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김연아의 경기를 보고 해설자가 한 말이 기억이 난다.
"아~ 월드 베스트!"
난 감히 "신"에게 그 말을 해주고 싶다.
드디어 6권까지 다 읽었다. 대반전.. 하하..지금 내 가슴에서 스물 스물 올라오는 이 감흥을 어찌다 짧은 언어로 그려낼 수 있을까.
특히 마지막부분에서 베르나르가 시도한 여러부분은 나에게 정말 새로움으로 다가왔다.
리뷰란것이, 나는 다 읽고 나서 되짚어보며 쓰는 글이지마는, 읽기전에 어떤 책일까 궁금해 훑어 보는 분들에게는 지표가 될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솔직히 결론까지 다 쓰게 되면 재미 없을듯 하여(참, 오지랍 넓다.ㅋㅋ) 약간 소심한 리뷰를 쓸까 한다.

먼저, 시크릿의 일부와 잠시 오버랩되는 순간...ㅎㅎ(이 소설에서는 이런내용이 참으로 많이 나온다.)

	모든 건 과학과 종교 때문이야. 과학은 이렇게 말하지.<그건 당연한거야. 종의 진화가 그걸 원하고 있어.> 또 종교는 이렇게 말해. <그건 당연한 거야. 그게 신의 뜻이라고.> 사람들은 종교와 과학이 사안되는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사실 그 둘은 똑같은 방식으로 사람들의 생각을 마비시키고 있어. 그것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우리는 아무 책임도 없으며, 또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라고 믿게 만들지. 그러니 직접 신이 되어 볼 것을 제안하는 우리의 게임을 좋아할 리 만무야. 양자 역학만이 아주 작은 결정 하나가 엄청난 결과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내놓고 있어. 바로 <나비효과>라고 하는 거지.
페이지 : 385

에드몽웰즈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도 참으로 재미있다. 많은 정보도 알게 해주고, 코믹적인 요소도 참 많아 유머러스한 베르나르의 센스가 돋보인다.

	64. 인간의 멍청함 미국의 기자 웬디 노스컷은 인간의 멍청함의 사회집을 만들기 위해 <다윈상>을 제정했다. 이 상의 수상자로는 매년 가장 멍청한 실수로 죽음으로써 열등한 유전자를 스스로 제거하여 인류 진화에 이바지한 사람이 선정된다. 수상 후보자는 다음의 세 조건을 충족시켜야 했다. 첫째 자신의 죽음에 스스로 원인을 제공할 될 것.둘째, 정상적인 지적능력을 지니고 있을것. 셋째, 신문, 텔레비전 보도, 믿을 만한 사람의 증언 등 출처가 분명한 사건일것. 다음은 수상자의 몇 예이다........................ .................................(중략) 수상자는 대부분 사망자들이지만 예외도 종종 있었는데, 1982년 선외가작 수상자 래리 월터스도 그중 하나였다. 로스엔젤레스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비행기가 아닌 다른 바업으로 하늘을 나는 평소의 꿈을 실현하려 했다. 그는 아주 안락한 소파에다 직경 1미터 크기의 헬륨풍선 45개를 매달았다. 그런 다음 샌드위치와 캔 맥주, 그리고 권총을 가지고서 소파에다 자기 몸을 묶었다. 그가 신호를 하자 친구들은 소파를 땅에다 매어 놓은 줄을 풀어주었다. 그런데 소파는 그의 희망대로 지상 30미터에 머무르지 않고 상승을 게속하여 5천 미터 고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겁에 질려 몸이 얼어붙은 월터스는 권총으로 풍선을 쏘지도 못했다. 그렇게 그는 로스앤젤리스 공항 레이더에 포착될 때까지 오랫동안 세찬 바람을 맞으며 구름속을 떠돌아다녀야 했다. 마침내 용기를 내어 풍선 몇 개를 터뜨린 그는 지상에 내려올 수 있게 되었는데, 터진 풍선의 줄들이 고압선에 걸리는 통에 롱비치 전역에 정전 사태를 초래하게 되었다. 착륙 직후 그를 체포한 경찰이 왜 이런 짓을 했느냐고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앉아 있을 수는 없잖소.>
페이지 : 460~461(푸하하하..한참 웃었다는)

사실 신이란 존재에 대해 나도 많은 생각을 했었다. 한편으론 신도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그린 것 처럼 인간처럼 감정도 가지고 있고 완전 무미건조한 존재는 아닐 것이란 생각...
내가 영적 레벨업이 되어 결국 인생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인생은 생방송, 모노드라마, 소설 속 주인공"이 된다면.. 허무할듯하다.
오히려 새로운 우주의 창조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지금의 인생이 얼마나 가치로운 것인가.. 한번 더 곱씹어본다.

