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아이내적치유  [자녀마을 이렇게 만져라] 서평

자녀를 둔 어머니로서 굉장히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아직 아이가 어리긴 하지만 어떻게 아이의 감정을 다스려주고 상처를 만져줘야 할지 가급적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싶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믿음과 말씀으로 치유해 가는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깨닫게 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흔히 우리가 잘 하는 실수가 남과 비교하는 것인데요

이책의 1장에서는 말합니다. 비교칭찬은 하지 말라구요. "역시 너 밖에 없어", "네가 이 세상에서 제일 최고야" 라는 비교 평가에서 나온 칭찬은 어떤 일을 남보다 잘할 때 인정된다는 가치관과 정체성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나도 모르게 해왔던 말들인 것 같아 고쳐나가기로 했습니다.

어릴적 부터 자기의 생각과 감정을 모두 하나님께 꺼내어 이야기 하도록 가르쳐 줘야 겠습니다.

자연스럽게 자기의 감정을 어려서부터 쏟아 놓다 보면 성인이 되어서도 그럴거고 그 과정에서 주님이 주시는 평강과 격려를 경험할 수 있을테니까요.

아이가 받는 정신적 외상을 A형 정신적 외상과 B형 정신적 외상으로 나누었는데요. 이부분을 읽으면 너무 찔리고 마음이 아파서 회개기도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B형 정신적 회상은 능동적 학대인데 제가 아직 분별없는 어린 아이에게 능동적 학대를 해왔더라구요. 아이에게 소리지르고 욕하고 구타하는 모든 것이 능동적 학대입니다. 정말 분을 참을 수 없을땐 손을 들어 때린 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매운 제손에 아이의 여리디 여린 피부는 금방 빨갛게 손자국이 올라오더군요. 그때의 일이 생각나며 너무 가슴 아프고 아이한테 미안했습니다. 좀 더 성숙한 어른인 제가 당연히 참아야 하는데 순간의 혈기를 참지 못하고 화를 내고 손을 댓던게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정서적, 신체적, 영적, 성적으로 아이를 존중해줘야 합니다. 그렇게 살아오지 못한 나에게 이책은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줬습니다.

책에서 치유세미나에 참석했던 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분한 감정과 상한 감정을 고백하고 눈물로 쏟아내고 하나님의 위로로 상한 마음을 치유해 나가는 모습 속에서 정말 진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비뚤어지고 제멋대로였던 상처받은 영혼들이 영적 치유를 통해 가볍고 꺠끗하고 자유롭게 바뀔 수 있는지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분하고 억울한 마음을 풀어 내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을 채워가는 치유의 과정을 볼 수있습니다. 또한 자세한 설명으로 우리도 그렇게 따라할 수 있게끔 영적 치유 지침서 역할을 해줍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자녀가 받아들이는 5가지 사랑의 언어가 나오는데 너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첫번째는 격려와 인정의 말입니다. "우리 딸 참 예쁜데...", "우리 아들 참 멋져" 같은 사랑이 담긴 말로 칭찬과 격려를 자녀에게 자주 해주세요

두번째는 애정표현입니다. 안아주거나 머리를 쓰다듬는 등의 신체 접촉을 통하여 아이에게 친밀감과 애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줍시다.

세번째는 함께하기인데요. 외식, 쇼핑, 운동 등 자녀가 즐거워하는 일을 함께 하는 것입니다. 일주일에 한두시간 만큼은 자녀와 데이트시간으로 정해보는 건 어떨까요?

네번쨰는 선물입니다. 생일이나 특별한 날 말고도 평일에 깜짝 선물을 하면 특별한 애정을 느낀다고 해요. 사랑한다는 핸드폰 문자메세지도 좋겠죠.

