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한허게.. 요즘 들어 조직, 회사가 무슨꿍꿍이를 꾸미는지 참으로 궁금해 졌다.
내가 나이 들었다는 증거가 될수도 있겠지..쩝.

일단 .. 책 좀 덜읽었는데...
차례 먼저 써놓고, 오늘은 좀 자야 겠다.
하암~ 넘 피곤하다. 지방갔다 와서..

	1. CEO처럼 생각하라 01 상사의 법칙을 배워라 / 02 당신의 하루와 상사의 하루는 다르다 / 03 회사의 먼지까지 마셔라 / 04 회사 돈을 내 돈으로! / 05 삶과 가족보다 일을 우선하라   2. 끝까지 살아남는 직장 내 정치 06 정치와 권모술수를 익혀라 / 07 모든 부서에 라인을 만들어라! / 08 동료를 의심하라, 항상! / 09 빵을 잡을 자리에서 절대로 고기를 잡지 마라 / 10 직장 내 정치에 안테나를 세워라   3. 적과 친구 사이의 인간관계 11 ‘친구’를 조심하라 / 12 격려를 받으면 경계 태세를 취하라 / 13 입단속을 잘하라 / 14 사람으로 정보망을 강화하라 / 15 아랫사람을 경영하라   4. 상사에게 존경심을 표하라 16 아첨승진의 예술을 익혀라 / 17 상사를 이기려고 하지 마라 / 18 일하는 기계가 되어라 / 19 상사의 일에 협조하라 / 20 동료를 도와주어라   5. 나를 돋보이게 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킬 21 전화는 직접 받지 마라 / 22 암호를 사용하라 / 23 변명의 기술을 익혀라 / 24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려라 / 25 당신의 가치를 알려라 / 26 최신 유행어를 사용하라 / 27 최신 정보로 무장하라   6. 내 돈처럼 이용하는 회사자금 28 눈먼 돈을 내 것으로! / 29 회사 돈으로 경력을 쌓아라 / 30 고객을 최고로 모셔라 / 31 업무비용을 창조적으로 사용하라 / 32 교육비와 출장비를 적절히 활용하라   7. 그들만의 업무 스킬 33 업무를 바쁘고 복잡하게 만들어라 / 34 상사의 규정 근무시간을 따르라 / 35 늦게까지 일하라? / 36 업무자료를 들고 활보하라 / 37 바쁜 척 하는 데 컴퓨터를 활용하라 / 38 세월아 네월아, 마라톤 회의를 하라 / 39 회의시간을 이용하라 / 40 자신감을 가져라   8. 몸값을 높여주는 자기관리 41 제대로 입어라 / 42 당신의 넘버 투는 바보를 기용하라 / 43 책상은 항상 어지러운 상태로! / 44 언제나 걱정하는 눈빛으로, 언제나 피곤한 것처럼 / 45 일을 아웃소싱하라 / 46 후방을 보호하기 위해 컨설턴트를 활용하라 / 47 희소가치를 높여라 / 48 당신의 연봉을 관리하라   9. 성공을 위한 마침표 49 올라간 후에는 사다리를 걷어차라   Conclusion 자, 이제 중역자리는 눈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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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좋아한다 하면서도 작가 신경숙의 작품은 처음이다.  첫 만남으로 <엄마를 부탁해>는 너무 강렬해서 다른 작품에
대한 기대와 함께 두려움도 있다.  
작품이 출간되고 최고의 소설중 하나로 손꼽히고,  올해 들어 입소문을 타서 인지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소개한다. 
올해 들어 나는 나에게 준 첫번째 선물로 이 책을 선택했었다. 
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로 시작하는  소설 속 엄마는 나의 엄마,  나의 할머니, 그리고 내 이야기와 섞여 나를 
아프게 한다.  어느 작가의 말처럼  소설 속 엄마로 인해 내가 우는지 내 엄마로 인해 우는지 조차 분간키 어렵다. 

1장 아무도 모른다는  큰딸인 ’너’ 가 화자가 되고,  2장 미안하다, 형철아는 큰아들인 ’그’가  기억하는 엄마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3장 나, 왔네는 남편이고 아버지인 ’당신’이 아내를,  마지막 4장 또다른 여인은 실종되어 사라진 엄마가 
등장하여 둘째딸의 집,  평생 숨겨온 마음의 의지처인 곰소의 그남자와, 남편과 아이들 고모가 있는 고향집,  그리고 
자신이 태어나 자랐던 ’엄마’의 집을 차례로 돌며 세상과의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눈다. 