아`~ 재밌다 정말 재밌다.
역시 베르나르는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지난번에 신 4권 이후로 대체 언제 나오나..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운이 좋게도 그리 길게 기다리게 하지는 않았다. 게다가 완전 행운의 복으로 상품권이 생겨서(인터파크 감사합니다.ㅎㅎ) 공짜로 읽게 되었다.

자신이 만들던 18호 지구에 직접 떨어져서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
미카엘 팽숑은 아에덴 동산에서의 일로 영벌에 처해져 자신의 18호 지구 "닭나라"(프랑스와 비슷한듯)에 인간으로 살아가게 된다.
처음엔 나도 미카엘과 같이 짜증나고..(작가에 짜증난다는 게 아니라 완전 몰입이 되어서 마치 그 상황에 짜증을 낸듯..ㅋㅋㅋ)
이제까지 인간에서 천사, 다시 신, 정확히 말하면 신후보생까지 된 미카엘이 다시 인간으로 돌아간다는게.. 참 안타까왔다.
그러나 긍정적인 건지, 어리석은건지.. 미카엘이 18호 지구에서 느낀 새로운 깨달음에 나도 놀라움과 그에 대한 존경심이 저절로 우러나왔다. 발췌해 본다.

	이러한 상황은 1호 지구에서의 일을 떠오르게 한다. 자전거를 탈 때 나는 자전거보다 한단계 높은 차원에 속한 것이라고 느껴지는 자동차를 갖는 것을 꿈꿨다. 난 자동차를 갖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날, 내가 탄 자동차가 정체된 도로에서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는데 옆에 자전거가 나를 추월헤 가는 거였다. 그때 나는 깨달을 수 있었다. 자전거가 자동차 보다 더욱 흥미로운 것일 수 있다는 사실을.  그렇다. 인간의 삶은 신의 삶보다 더 흥미로울 수 있고 내 영혼에 더 교육적일 수 있다.  그렇다면 모든것이 완벽해 진다. 나는 지금 유배되어 18호 지구의 인간가운데 떨어진 신세이다. 하지만 이것은 내게 형벌이기는 커녕, 오히려 내 영혼이 더 높이 상승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아니, 이 하강은 상승을 위해 꼭 필요한 단계인지도 모른다.
페이지 : 5권중, 254P

5권의 끝에 예전 미카엘의 불리한 증언으로 18호 지구로 추방당한 조제프 프루동을 만나는 장면이 나온다.
불사신이 된 그와 똑같은 처지의 가브리엘(=미카엘) 과의 총격전은 마치 터미네이터를 보는 듯 하다.. ㅎㅎㅎ
빨리 6권의 내용이 궁금하다. 어서 가서 읽어봐야지

 " 지금 당장 실천하라. 은퇴 이후를 위해, 새집을 위해, 자동차를 위해, 자녀교육을 위해, 돈을 얼마나 벌지 지금 당장 결정하라. 거기서부터 시작이다. 그리고 나폴레온 힐과 앤드루 카네기가 열어가는 흥미로운 대화의 첫장으로 뛰어들어라. "

기존 1,2권에 이어 세번째 이야기...
기대한 것보다 좀 지루해서.. 읽다가 그냥 관둬버렸다.
대신 조금 정리하고 넘어간다.
나중에 읽고 싶을때 다시 읽어야 겠다.
대충 느낌은 1,2권에 대한 정리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의문사항들을 문답형식으로(나폴레온 힐이 카네기에게..) 풀어놓았는데,
그게 오히려 나로 하여금 읽는데 더 지루하게 만든건 아닌지...
암튼.. 좋은 책인건 분명하겠지..

Step 01 분명한 목표를 세워라
위대한 성공은 지식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목적이나 목표를 가시적인 것으로 바꿔주는 긍정적인 정신자세에 있습니다.

Step 02 마스터 마인드 원리를 활용하라
마스터 마인드는 ’명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둘 혹은 그 이상의 마음의 결합’ 을 말합니다.

Step 03 사람의 마음을 끄는 매력적인 성품을 계발하라

Step 04 신념을 가져라

Step 05 보상을 생각하지 말고 일하라

Step 06 계획적인 노력을 아끼지 마라

Step 07 창조적인 상상력을 계발하라

Step 08 자제력을 연마하라

Step 09 조직적인 사고를 하라

Step 10 실패를 통해 배워라

Step 11 영감을 찾아라

Step 12 집중력을 키워라

Step 13 황금률을 적용하라

Step 14 협력하라

Step 15 시간과 돈을계획적으로 활용하라

Step 16 건강을 지키는 습관을 길러라

Step 17 신비한 습관의 위력을 체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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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 슬슬 처세술도 지겨워 지는 듯... 뭔가 쌈박한 책 없을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