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TMI 시대라고 한다. Too much Information.
넘들이 뭐라고 하든, 넘쳐나는 이 시대에서 즐겁게 살려면 좋은 정보는 바로바로 습득해야지.
누구나가 다 갖고 있는 대출이 삶의 이유가 되다 보니, 조금이라도 경제적으로 살기위해
이런 저런 정보를 뒤져서 지출을 하게 되는데, 100원싸게 샀어도, 티끌모아 태산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알아보고 포인트를 쌓고 할인된 가격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나는 약간 게으른
형이라, 한 10년전에 OK 캐시백이란걸 하면서 주유할때 일생에 2번 포인트로 가득주유해 보고는
굉장히 행복해 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다. 현재는 어디가서 무엇을 살때마다 점원이
"무슨 무슨 포인트 있으세요?" 물으면 일제히 질문을 끝까지 듣지도 않고 "아니요"라고 답하는
사람이... 나다..
나의 친구들은 "넌 안그렇게 생겼는데 이런건 잘 모르더라?" 하곤 하는데,
그럴때 "난 반전있는 사람이야~"하면서 받아치고 웃어버렸지만 사실은 나도 궁금하긴 했다.
그러다가 알게된 <왕초보월백만원 부업왕>
책을 제목만 보고 고르는 사람들도 많지만(나도 그랬었지만), 누가 이 제목을 들으면 정말
인형 눈알 붙이는 부업말하는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수 있을듯 하다. 하지만 이것은 스마트
폰을 이용하여 하는 간단한 포인트 쌓기와 적립금쌓기 또 그것을 활용하여 더욱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생활을 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거창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위의 목차만 보고도 이 책이 알려주는 깨알같은 정보들은
참 재미있었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데 한 2시간도 안걸렸는데, 나라는 사람이 참 현대인 답게
모두 잘 이해할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가장 가슴에 와 닿았던 문장을 하나 소개해본다'
"절약이 대단한게 아닌것 같지만, 남들이 1만원에 물건을 살 때 9,000원에 사면 10%
수익을 얻은 것이고, 아무리 좋은 금융상품도 수익률이 10%인 상품은 없다"
정말 그렇다!
정말 설득력있는 글이었다!
그리고 이제 내가 몰랐던! 그러나 이제는 알게 된~ 훌륭한 지출자이자 절약자가 되기위한
몇가지의 방법을 남겨본다.
1. 택배파인더 : 택배 받을때마다 등록하여 포인트를 쌓고그것을 사용할수 있는 앱
2. 캐시카우: 대형할인마트등에서 장을 본 뒤 그 영수증을 찍어올려 포인트로 받을수 있는 앱
3. 백화점상품권 구매요령: 행사할때 10% 싸게 구매하여 그것을 60%까지만 쓰고, 현금화 하면 훨씬 이득을 남길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덮을때 난 이미 읽으면서 내가 할수 있는 앱을 깔아놓고는
입가에 즐거운 미소를 띄웠다. 마치 이제 내가 정말 많은 돈을 절약하고 포인트를 생활화
할수 있을거라는 생각으로 말이다.
그런데 마지막장에서 나는 헉! 하고 뒤통수를 맞은 기분의 별첨지를 보게 된것이다!
짠.....
이름하여 <득템수입가계부 >
ㅡㅡ....
아...그래...... 기록을 해야지.....
잘 모으면 뭐해.... 또 싸게 사면 뭐해....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렇게 쌓인 부수익은 기록해야지......
이것은 정말 나에게 왠지모를 씁쓸하면서도 내가 꼼짝 못하게 포박당한 느낌의 마지막 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