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의 리뷰를 쓰기에 앞서..
간략한 나의 이야기를 써보고자 한다.
난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공부 열심히 해서, 대기업의 영양사로 취직을 하고,
늘 그렇듯이 메뉴를 짜고 발주를 하고, 배식을 하고,
다시 한주가 지나면 메뉴를 짜고 발주를 하고 배식을 했다.
영양사 일 자체를 폄하하는것은 절대로 절대로 아니다. 이 일도 무척이나 신성한것이다.
난 적어도 그렇게 생각한다. 아무리 밥 주는 일과 아이보는 일을 열심히 해도 득없다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밥없이는 절대로 살아갈수 없는 인생의 중요한 부분이며, 그부분의 중심에 영양사분들이 있기때문에, 정말 신성한 직업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난 이 경험들을 살려 뭔가 좀더 생산적인 일을 해보고 싶었다.
영양사라는 노하우를 살려서 그냥 메뉴짜고 발주하고 배식하는 일 말고,
좀더 다른일, 예를 들어 새로운 급식메뉴를 개발한다거나,
식품 바이어가 된다거나, 기획 또는 홍보를 한다거나..기타등등.
우연한기회에 회사내에서는 사내공모제를 실시했고,
난 과감하게 도전했다. 회사에서 실시한 사내공모제의 직분은 "마케터"였다.
우리업종에서 마케터라 함은 시장을 창조하는 사람이라기 보다,
개발영업에 가깝다. 일반 기업체를 찾아가서 우리회사의 장점을 설명하고, 직원식당을 우리회사에 위탁할수 있게끔 홍보하고, 입찰이 뜨게되면 수주가 되게끔하는 영업이다.
기회는 이때다 싶어, 나는 도전을 했고, 운이좋아 합격하게 되었다.
나는 나의 영양사 경험을 되살려 영업에 피치를 가하고자 참으로 많은 노력을 했더랬다.
상담을 열심히 해본다던지, 전화상담을 열심히 해본다던지...
그러면서 일년여의 시간이 지나갔다.
일이 풀리지 않으면 않을수록, 세상에 대한, 환경에 대한, 시장에 대한 나의 불만들은 커져만 갔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둘러싼 나에게 좋은일이라곤 눈꼽만큼도 생길일이 없었다.
나한테는 이일이 맞지 않는것인가 부터 생각해서,
차라리 그만둬버리고 걍 시집이나 가야 겠다는 보통 여자들이 꿈꾸는 결혼보험도 생각한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건 정말 아니다. 그건 정말 나의 영혼을 갉아먹는 참으로 한심한 생각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면 할수록 더더욱 발전과 멀어지는 나를 느끼게 되었기 때문이다. 내인생은 나의 것인데, 나스스로를 컨트롤 하지 못하고 나자신에게 져서 패배자로 남아 살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영업과 한판대결을 벌여 볼려고 작정을 했다.
우선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씨크릿이란 책을 읽고 또읽고, 보험왕, 판매왕들의 수기를 읽으면서 나의 잘못된 점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생각했다. 그렇게 흘러 흘러 운이 좋게 "열정이 이긴다"는 서평단에 뽑히게 되었고, 이제 리뷰를 써보려고 한다.
(나의 소개를 간략히 하려고 하는데 벌써 몇단락이나 만들어졌는지 모르겠다.거참..-_-a,암튼)
이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정말 머리에 번쩍! 하고 뭔가 정신이 들었다는 것이다.
절대적으로 소극적인 영업의 대가였던 나에게 "야, 씨발 정신차려라!" 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나는 보통 책에다 중요한 부분은 줄을 그으면서 읽는 스타일인데 책에 온갖 줄투성이 뿐이었다. 어찌나 다 내이야기 같고, 나한테 해주는 이야기들 같은지..
특히 머리말에서 해주는 그 이야기는 정말 시작부터 나에게 작은 설레임을 주었다.
"그 어떤 시련과 역경, 그 어떤 최악의 악재라도 사람의 열정만은 결국 당해내지 못한다"
이책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정말 무릎을 탁탁 치면서 맞다 맞다 한것이 어찌나 많은지..
좋다고 접어놓은 부분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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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명함을 1000장씩 돌렸다."-> 나는 과연 그랬는가 이다.. 난 일주일에 두세번 고객만나서 명함 한장 줄까 말까였다.
"종이 3장을 준비해서 오늘 할일에 대해 정리를 한다"->난 그마만큼 계획적이었는가 이다. 그냥 다이어리에 오늘 할일정도만 적어놓고 체크를 할때도 있고 안할때도 있으니..
"명함에 칼라사진을 박고, 멋진 명언을 적어놓았다" -> 흔희 생각하는 명함에 어쩜 저런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는가 이다. 난 그냥 평범한 회사 로고에 의지하는 명함이었거늘..
"DM을 보낼때, 편지를 썼다"->솔직히 이건 나도 시도는 해보았다. 작년 크리스 마스때 직접 친필로 카드를 보낸적이 있었다. 하지만 팔이 너무 아파서 꼭 필요한 관리고객만 했었고,총 20통을 쓰고도 헥헥 대던 나였는데, 1년에 2만통이나 친필을 써서 보낸 저자야 말로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볼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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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가 감동 받은 글귀의 일부를 발췌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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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뿌리기로 한 광고지가 조금 남으면 신문 배달하듯이 주택가 가정집마다 던져넣었다. 그렇게 해서라도 목표를 달성해야 직성이 풀렸다. 그러다 하루는 한 번도 만난적이 없는 사람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당신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 어디 얼굴 좀 봅시다. 가정집에 자동차 광고지를 7번씩이나 던져 넣고 가는 사람은 내 살다 살다 처음 보겠군."
내가 어쩔줄을 모르고 있는데 그가 덧붙였다.
"아주 괘씸한 젊은이구만. 내 괘씸해서 차 한대 계약해 줘야 겠소"
그는 괘심하다고 하면서도 허허 웃었다. 그렇게 해서 새로운 고객과의 계약을 성사시킬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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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세일지를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고객들에게 굽히고 사정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자신감 넘치고 당당하고 밝은 사람들이다. 내가 고객 편이 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내 편이 되게끔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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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시간관리 습관
1.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라
2. 목표를 구체적으로 적는다.
3. 우선순위를 정하라.
4. 실행에 집중하라.
5. 시간을 균형있게 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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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내가 하는 영업은 대인영업이 아니라, 기업간의 계약을 끌어내는 법인영업이라 다소 상이한점이 있지만, 그것 또한 원광희 선생님이 고민한것 처럼 내가 고민해서 끌어내야 할 문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