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책상 앞에 바라는 걸 글로 적어 붙여 놓으면 이루어진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그건 아마도 자신이 바라는 걸 볼 때마다 마음을 다잡을 수 있으니까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 책에서는 그 이유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특히 진짜로 있었던 일들을 읽다보면 신기한 생각마저 드네요

 

어린시절에는 당연하게 여겼던 꿈꾸는 미래, 꿈꿀 수 있는 권리를 어느새 까마득히 잊어먹고

하루 하루 살아가는 시간이었는데 이 글을 읽다보니 뭔가 나도 꿈꾸고 이뤄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꿈의 차이가 인생의 차이라고 말하면서 노력보다 중요한 것은 꿈꾸는 능력이라고 말해주는데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평소 열심히 하는데도 성적이나 그 일의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를 많이 봤는데 아마 그런 아이들도 꿈꾸는 능력을 기를 수만 있다면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특히 사춘기를 겪으면서 정체성을 찾는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서 스스로의 인생을 꿈을 이룰 수 있는 시간들로 채울 수 있을테니 참 뜻깊을 것 같아요

 

인간은 누구나 천재로 태어나고 건강하고 싶다면 사랑을 VD하라등 이 글을 읽다보면 생생하게 꿈꾸면 이뤄질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고 글을 보면서 스스로 자신의 꿈을 이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할 수 있는 생활 속의 실천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으니 실천만 한다면 진짜 뭔가 하나 해볼 수 있을거 같네요

 

또 부록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VD 다이어리 부분이 마음에 들었는데 아이와 함께 해보자고 해서 올 한해 이 다이어리를 쓰면서 꼭 한가지는 이뤄봐야 겠어요

성취감이 아이들에게 중요하다고 하던데 이렇게 하나씩 해보면 성취감도 생기고 꿈을 꾸는 능력도 길러지겠지요

 

책 서문에서처럼 무의식적인 사고의 힘, 시각화의 힘, R=VD(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라는 걸 기억하면서 실천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코드네임 K는 코드네임x와 연결되는 이야기지만 따로 읽어도 이해하는데 무리는 없는 것 같아요

코믹하지만 개성적인 그림들과 만화체 같은 글들이라 꽤 두꺼운 책이지만 금방 다 읽게 되버리는 거 같아요

 

여기서는 세계 정복을 노리는 불타는 남자, 아마도 얼굴이 해골 모습이라 그렇게 이름을 지은 것 같은데 그 남자의 공격으로 MSG 첩보국은 폐허가 되고 주인공 파랑이와 세계 최고의 첩보요원 바이올렛이 나서게 됩니다.

주인공 강파랑이 과거에서 자신의 엄마인 바이올렛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다가 불타는 남자의 친위대 중의 하나인 사천왕과 싸우다 다시 현재로 돌아오게 되는데요

꿈이었던가 하던 강파랑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던 엄마의 도움으로 다시 과거로 돌아가 악당을 저지하기 위해 다시 나서게 되고 전편에서 비밀이었던 시리우스K의 정체가 여기서 밝혀진답니다

게다가 배신자인줄 알았던 시리우스가 악당을 막기 위해 일부러 악당들과 한 편이 되었다는 반전도 재미있고 악당인 불타는 남자가 악당들의 두목이 되 버린 사연도 안타까우면서 좀 황당하다고 해야 할까 싶에 이야기 군데 군데 유머가 담겨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마지막에 불타는 남자가 끝까지 악당으로 남지 않는 것도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귀결인 거 같아요

 

어찌보면 좀 듬성 듬성한 이야기 같은데 그 속에 탄탄한 구성과 개성있는 인물들과 함께 악당들을 무찌르기 위해 열심히 활약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에 신이 나 함께 호흡하게 되요

 

아이들이 재미있어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액션 첩보 소설인데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듯 다시 거대산 음모를 꾸미는 다른 조직이 나온다는 암시가 나오니 다음 편이 기대됩니다.

 

노아의 방주는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라 가볍게 읽을 수 있을거라 여겼는데 웬만한 철학서 저리 가라 할 정도로 깊이가 있어요

노아보단 제목에 붙은 소사이어티가 핵심어라 해야할 것 같아요

 

노아만이 하느님의 뜻을 받들어 방주를 만들고 동물들을 태워 살아남았다는 줄거리는 맞지만 방주를 만들고 동물들을 구해 태우고 방주 안에서 같이 생활하면서 갈등하고 살아남는 시간들을 참으로 선명하고 재미있게 풀어놨어요

 

방주를 띄우기 전 마지막 만찬에서 모였던 가까운 이웃, 친척들, 노아의 부탁으로 동물들을 구해온 몰이꾼등 다양한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방주를 타지 않겠다 이야기하는 부분에선 절로 감탄이 나와요

방주를 타느냐, 홍수가 날거라고 믿느냐 하는 것도 중요한 기준이었겠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결국 자신이 죽게 되더라도 방주에 타지 않는 이유를 말하면서 스스로의 삶을 결정짓는 모습에 삶의 무게를 절로 느끼게 되더군요

내가 만약 노아의 방주를 앞에 두고 있었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종교가 기독교가 아니라서 아마 믿지 않고 타지 않았을 거 같아요

하지만 여기에서 방주를 선택하지 않은 사람들은 홍수가 난다는걸 믿지 않는게 아니라 방주에서읠 삶을 선택하지 않는다는 게 더 정확한 이유겠지요

 

집고양이들이 큰 고양이들을 부모처럼 기르게 되고 같이 승선한 다른 동물들이 큰고양이들에 대한 두려움으로 대치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도 흥미롭고 그 속에서 각자의 입장으로 행동하는 모든 동물들의 삶과 생각이 생생하게 다가와 많은 것들을 생각해보게 되요

 

각박한 현실에서 서로 물고 물리는 사람들의 관계도 어찌보면 약육강식의 동물들의 세계와 닮은 점이 많은데 그 속에서 자아를 잃지 않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서로 어울려 조화롭게 같이 살아갈 수 있다면 하는 바람이 생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