민했었는데 쓸데없는 걱정

이었어요.

 

앞으로도 시리즈가 계속 나올거 같은데 이렇게 FUN BOOK과 함께 하면 나무집 시리즈의 재미가 더 배가 될 거 같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