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역을 가든 이디야가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지점이 있는 이디야 커피.

이디야 하면 생각나는 특징은 매장은 넓은 편이 아니지만,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되어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게 떠올라요.

최근엔 꽤 넓은 매장도 보이긴 하는 것 같지만 거의 테이크아웃이 많을 정도로 소규모 매장이 많죠.

이 이디야를 주인공으로 한 책이 있기에 호기심에 읽게 되었어요.

이디야가 1300호점을 돌파했다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그 정도였단 말이야?!

스타벅스, 커피빈 등 외국에서 들어온 카페가 많은 현실 속에서 토종 브랜드가 있다는 게,

그리고 국내 1300호점 돌파 이후로도 계속하여 성장하고 있다는 게 대단하다 싶었어요.

사실 카페가 언제부턴가 포화상태가 되다 보니 이젠 거의 사양산업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어찌 이렇게까지 성장시킨 것인지 그리고 앞으로도 전망이 밝은 건 무엇때문일까 궁금해지더라고요.

이디야의 인기 비결은 하나 같이 고개가 끄덕끄덕여지는 것들밖에 없더라고요.

다들 알긴 하는데 실행으로 옮기진 못하는 걸 이디야는 계속하여 해내고 있는 게 비결이라면 비결일까요?

여기엔 이디야의 대표인 문 대표님의 결단력과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도 한몫하는 듯해요.

이디야 초창기부터 지금까지도 가격은 저렴하지만 질 좋은 음료를 제공한다는 걸 모토로 커피를 만들고 있대요.

빙수 개발을 할 때 중국산 팥으로 원가 절감을 하자는 얘기가 있을 때도

문 대표가 단칼에 거부하며 질 좋은 음식을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는데...

사실 아무리 가격이 착하다고 하더라도 영 맛이 없으면 가질 않게 될 텐데, 이디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데 성공했네요.

그리고 본사와 가맹점주와의 관계에서도 상생협력을 하도록 노력하는 것도 이디야가 시장을 넓히는 데 큰 공헌을 하지 않았나 싶어요.

투자비용 대비 고수익을 위해서 일부러 상권 중심가가 아닌 오프-브로드웨이 전략을 편 것도 비결일 테고요.

늘 별생각 없이 먹던 이디야가 사실은 이런 모습이 있었구나 싶은 것도 많았어요.

이디야에서 사회를 위해 공헌하는 것도 문화예술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도 있었고...

이 '젊은이들은 왜 이디야에 열광하는가'를 읽으면 이디야, 그리고 문 대표는 정말 기업으로서

모범이 되기에 부족함이 하나도 없는 모습만 갖추고 있던데...

이런 모습이 이후까지도 계속 유지되고 발전되어서

몇십 년 후에도 이디야가 한국의 토종 커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면 좋겠어요.

지금처럼 초심을 잃지 말고 꾸준한 모습을 보이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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