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 솔직히 좀 어렵다.
시크릿이나 그외의 책들은 즐겁고 가볍게 즐기면서 읽었는데,
뭔가 심오한 과학같기도 하고, 철학같기도 하고...
이해를 못하는 내가 등신인건지, 책을 난해하게 풀어낸 작가가 문젠건지, 역자가 문젠건지..
좋은 이야기인거 같긴 한데, 가슴깊이 파고들지는 않네.
그 뭐랄까, 이미 존재하고 있는 데 그 존재감을 못느낀달까...
예를 들면, 예전에 미국시트콤 프랜즈 에서 제니퍼가 로스의 아이를 가졌었다.
병원에서 의사는 초음파 검사를 하며 제니퍼와 로스에게 아이의 형태를 가리키며 이작은 모양이 아이라고 알려준다. 순간 제니퍼와 로스는 매우 감동하지만, 의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후 제니퍼는 울먹이며 로스에게 고백한다. 솔직히 난 애기가 안보인다고...ㅎㅎㅎㅎ
지금 내마음이 딱 그렇다. 너무 이 작가가 한 이야기를 이해하고 싶고,알고 싶은데 썩 감화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아직 그 시리즈가 9권 까지 간다고 하니(이미 2권도 사놓은 상태이고) 한번 누가 이기나 끝까지 가볼 생각이다.
여기에는 시크릿과는 다르게 많은 새로운 개념들이 등장한다.
끌어당김의 법칙이 일색이던 그것과는 달리
가능태모델이라는 어떤 도화지 같은 영역,
펜듈럼이라는 에너지 뭉치
잉여포텐셜이라는 반대급부
등을 예를 들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참고로 이책을 읽다 보면 작가의 많은 배려가 엿보이는데,
독자들이 이해가 어려워서 책을 던지거나, 포기할까봐 계속 달래는 글귀들을 볼수 있다.
예를 들어 '지금내용이 다소 지루하거나 어려울수 있다. 하지만 조금만 참고 봐라, 나중에 이야기할 것들의 기본이론이니 꼭 집고 넘어가야 한다'라던지, '독자여러분 조금만 참으시길' 등 어루고 달래면서 끝까지 가려는 작가의 소중한 마음들 말이다. 어찌보면 이해를 잘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어버린 나같은 사람들을 위함인지도 모르겠다.
그중에 그래도 그나마 가장 이해가 잘되었던 부분은 "돈"이다.
일부를 발췌한다.
 |
돈이 갈수록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불안감에 굴복하는 것은 특히 위험하다. 잉여포텐셜을 일으키는 것은 대개 돈을 가지고 싶어 하거나 돈에 의지하려는 극단적인 욕망이다.
다른 누군가의 펜듈럼을 위해 일하면서 돈자루를 얻기란 매우 어렵다. 아니 차라리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편이 낫겠다. 그래서 결국은 돈도 얻지 못하고 목표에도 도달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 당신의 사념에너지가 진정한 목표가 아닌, 인공의 대체물로 향해 있기 때문이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돈이 아니라 그 목표자체를 생각해야 한다. 돈은 저절로 따라 올것이다.
백만장자가 되려면 그전에 먼저 큰 사업가나 은행가, 스타영화배우등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사실 부에는 한계가 없다.
다시'한번 말하자면, 돈은 목표를 향해 가는 길에 따라오는 하나의 부수물일 뿐이다. 돈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말라. 돈은 스스로 찾아온다. 지금 중요한 것은 잉여포텐셜이 창조되지 않도록 당신이 돈에 부여해 놓은 중요성을 최소한으로 낮추는 일이다. 돈은 생각하지 말라.. 당신이 원하는 것만을 생각하라.
돈을 가능한 한 적게 써서 조금이라도 아껴보려고 애쓰면 강력한 포텐셜만 만들어질뿐, 아무런 이득이 없다. 그러면 돈은 한곳에 정체되어 아무데로도 가지 못한다. 그럴경우, 당신은 모든 것을 잃게 될 가능성이 많다. 돈은 에너지 장에 움직임이 일어날 수 있도록 현명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움직임이 없는 곳에는 포텐셜이 나타날 것이다. 부유한 사람들이 자선단체에 관여하는 것도 괜한 일이 아니다. 그로써 그들은 축적된 부에서 생겨나는 잉여 포텐셜을 줄이는 것이다. |
 |
| |
| 페이지 : 156~16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