일은 끝이 보이지 않고 화딱증이 날 때는 부엌이 감옥 같아 장독대에 나가 못생긴 독 뚜껑을 하나 골라서 담벼락을 향해
힘껏 내던졌다는 엄마,  새 뚜껑을 사러 갈 적에 돈이 아까웠지만 독 뚜껑 깨지는 소리가 약이되어 속이 후련허구
답답증도 가셨다는 엄마....
 4남매 자락 때 머리에 수건을 고쳐쓸 틈조차 없어 먹고사는 일이 젤 중했던 그 때가 인생에서 행복한 때였다고 말하며
웃는 엄마의 말에  나는 내 엄마를 떠올리고,  눈뜨자 마자 논으로 밭으로 나가 엎쳐서 함께 일하다가도 일꾼들 뒷수발에
시장봐 밥해내고,  곤하다 낮잠자는 아버지 뒷등을 보면서  집안일 사이 사이 하고 또,  뒤따라 나가야 한다는 푸념을 
휴일날 시골간 딸에게 하소연하는 엄마의 마음을 다 헤아리지 못한게 생각나 서럽다. 

스무살 아들에게 졸업증명서를 가져다주려고 무작정 서울행 기차를 타고 온 엄마가 아들이 일하던 동사무소 숙직실에서 
나란히 누워 하던말..’너는 내가 낳은 첫애 아니냐. 니가 나한티 처음 해보게 한 것이 어디 이뿐이간?  너의 모든 게 나한
티는 새세상인디.. 너는 내게 뭐든 처음 해보게 했잖어. ..... 어서 어서 자라라 했음서도 막상 니가 나보다 더 커버리니까
니는 자식인데도 두렵데.. 너는 다른 애덜 같지 않게 말이 필요없는 자식이었다.  뭐든 니가 알아서 했잖어..  ’

나의 엄마에게 나도 첫딸이다.  스무살 어린 나이에 가난한 집에 시집와서 아버지 애 먹이고 바람잘날 없던때도 내가
눈에 밟혀서 집나갔다가 들어온 얘기도 몇번은 들었었다.  어린 나이에 타지로 나와 혼자서 생활하고,  동생들 까지
끼고 산덕에 난 스스로 알아서 하는 일이 많다. 아주 어릴 때는 원망도 있었지만 이제 나이 마흔에 다 추억으로 남아
웃으며 지난날 얘기하지만 우리 엄마는 늘 내게 빚진 채무자마냥 미안해하고, 어려워하는걸 나는 아직 온전히 풀어 
드리지 못했음을 생각나게 한다.  

아내가 깊은 병에 걸렸다는것도 바깥일을 보고 돌아오면 죽은 듯이 잠들어 있던 아내가 사실은 눈을 뜨기조차 힘들
만큼 머리가 아파 눈을 감고 있었다는 걸 아버지는 알고 있으면서도 내색하지 않았다고 한다.  개밥주러 나가서느
우물가로 향하고 어딘가로 가려다고 대문간에 우두커니 서있다 되돌아 오기 일쑤라는것도 기진맥진한 듯 방으로
기다시키 들어와 겨우 베개 찾아 베고 이마를 찡그린 채 드러눕는 것을 보면서도 외면했다는 아버지... 
아내가 배가 아프다면 당신은 허리가 아프다고 하셨다는 아버지... 당신이 아프면 아내는 이마를 짚어보고 배를 쓸
어보고 약국에서 약을 사오고 녹두죽을 끓이고 하였지만 당신은 약 지어다 먹으라고 하곤 그만이었다는 아버지.
아내가 장에 탈이 나 며칠씩 입에 곡기를 끊을 때조차 따뜻한 물 한 대접 아내 앞에 가져다줘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소설속 아버지는 어쩜 우리 아버지를 참 많이도 닮았다. 

얼마전 아버지가 지나친 술탓에 췌장염으로 입원하셨을 때 고집피우는 아버지를 얼러고 달래서 병원으로 모셔와
살려 놓으니 당신탓에 내 병났다는 턱없는 소리에 딸인 나조차도 헛웃음이 나게 하셨던 아버지... 깡마른 몸에 
아버지보다 더 아파보이는 엄마는 보이지 않으시는지... 친구들 좋은데 구경다니고,  마실 다닐때 조차도 아버지
따라 다니느라 숨돌릴 틈도 없는 엄마와,  아버지 몸에 좋다는 온갖 음식이랑 보약은 사시 사철 떨어지지 않게 
하면서도 정작 당신 입맛에 맞는 음식하나 제대로 해드시 않는 엄마를 아버지는 알고는 계신지... 
그걸 알면서도 딸인 나조차도 그걸 당연하게 생각한게 아닌지 뒤돌아 본다. 

소설속 작은 딸은 말한다.  "우리 까지도 어떻게 엄마를 처음부터 엄마인 사람으로 여기며 지냈을까. 내가 엄마로 
살면서도 이렇게 내 꿈이 많은데 내가 이렇게 나의 어린 시절을,  나의 소녀시절을,  나의 처녀시절을 하나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는데 왜 엄마는 처음부터 엄마인 것으로만 알고 있었을까?"

나도 그러했다.  환갑을 앞두고 있는 엄마는 가끔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그리고 당신의 어린날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적신다.  우째 그리 모질게도 아들만 중하다 하고 딸인 당신에겐 희생을 강요하셨는지 원망 섞인 
말을 하시면서도 엄마는 그리워 외할머니 산소에 가 엎드려 풀을 뽑으신다. 
늦은 저녁 가만히 옆에 누워 옛 기억 더듬어며 말씀 하시는걸 나는 곰살스럽게 들어드렸나 떠올려 보니 즐겨보는
드라마를 보며 귓등으로 듣고,  피곤하다며 눈을 감았던 기억에 마음이 짠하고 후회가 된다. 

