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의 우주를 여는 비밀열쇠가 제일 처음 시작되는 이야기지만 우주 보물찾기에서 간략한 줄거리를 소개해 주기 때문에 우주 보물찾기만 따로 봐도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는 것 같아요

 

천재과학자 스티븐 호킹은 익숙한 이름이지만 딸인 루시 호킹에 대해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되었어요

게다가 아빠와 딸이 같이 지은 과학 소설이라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했어요

 

비밀과학 탐구단원이 된 조지와 천재과학자 에릭, 그의 딸 애니가 주인공인데 우주 보물찾기에서는 꼬마천재 에메트가 새로운 주인공이 되어 같이 우주 여행을 하게 됩니다

악당으로 나왔던 리퍼박사와 에릭이 같은 비밀과학 탐구단이었다가 왜 적이 되어 버렸는지,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다시 화해하게 되는 모습도 여기서 볼 수 있는데 진부한 결말 같지만 어른이라도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잘못을 인정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는걸 알려주네요

 

코스모스라는 우주 방문을 가능하게 해주는 컴퓨터가 전편에서 기능이 고장나 사용할 수 없어 위기에 처한 주인공들이 애타할 때 사람이 자라는 것처럼 원시컴퓨터에서 고도의 지능을 가진 슈퍼컴퓨터로 진화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우리가 쓰는 컴퓨터들도 우리가 그렇게 하라고 명령을 내리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성장하게 된다면 그게 좋은걸까? 나쁜 걸까? 조금 고민되더군요

 

아이들이 주인공이지만 우주에 관심있는 어른들이 봐도 좋을만큼 이야기도 재미있고 지금 우리 우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 실제로 우주에서 일하고 있는 우주선등에 대한 생생한 사진 자료도 보다보니 진짜 우리가 우주에서 같이 모험을 하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이야기 중간에 우주에 대한 안내서라고 따로 우주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코너가 있어서 우주에 관련된 새로운 상식도 많이 알게 되었어요

조지와 함께 떠나는 우주여행에서 우리 아이들도 멋진 보물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남자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게임을 아예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그냥 하라고 내버려두기가 참 어려운거 같아요

그나마 건전하고 교육적인 게임을 하게 하는게 좋은데 그것도 아이와 의견이 다르면 잘 되지 않아 속상할때가 많았어요

그런데 마인크래프트는 아이들이 좋아하면서도 건축 관련 게임이라 괜찮은 거 같아 이번에 책으로 읽어보기로 했어요

 

건축 장인 세계 여행이라는 제목이라 어떤 건축물들로 구성된 내용인지 궁금했는데요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오스트랄라시아(호주와 뉴질랜드), 아메리카 이렇게 나눠서 각 대륙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그 대륙에 속해있는 여러 나라들을 대표하는 건축물을 선정해 만들어 볼 수 있어요

건축물 별로 난이도, 작업 시간을 미리 알려주고 있어  자기 수준이나 흥미에 맞게 어떤 걸 먼저 할까 선택할 수 있어 좋았어요.

만드는 방법도 필요한 자재 사진과 함께 각 단계별로 따라하기 사진을 제공해 먼저 눈으로 익힌 뒤 해보게 되니 그냥 시작하는 것보다 쉽게 할 수 있어요

또 난이도가 높아도 한 번 해보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열심히 따라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 같네요

 

특히 각 건축물마다 그 상황이나 건축물 특성에 맞게 전문가의 팁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것만 읽어보는 것도 꽤 재미있었어요.  게임을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아 이렇게 해보면 되겠구나. 이런 걸 추가하면 정말 괜찮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지막으로 용어사전과 모드에 관련해 팁과 주의사항을 알려주는 세심함이 좋았는데요

새로운 모드를 선택할 때 위험을 최소화하고 기기를 보호, 즐겁게 게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무조건 새로운 모드가 좋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좋은 조언이 되는 거 같아요

맘마이마 시리즈가 알고보니 꽤 많은데 전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 됐어요

어른을 위한 것도 있던데 요즘 방학도 되었고 아이들도 이젠 제법 용돈을 쓸 줄도 아니 경제 교육을 해야하는데 용돈 관리가 아이들에게도 쉽게 경제 관념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싶었답니다.

 

여태까지는 그냥 필요할때마다 돈 달라고 하면 줬는데 이젠 용돈 기입장도 쓰게 하고 어떻게 용돈을 관리해야 하는지 알려줘야 할 거 같아 이래저래 생각이 많았는데 맘마미아 경제왕을 보고나면 내가 설명을 할 필요는 없고 그냥 실천하면 될 거 같네요

 

용돈관리 실천법이란 제목에 걸맞게 우리 아이랑 비슷하게 사고하고 행동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서 용돈 관리외에도 생활속에서 선택의 문제, 생산과 소비, 경제 성장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게 만날 수 있는데 교과랑 연계해 주고 있는 점도 좋아요

 

또 마법의 탁상 용돈기입장은 탁상 달력을 용돈기입장으로 쓰는 아이디어가 돋보여서 당장 아이와 함께 해보기로 했답니다

탁상 달력이 남아서 다 버리고 있었는데 서둘러 다시 수거했어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편의점 관련 경제활동, 포인트 모아서 활용하는법, 희귀동전에 대한 이야기까지 보다 보면 경제라는게 우리가 보통 하는 생활이라는걸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네요

사실 저도 희귀동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집에서 찾아본 적이 있었는데 헌동전은 안되다는거 처음 알았어요. 무조건 동전만 있으면 되는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여기서 이야기하는 정보의 중요성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답니다.

 

이 책을 재미 있게 읽은 우리아이과 함께 올 한해 시작을 용돈기입장을 통한 경제교육부터 시작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