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딸아이 학교 들어가면서 2권부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매일 하는 거 힘들어 하더니 시간이 지나니 당연히 해야 하는 건줄 알고 잘 따라 왔어요.

저는 책을 끝내는 거 보다는 잘 알고 가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아이가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으면 해당 단락을 책에서 다 풀어도

제가 다시 A4용지에 같은 유형의 문제를 내주어서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했어요.

 

당시에는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갔다고 생각했는데 다음날 보면 또 모를 때도 있었지만

이런 과정들을 반복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네요.

기적의 계산법만 하는 게 아니고 독해나 다른 책도 하다보니 하루에 딱 한장만 풀게 했어요.

힘들어 하는 날은 한바닥만 푼적도 있고요.

그렇게 했더니 한권 끝내는데 거의 5개월이 걸렸지만 그래도 기초를 잘 잡고 넘어가는 것 같아서 뿌듯하네요.

이제 2권을 마치고 3권 구입했는데 이번에도 천천히 같이 해볼 생각이에요.

우리아기 첫번째 사운드 북.

어떤걸 살까 고민하다가 가끔 제가 불러줬던 노래들이 수록된 한글 동요집으로 샀어요.

영어 사운드북 많이들 사는데 한글 동요로 사기를 잘한것 같아요.

그냥 노래만 나오는게 아니라 밑에 두 버튼을 이용해서 박자를 넣을 수 있는 점이 참 좋네요.

소리도 3가지로 선택할 수 있고 아이가 재미있어 합니다.

이제 막 돌이 지난 딸을 위해서 산 퍼즐북.

퍼즐북을 참 좋아해서 기대하고 샀는데 저는 좀 별로네요.

보통 퍼즐북이라하면 퍼즐을 떼어내도 뒤에 받침 부분이 있는데 이 책은 그게 없어서 떼었다 붙이기가 어렵네요.

붙이려고 하면 뒤로 쏙 빠져버립니다.

그리고 퍼즐 모양이 커서 저는 더 좋을 줄 알았는데 퍼즐북 시작한지 얼마안된 아기가 맞추기에는 좀 힘들어요.

작은 퍼즐북은 대충 모양만 맞춰도 알아서 들어가는데 이건 소재가 달라서 그런지 제대로 맞춰야 들어갑니다.

저희에게는 좀 아쉬운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