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는 인구 5~8%의 사람이 평생에 한번 이상 경험하는 질병이고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뇌의 문제가 마음의 병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뇌에서 분비되는 물질의 문제가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야기시키는 것이어서 이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약물치료가 필요한 영역이다. 극심한 불안감의 지속이 뇌 기능의 이상을 일으키는데 대뇌의 가바의 기능 이상, 노르아드레날리, 세로토닌 등 신경전달물질의 신경전달 체계 기능 이상 등을 일으켜서 이차적으로 우울증, 약물이나 알콜에 의존, 수면장애 등 다른 문제를 함께 일으킬 수 있으므로 불안장애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약물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은 가질 필요 없으며, 약물은 조정해가면서 증상이 완화된다면 끊을 수 있다. 단,약물의 적응범위와 완급시기를 환자가 임의로 정해서는 안되며 반드시 의사와 함께 조절하는게 필요하다. 보통 불안증약은 8개월이상 유지 후 중단하는게 좋다. 또한 약물치료에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면 더 빨리 좋아지고 때문에 이것을 함께 권한다. 여기에서 인지행동치료는 크게 세가지로 볼 수 있는데 호흡과 이완법 그리고 인지요법(이미지 트레이닝)이다.
호흡은 복식호흡을 넘어서 횡격막호흡을 하는 것이 좋고, 이완법은 긴장시킨다음 이완시키는 적극적이완이나 바로 이완하는 소극적이완 모두 가능하다. 그리고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다는 긍적적이미지를 반복적이고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저자가 왜 6주만에 끝내는 치료법이라고 제시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과정의 반복만으로도 6주만에 해결이 되기도 할 수 있나보다 그런 생각도 든다.
공황장애는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고, 특히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고 절제하며 살아야 한다는 강박적인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인데 주변의 시선을 쓰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더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일상에서 공부, 취업, 교통체증, 집세, 연금, 승진, 인간관계 때문에 서로 싸우는 스트레스에 가득 차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만 해도 격렬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불안, 분노 때문에 몸이 서서히 병들어가는데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운전을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어느날 부터 코너를 돌려고 하면 너무너무 무서운 느낌이 들고 속도도 잘 못내게되었다. 코너를 돌 때 차가 뒤집어 질 것 같은 느낌 같은게 들어서인데 이런 변화가 생긴건 두 번의 지진을 겪은 후다. 이 후에 어떤 지점 아마도 지면과 평편하지 않은 지점에 몸이 서면 내 전정기관이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내가 휘청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운전할 때 코너를 돌때 불안한 느낌도 든다. 이건 공황장애보다는 트라우마쪽인듯 하지만 그래도 호흡법과 인지요법이 나에게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 구체적으로 긍정적인 생각하기 - 코너를 돌아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아, 지금 이런 긴장은 내 몸이 만들어내는 트릭일뿐이야, 동시에 깊은 호흡을 하면서 스스로 긴장을 낮추도록 유도 하는 것 같은 것 말이다. 코너를 돌아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건 빤한 일인데도 매번 긴장되는건 무척이나 불편한 일이다. 나 스스로 이에 대해 인지하기 때문에 더 그런 것도 같지만 익숙해질 수 있도록 반복하는 과정이 내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만병의 근원이라는 스트레스는 어디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없으니.....저자가 소개하는 스트레스 다루는 법을 꼭 실천해봐야겠다. 먼저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에 대해 자기 통제를 벗어난 일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 이것만 해도 스트레스 반응은 훨씬 줄어든다고 한다. 또 멍 때리는 연습을 하기(졸거나 잠자기 하지 않고 '비집중 모드'의 뇌 상태 만들기), 공황발작의 의헙을 높이는 생각(모든 일을 오나벽하게 해내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것,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는 것)을 바꾸어 부탁을 거절할 수 있고, 부정적 감정도 적절히 표현해야한다. 컥, 하고 찔렸다. 내가 가장 잘 못하는 일이기도 하고(나는 약간 착한사람병에 걸려있음) 그것이 그동안 계속 나에게 부정적인 스트레스를 주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잘 고쳐지지 않았는데 이제는 달라질 필요하 있다는걸 또 한번 생각하게 계기였다. 또 일과 중 반드시 10~15분 휴식시간을 만들고,(내 일과표가 어떤날은 출근해서 화장실 한번 다녀올 수 없을 정도로 짜여있는데 스트레스를 껴 안고 살았겠구나 싶어진다)공황장애가 시작되는 신체적정신적 이상한 느낌을 알아채리고 이 때 미리 휴식을 취하거나 하던 일을 중단해서 공황발작이 시작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등이다. 공황장애를 비롯한 불안장애는 이런 치료법으로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래도 잘 해결 안 된다면 그때는 정신과 상담을 받는 것도 좋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