다섯번째는 봉사입니다. 가족간의 봉사를 통해 나아가 사회의 봉사까지도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작은 책 한권을 통하여 가정이 행복해 지고 자녀가 행복해지는 놀라운 역사가 많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부모님들이 자신의 욕심대로 아이를 양육하지 않고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만이라도 아이의 마음을 만져주는 부모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의 손길을 통해 참 평강과 격려를 마음속에 심어 줄 수 있는 부모님들이 다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늘부터라도 아이에게 더욱 칭찬하고 격려해 줘서 더 많은 웃음을 웃을 수 있도록 해줘야겠습니다.

아이에게 좀 더 너그러워져서 이해심을 갖고 혈기부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항상 곁에 두고 아이 마음을 읽어주는 부모가 되도록 기도하면서 노력하겠습니다.

사자 조련사 티토  [삐아제 구름동동 그림책]

글.그림/귀도 반 게네흐텐

우리아이 베드타임북 사자조련사 티토입니다.

티토는 서커스의 어릿광대이지만 꿈 속에서만은 어릿광대가 아닌...다른 모습으로 마음껏 본인의 소망을 펼칩니다.

다함께 티토의 꿈 속으로 들어가봐요.

티토는 서커스 단장이나 줄타기 곡예사등 어릿광대가 아닌 다른사람이 되어보는건 어떨까하고 그렇게 되는 꿈을 꾸게 됩니다.

오늘 밤 티토는 사자 조련사가 되었어요. 사자 레오에게 인사를 하고 레오와 함께 아코디언에 마자춰 춤을 춥니다.  

불이 활활 타오르는 둥근고리도 통과하는 묘기를 부리고요.

그런데 갑자기 사자 레오가 말을 듣지 않고 티토를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티토는 도망쳤고 레오는 바짝 뒤쫒아왔어요. 티토는 레오를 피해 나무 위로 올라갔지만 레오도 고양이처럼 순식간이 뒤따라 올라왔어요. 마침 지나가던 비행기를 보고 티토는 온 힘을 다해 비행기로 펄쩍 올라탑니다. 레오도 비행기의 줄사다리를 붙잡고 따라옵니다. 티토는 낙하산을 펴고 뛰어내렸지만 레오도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려 먼저 땅에 착륙했어요. 티토는 중심을 잃고 레오 앞에 고꾸라졌는데 레오가 다가와 티토의 얼굴을 핥고 있는겁니다.         그 순간 티토는 눈을 떳고 볼에 뭔가 느낌이 있었는데..그건 바로 티토의 고양이 레오가 핥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자조련사 꿈에서 아직 깨어나지 못한 티토는 "안녕, 레오. 우리아기사자"라고 말합니다.     티토는...어릿광대라서 그런지 약간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입니다. 코가 빨갛고 크지요. 그래서 더욱 귀엽고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그림 장면 장면 색채가 정말 강렬합니다. 한 눈에 그림이 쏙쏙 들어와요. 사자와 티토의 쫒고 쫒기는 추격전...왜 우리도 꿈 속에서 무서운 대상을 만나면 열심 도망치잖아요. 그런데 아무리 달려도 잘 안달려지고 무서운 그것은 여전히 쫒아오고... 이리저리 피해도 어찌나 잘 쫒아오는지요. 이책을 보면 어렸을 때 제가 꾸었떤 꿈들이 마구마구 떠오르더군요. 많지는 않지만 몇개의 꿈은 아직도 기억이 잘 나요. 이책은 무엇보다 동물원에 가서 사자 서커스를 보고 온 우리아들이 좋아해서 더욱 좋았습니다. 중국 공연단의 서커스 공연이었는데 정말 인상깊었죠. 사나운 맹수인 사자가 으르렁 대면서 조련사의 구령에 맞춰 여러가지 묘기를 부리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아들도 그 장면을 인상깊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사자조련사 티토를 읽으면서 그때 보았던 공연 이야기도 같이 해주곤 합니다. 색감과 그림이 너무 예쁘고 선명한 책 잘 보았구요. 우리 아이도 티토처럼 꿈속에선 마음껏 이런저런 사람이 되어 실컷 신나는 꿈여행을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