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만나 본 책은 '우리 독도에서 온 편지'입니다.
올 여름 한 동안 뉴스, 신문의 TOP을 장식했던, 독도.
모두 입으로만 '독도는 우리 땅'을 말할 때, 직접 미국 일간지에 자비를 들어 광고를 낸 가수 김장훈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컸습니다.

당시 광고글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납니다.
또한, 독도에 관한 신문 기사는 아이에게 일부러라도 더 열을 내며 읽어주기도 했습니다.

그냥 무작정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가르치기보다, 역사적 근거와 독도에 대한 다양하고 많은 사실들을 알아야만 앞으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럽고 당당하게 '독도'를 지켜낼 수 있다는 개인적 생각에서 더욱 아이에게 어려운 이야기지만 독도에 대해 알려주고, 책도 찾아 독도에 살고 있는 동식물 사진을 보여 주고 했습니다.

그러다 만난 책, 게다가 편지글로 색다름을 전다는 이번 그림책은 아이에게 그래서 더욱 편안하게 다가왔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이가 이 책을 읽고 난 느낌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재미있고, 독도에 대한 것을 많이많이 알려줘요.  독도가 보물이라 소중히 지켜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슬프기도 해요."

"그리고 지금 당장 독도경비대원아저씨에게 편지를 써야겠어요."

이런 생각을 가진 아이와 함께 독후활동을 해 보았습니다.




아이가 우리 독도에서 온 편지를 읽고 함께 온 카드 뒤에 편지를 썼답니다.
정말로 이 편지 독도 경비대원 아저씨에게 전달이 되냐고 몇 번이고 물었답니다.

아이와 정말 오랫만에 독후활동을 해 보았습니다.

독도 관련 기사가 나올 때 마다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이 이 책을 읽고 나서 독후활동으로 한 N.I.E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아이가 집에 가지고 있는 책 중 독도의 새와 식물 책이 있는데, 책에서 그림으로 접한 동식물을 사진으로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아이는 카드에 이렇게 썼습니다.

"독도 경비원 아저씨께.
어저씨 저는 '서유경'이라 해요.
아저씨들은 참 훌룡하세요.
나중에 놀러 갈께요.
우리 독도 잘 지켜주셔요.
사랑해요.

한국에 서울 서유경올림...행복하세요."

이 짧은 편지를 아이와 함께 우체국에 가서 보낼 예정입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한 활동은 N.I.E입니다.

독도 관련 기사가 나올 때마다 신문을 모아두었었는데, 이번에 아주 유용하게 썼답니다.
N.I.E 내용은 신문에 나온 내용을 그대로 활용을 해습니다.
이번에 활동을 해 보니, 아이가 어렵게 생각하던 N.I.E 활동을 아주 재미있어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아이와 즐거운 독후활동을 했고, 책과 더욱 가까워지게 되었습니다.