책장을 덮고 소리내 울기도 했던 이책을 이제서야 마무리 한다.  
그리고 아직 나의 엄마는 살아계시고 아직은 늦지 않았다는 것에 얼마간의 안도하는 마음이 생긴다. 
다음에 시골가거나 울 엄마 우리집 오시면 다 제껴두고  딸이었던 엄마를,  아내였던 엄마를,  여자인 엄마를 
들어드려야겠다.  엄마!  미안해요....그리고 사랑합니다.

행복한 커플로 사는 법이라...
이거 제대로 실천하면 행복한 커플로 살게 될까?
사실 결혼에 대해 많은 생각이 이는 요즘,
이런책들에 눈이 가는게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정말로 한번 뿐인 인생, 이왕이면 제대로 시작하고 제대로 끝냈으면 좋겠는데,
자꾸만 점검하고 배우고 물어보고 찾으면서 알게만 된다면(행복하게 사는 법을) 무엇인들 못허리. 이책에 나와 있는 행복한 커플로 사는 20가지의 방법 핵심 키워드만 일단 먼저 나열한다.

	첫 번째 처방: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라 응급조치 프로그램 / 문제의 씨를 뿌리는 사람은 고난을 수확할 것이다.   두 번째 처방: 언제 어디서든 최대한 싸움을 피하라. 파트너십의 전환점 / 공정한 싸움은 없다 / 싸움은 해결책이 아니다   세 번째 처방: 파트너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 나쁜 시선 / 파트너의 장점   네 번째 처방: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라 혼자서 문제 해결하기 / 자기효능감을 활용하라  다섯 번째 처방: 친구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라 남자의 우정    여자의 우정 / 친구관계는 커플관계를 안정시킨다 / 나쁜 친구   여섯 번째 처방: 당신의 유산을 파악하라 유산이란 무엇인가? / 유산 파악하기 / 이해와 만족   일곱 번째 처방: 당신 자신을 돌보라 둘의 관계를 생각한다면 자신의 길을 가라 / 파트너십의 작전타임 / 자기 배려   여덟 번째 처방: 관심의 끈을 놓지 말라 당신은 대화를 즐기는 편인가? / 하루일과를 공유하기   아홉 번째 처방: 활발하게 성생활을 즐겨라 섹스와 관련된 아홉 가지 착각 / 섹스가 예전처럼 좋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성욕 부재가 장기간 지속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열 번째 처방: 함께 살 결심을 하기 전에 충분히 생각하라 커다란 변화 / 사랑은 느린 것이 좋다 / 한집에서 같이 사는 법을 배우라   열한 번째 처방: 최대한 자주 파트너를 칭찬하라 칭찬은 성공의 비법이다 / 칭찬은 변화를 가져온다   열두 번째 처방: 파트너를 변화시키는 방법을 터득하라 사랑은 성숙한다 / 변화의 장애물 / 정확히 당신이 원하는 바를 부탁하라 / 시간이 해결하도록 내버려두라   열세 번째 처방: 상대에게서 배우라 정반대의 성격이 갖는 의미 / 당신은 실제로 얼마나 다른가? / 상대에게 배우기는 파트너십이 주는 큰 기회다   열네 번째 처방: 적극적으로 상대의 문제를 해결하라 파트너의 문제는 곧 당신의 문제다 / 남자들은 타고난 해결사다? / 파트너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 처방   열다섯 번째 처방: 옐로카드를 꺼내라 경고 / 옐로카드는 언제 사용해야 하나?   열여섯 번째 처방: 불평불만을 떨쳐버려라 잦은 불평은 관계에 악영향을 미친다 / 당신이 불평불만이 많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파트너가 불평불만이 많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열일곱 번째 처방: 어떤 상황에서든 파트너에게 절대 충실하라 외도가 파트너십에 미치는 영향 / 어떻게 하면 파트너에게 충실할 수 있을까? 새로운 관계에 앞서 먼저 기존의 관계를 깨끗이 청산하라.   열여덟 번째 처방: 외도를 했을 경우 절대로 그냥 넘어가지 말라 내가 외도를 했을 때 / 파트너가 외도를 했을 때   열아홉 번째 처방: 목표를 정하라 목표는 행복과 만족을 준다 / 자신의 인생목표를 실현하라   스무 번째 처방: 파트너의 인생목표를 실현하라 윈윈전략 / 네 자신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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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결혼을 앞둔 내친구가 내게 이런말을 한게 기억이 난다.
"친구야.. 결혼은 누군가로부터 독립적이고 의존하지 않을때 하는 거래"
이책을 읽으면서 왜 그친구가 그말을 했는지 알 것 같았다.
결혼은 분명 두사람이 하는거지만, 내가 있고 둘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